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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심방(活人心方), 퇴계 이황(退溪 李滉) 건강비결
활인심방(活人心方), 퇴계 이황(退溪 李滉) 건강비결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2-1571년)
※ 도산서원[陶山書院1575년에 선조가 명필 한석봉으로 하여금 쓰게한 편액을 하사함으로써 영남 유림의 본산이 되었다]에 전해지는 퇴계의 건강 비법, ‘사람을 살리는 마음의 방책’이란 뜻의 활인심방. 430년 전에 70세를 향유한 퇴계 이황 선생의 장수 비법으로 알려진 활인심방은 진성 이씨 퇴계 종중(宗中)에 대대로 전승되며 명맥을 이어왔다.
오늘을 사는 우리로서 볼 때 눈부시게 발달한 현대과학과 의학이 미치지 못하는 심신 조화적인 건강수련법으로서 의의가 크다. 현대인은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육체적으로 과로하여 예전에 없던 각종 성인병, 문화병에 까지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 민족이 낳은, 세계가 우러른느 대학자 퇴계선생께서 평생의 건강법으로 삼아오신《活人心方》의 내용을 다시한번 음미하고 실천해 보는 것이 뜻깊은 일이다.
활인심방(活人心方) 서론
성인은 병들기 전에 다스리고 의원은 병이 난 후에 고치는 것이니 前者를 심치(心治) 또는 수양(修養)이라 하고 후자를 약이(藥餌)라 한다. 다스리는법이 이와 같이 두 가지이나 병의 근원은 하나이니 모두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마음은 정신의 主가 되고 고요하거나 바쁜 것이 모두 마음에 따르는 것이다″ 하였으니, 마음(心)은 도(道)의 근본도 되고 화고(禍苦)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마음이 고요하면 모든일에 태연하고 맥박이 활발하나 고요치 못하면 氣血의 흐름이 고르지 못하고 탁하여 百病의 원인이 된다. 활인심방(活人心方)은 심치(心治) 또는 수양(修養)으로 마음을 잘 다스려 사기(邪氣)를 막아 원기를 회복하여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치료법이다.
그러므로 성품이 고요하면 情은 평안해지고 마음이 산란하면 정신이 피로하나니 참됨을 지키면 뜻이 만족한다. 여러 가지 복잡하게 추구하면 생각이 복잡하여 정신이 산란하고 정신이 산란하면 氣가 흩어져 병이 들고 죽게 되는 것이다. 이는 평범한 말인 듯 싶으나 道의 깊은뜻에 합치되는 일이다. 활인심방(活人心方)은 항상 모든 사람을 구하고 사람의 생활을 건강케하여 오래 살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 선생은 어려서부터 남달리 책읽기를 좋아하고, 정독하며 뜻과 의미를 깊이 밝히다 보니 식사도 잊어가며 학문 연구에만 몰두하여 몸이 아주 쇠약했지만 그당시로는 천수라 할만큼 70세 까지 살았다. 아마 활인심방을 실천하였기 때문이리라.
1. 중화탕(中和湯)
약이라고 하니 몇봉지 이고 몇알인줄 아는데 그런 물질적인 약이 아니고, 만병의 근원인 마음을 잘 다스려 邪氣(사기)를 막아 원기를 회복하여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치료법으로 중화탕(中和湯)은 신선하고 깨끗한 아래의 30가지 약제를 골고루 조제한 후 서서히 달여 수시로 따뜻하게 데워서 들면 정신이 맑아져 의사가 못 고치는 병도 고칠수 있으며 무병장수할수 있다고 한다.
