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부산 선거를 진두지휘할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 비문재인계의 대표주자인 조경태(부산 사하을·사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 목연수 전 부경대 총장, 김석준 부산대 교수, 안하원 부산사회복지연대 공동대표, 이혜영 (사)한국장애인자립협회 회장 등 공동 선대위원장단과 함께 부산 대선판을 이끌게 된다.
문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조 의원 사무실을 찾아 조 의원과 20분가량 비공개 면담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조 의원에게 "이번 대선에서 부산이 매우 중요하다. 부산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조 의원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조 의원 측이 밝혔다. 이날 면담은 배석자 없이 이뤄졌다.
문 후보가 '문재인 반대파 중의 반대파'인 조 의원을 영입한 것은 자신이 구상한 '용광로 선대위'의 화룡점정이라는 평가다. 조 의원은 자신이 친노무현계라고 주장하지만 문 후보를 비롯한 친노 그룹과는 소원한 관계이다. 민주당 소속 128명 국회의원 중 가장 문 후보와 거리가 멀다는 평가도 나온다.
문 후보와 조 의원은 경남고 선후배 관계다. 조 의원은 당내 대통령 예비경선에 나섰다가 컷오프에서 탈락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데다 본선에서는 김두관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렇지만 부산의 친노그룹 인사들이 조 의원을 선대위에 참여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점을 미뤄보면 문 후보가 조 의원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해서 부산지역 민주당 내에서 계파 갈등은 크게 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 후보는 4·11총선에서 부산 부산진을 선거구에 출마했던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선대위 고문에 임명한 것을 비롯해 동교동계인 권노갑 김옥두 김상현 전 의원 등 26명을 고문단으로 위촉했다.
첫댓글 드디어 문재인후보가 조경태의원의 진가를 알아주기 시작했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당연히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