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여 대학노조 조합원 서울상경, 전국대학노동자대회 열어
- 기성회직원 생존대책과 국공립대에 대한 정부재정지원 확대 요구
- 노동자대회에 이어 대학구조조정저지 교육주체 결의대회 열려
▲ 1,700여 대오가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노동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그 위에 올해 하반기 고등교육의 최대 현안인 기성회 문제와 관련, 대학노조 기성회 조합원들의 생존권 보장 요구 피켓이 보이고 있다.
전국의 대학노조 조합원들이 일제히 서울로 상경한 가운데, 대학노동자들의 현안과 대학 문제에 대한 정부 책임 강화 요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노조는 11월 15일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기성회직원 생존권 사수! 국공립대 재정 정부책임 확대! 대학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국대학노동자대회를 열고 ▲기성회 회계 폐지에 따른 국공립대 기성회 직원 생존권 보장 ▲대학 공공성 파괴하는 국립대 재정회계법 폐기 ▲국공립대 재정에 정부 재정지원 확대 ▲대학 구조조정 중단 ▲고등교육재정 GDP 1% 공약 이행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700여 명의 조합원이 상경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고, 민주노총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교수노조, 한국비정규교수노조, 평등교육학부모회, 노동자연대,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유은혜 의원,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곧 이어 3시부터는 교수와 학생, 교직원, 학부모, 교육시민사회단체가 모두 함께 하는 ‘박근혜정부와 일방적 대학구조조정 저지와 대학공공성 강화를 위한 교육주체 결의대회’ 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에서 고등교육 파탄내는 대학구조개혁법 반대와 교육마피아가 주도하는 일방적 대학구조조정정책 철폐▲시장주의 대학평가, 대학구조조정 반대▲교육의 영리화와 영리대학 정책 폐기▲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과 고등교육재정을 확충▲정부책임형 사립대체제 전환으로 대학공공성 강화▲재정회계법 반대와 국공립대 재정지원 확대▲비정규교수, 대학노동자 정리해고 반대, 고용안정 쟁취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4시 30분부터는 종각까지 시내 행진이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대학 공공성 강화의 요구를 알려내기도 했다. 이날 대회는 종각역에서 마무리 집회가 모두 끝난 오후 6시경 최종 마무리되었다.
▲ 국공립대 정부재정 부담 확대와 기성회직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전국대학노동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