※【處方 調劑】
思無邪(사무사):생각을 간사하게 갖지 말 것
行好事(행호사):좋은일을 행하라
莫欺心(막기심):마음에 속임이 없을 것
行方便(행방편):필요한 방법을 잘 선택할 것
守本分(수본분):자신의 직분에 맞게 할 것
莫嫉妬(막질투):시기하고 샘내지 말 것
除狡詐(제교사):간사하고 교활하지 말 것
務誠實(무성실):성실히 행할 것
順天道(순천도):하늘의 이치에 따를 것
知命限(지명한):타고 난 命의 한계를 알 것
淸 心(청 심):마음을 맑게, 깨끗이 할 것
寡 慾(과 욕):욕심을 줄일 것
忍 耐(인 내):잘참고 견딜 것
柔 順(유 순):부드럽고 온순할 것
謙 和(겸 화):겸손하고 화목할 것
知 足(지 족):주어진 조건에 만족할 줄 알 것
廉 謹(염 근):청렴하고 조심할 것
存 仁(존 인):마음이 항상 어질 것
節 儉(절 검):아끼고 검소하는 마음
處 中(처 중):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조화할 것
戒 殺(계 살):살생을 경계할 것
戒 怒(계 노):성냄을 경계할 것
戒 暴(계 폭):거칠게 행하지 말 것
戒 貪(계 탐):탐욕을 경계하라
愼 獨(신 독):홀로 있을 때 더욱 삼가라
知 機(지 기):사물의 기틀을 알 것
保 愛(보 애):사랑을 견지하라
恬 退(염 퇴):물러서야 할 때 담담히 물러날 것
守 靜(수 정):고요함을 지닐 것
陰 騭(음 즐):은연중에 덕이나 은혜를 쌓을 것
이렇게 신선하고 깨끗한 30가지 약제를 골고루 조제해서 서서히 달여 수시로 따뜻하게 들면 정신이 맑아져 건강해 진다.
2. 和氣丸(화기환)
중화탕은 요즘같으면 한방보약으로 몸 깊숙히 파고들어 오랜 시간 복용하므로 치료되는 처방약이고, 화기환은 양약으로 아주 급히 필요할 때 쓰는약으로 약제는 참을 忍(인)자 이다.
말이 필요없고 입을 꾹다물고 침으로 忍(인)자를 녹여 천천히 씹어 삼키면 즉효가 있어 병을 낳게 하는 특효가 있다.
마음위에 칼이 놓였으니 君子(군자)는 이로써 含容(함용)하여 德(덕)을 이루는 것이다. 분한 것을 참지 못하면 자신의 몸을 병들게 한다는 것이다.
싸움을 하고 싶고, 남의 물건이 탐나고, 나쁜 행동을 하고 싶을때는 바로 이 화기환을 힌알 입안에 넣고 입을 다물고 침으로 녹여 천천히 씹어 삼켜 보십시요. 노하고, 탐하던 마음이 사라지지 않습니까.
내가 잘 참았지, 내가 잘 참았어. 바로 이 참음이 마음과 몸을 상하지 않게 하여 건강을 유지하는데 아주 좋다는 것이다.
3. 병을 없애고 장수하는 비결(去病延壽六字訣)
이 장 에서는 간단한 여섯 글자를 소리냄으로서 병을 치료하고 오래 살수 있는 건강법을 소개 한다. 일반적으로 대개의 종교나 수도법에 있어서 입으로 소리내는 것이 많이 있다. 주문 이라고도 하고 법문 이라고도 하며, 기도, 음선(音禪). 찬송 등 이라고도 하나 그 원리는 모두 입으로 소리냄으로써 기혈순환이 촉진되고 마음이 안정되며 영이 맑아져서 종교나 수도의 목적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먼저 총결로서 간(肝), 폐(肺), 심(心), 신(腎), 비(脾), 삼초(三焦)가 각각 약할 때 나타나는 증세를 설명하였으니,
첫째, 간(肝)이 허(虛)하면 눈이 흐려지고
둘째, 폐(肺)가 약해지면 숨쉴 때 두손을 마주 비비는 것같은 거친 소리가 나고
셋째, 심(心)이 약해지면 기지개를 자주 켜게된다.
넷째, 신(腎)이 약해지면 무릅을 감싸고 웅크려 앉기를 잘하고
다섯째, 비(脾)에 병이 생기면 입이 마르고,
여섯째, 삼초(三焦)에 열이 있으면 누워서 잘 앓게(잔병)된다.
이어서 六字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이다.
① 신기(腎氣)
“취-” 하면 신장의 기운을 키운다. 신장의 병은 물 기운으로 인하니 신장은 생문(生門)의 주(主)가 되며 병이들면 파리해 지고 기색(氣色)이 검어지고 눈썹이 성기고 귀가 울게 된다. “취-” 하므로서 사기(邪氣)를 내 보내 장수할 수 있다.
② 심기(心氣)
“ 훠-” 하면 심장의 기운을 돕는다, 마음이 산란하거나 초로하면 빠르게 “훠-” 할지니 대단히 신통(神通)한 효험을 볼수 있으며 목이나 입에 염증이 생기며 열이 나고 아픈데에도“훠-”를 하면 좋다.
③ 간기(肝氣)
“허-” 하면 간의 기운을 돕는다. 간은 병이 들면 시거나 쓴 맛을 좋아하는데 눈도 붉어지고 눈물이 많이난다. 그럴 때 “허-”를 해주면 잘 낫는다.
④ 폐기(肺氣)
“스-” 하면 폐의 기운을 돕는다. 폐에 이상이 있어 숨쉴 때 “스스” 소리가 나는 사람은 침이나 가래가 많다. 가슴이 답답하고 번거러움도 상초(上焦)에 가래가 많은 때문이니 “스-” , “스-” 하면 매일매일 좋아진다.
⑤ 비기(脾氣)
“호-” 하면 비의 기운을 돕는다. 비장은 토(土)에 속해 태창(太倉)이라고도 하는데 병이 들면 그 처방이 쉽지 않다. 설사하고 장이 끊고 물을 토하면 “호-” 하여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⑥ 삼초(三焦)
“히-” 하면 삼초(三焦)의 기(氣)를 돕는다. 삼초(三焦)에 이상이 생기면 빨리 “히-” 해주면 좋다. 옛성현의 말씀에 “이것이 가장 좋은 의원이다. 막힘을 통하게 하려할 때 이법을 안쓰고 어디서 다시 구(求)할까” 하셨다.
⑦ 사계절에 부르는 건강노래
봄에는 “휴-” 하면 눈이 밝아지고 肝이 좋아지며
여름에 “하-” 하면 心火가 가라 앉는다.
가을에 “스-” , “스-” 하면 기를 거두어 들이기 때문에 肝기능이 좋아지고
겨울에 “취-” 하면 平安하다.
三焦가 약할 때는 “히-” 하여 헐떡임을 없애고
사계절에 항상 “호-” 하면 脾(지라)의 기능이 좋아 지는데 소리내지 않고 해야한다. 그러면 보신단(保身丹)보다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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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심방(活人心方)
정 재 권(동의대 교수)
Ⅰ. 活人心方이란
성인(聖人)은 치심(治心) 또는 수양(修養)으로 병을 다스리고 병들기 전에 다스리고 의원(醫院)은 병이 난 후에 병을 다스린다. 모든 병의 근원은 모두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이 고요하면 모든 일에 너그럽고 태연하며 맥박이 일정하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좋은 혈색을 지닐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혈의 흐름이 고르지 못하고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Ⅱ. 활인심방의 내용
활인심방은 활인심서(活人心書), 중화탕(中和湯), 화기환(和氣丸),양생지법(養生之法), 치심(治心), 도인법(導引法), 거병연수육자결(去病延壽六字訣) 및 사계양생가(四季養生歌), 양오장법(養五臟法), 보양정신(保養精神), 보양음식(保養飮食) 등 10개 부분으로 되어 있다. 크게 구분하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정신건강법, 둘째 신체건강법이다.
① 정신건강법(心)으로는 중화탕(中和湯; 마음으로 먹는 약재탕), 화기환(和氣丸; 마음으로 먹는 약재환), 치심(治心 마음을 다스리는 법),이 있고
② 신체건강법(身)으로는 양생지법(養生之法; 호흡운동 및 생활방식), 도인법(導引法; 호흡 및 굴신운동), 거병연수육자결(去病延壽六字訣; 호흡과 소리로 하는 양생법), 양오장법(養五臟法; 건강체조법), 보양음식(保養飮食; 몸을 보호하는 음식)등이 있다.
1. 정신건강법
1) 활인심서(活人心書)
활인심서는 활인심방의 편찬 유래와 내용 등을 간단히 기술한 서문이다. 사람은 마음을 다스려야 병이 없다. 마음을 닦는 이 활인심방이야 말로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2) 중화탕(中和湯)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조화시켜 달여 먹는다’는 뜻의 이 처방은 물질적인 약이 아니라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데 정신적 작용이 되는 30종의 마음가짐을 30알의 약재로 여겨 각각을 한의학의 처방명과 똑같이 명명한 후 마음으로 먹도록 하는 것이다. 즉, 중화탕은 만병의 근원인 마음을 잘 다스려 의술로 고치기 힘든 병들을 고치고, 원기를 돕고, 사기를 막아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정신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복용방법은 "부저위말(㕮咀爲末-씹어서 가루 내어)하여, 심화일근(心火一斤)에, 신수(腎水) 두 사발을 붓고, 느슨한 불(慢火)로 5분쯤 졸게 달여 찌꺼기와 함께 시간(時間)의 구애(拘碍) 없이 온복(溫服)한다"고 하여 심신의 조화를 통한 심신상교(心腎相交) 곧 수화상제(水火相濟)됨을 건강관리의 기본으로 전제하였다.
중화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무사(思無邪) 행호사(行好事) 막기심(莫欺心) 행방편(行方便) 수본분(守本分) 막질투(莫嫉妬)
제교사(除狡詐) 무성실(務誠實) 순천도(順天道) 지명한(知命限) 청심(淸心) 과욕(寡慾)
인내(忍耐) 유순(柔順) 겸화(謙和) 지족(知足) 염근(廉謹) 존인(存仁)
절검(節儉) 처중(處中) 계살(戒殺) 계노(戒怒) 계포(戒暴) 계탐(戒貪)
신독(愼篤) 지기(知機) 보애(保愛) 염퇴(恬退) 수정(守靜) 음즐(陰騭)
3) 화기환(和氣丸)
중화탕은 한약으로 비교하면 오랜 시간 복용함으로써 치료하는 처방약이고, 양약(良藥)은 화기환(和氣丸)이라 해서 아주 급히 필요할 때 한 알씩 먹는 약으로서 약재는 참을 '인(忍)'자이다.
4) 치심(治心)
치심의 내용은 마음의 안정이 곧 모든 질병을 낫게 하는 근본적인 힘이며 이를 위해 마음을 다스릴 것을 강조하는데, 그 주체가 마음이며 이 속에서 분출되는 신명(神明)의 중요성을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마음을 잘 수양하여야 병에 걸리지 않으며 나아가 장생 하게 된다.
2. 신체건강법
1) 양생지법(養生地法)
양생지법은 호흡 조절로 신체보전에 필요한 원기를 기르는 법을 말한다. 그 내용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들 중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비장과 음악, 술, 차(茶)와 질병, 바람, 다섯 가지 맛(五味), 운동과 노동, 수면, 무기력 등 반드시 해야 할 것, 하면 득이 되는 것, 하면 손해 보는 것, 해서는 안 될 것 등이 있다. 양생지법의 한 예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신 것, 매운 것, 짠 것, 쓴 것, 단 것을 많이 먹지 말라
한 가지를 오래 지속하면 좋지 않다.
할 일 없는 것도 병이다.
바르게 자는 법
머리는 자주 빗되 목욕은 가끔하라.
여름에 더운 음식이 좋다.
여름철 건강법
기후에 따른 양생(養生)
혀밑의 옥천(玉泉)
2) 도인법(導引法)
도인법(導引法)은 굴신과 호흡운동을 통해 체내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나쁜 기운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일종의 양생법으로서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기공과 같은 개념이다. 특히 도인법에 표기된 도인도(導引圖)는 오늘날의 건강 체조와 흡사한 훌륭한 운동요법을 제시한 것이다. 도인법(導引法)의 운동 방법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고치집신운동(叩齒集神運動)
▪ 요천주운동(搖天柱運動)
▪ 설교수인운동(舌攪漱咽運動)
▪ 마신당운동(摩腎堂運動)
▪ 쌍관녹로운동(雙關轆轤運動)
▪ 양수안정운동(兩墒职错"運動)
▪ 구반운동(鉤攀運動)
3) 거병연수육자결(去病延壽六字訣)
거병연수육자결은 ‘병을 제거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여섯 글자의 비결’이라는 뜻으로 도인법의 호흡법과는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숨을 내쉴 때 소리를 내는 방법으로서 간(휴), 심장(훠), 비장(후), 폐(스), 신장(취)의 오장 및 삼초(히)와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六字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신기(腎氣)
“취-” 하면 신장의 기운을 키운다.
② 심기(心氣)
“훠-” 하면 심장의 기운을 돕는다.
③ 간기(肝氣)
“허-” 하면 간의 기운을 돕는다.
④ 폐기(肺氣)
“스-” 하면 폐의 기운을 돕는다. 폐에 이상이 있어 숨쉴 때 “스스” 소리가 나는 사람은 침이나 가래가 많다. 가슴이 답답하고 번거러움도 상초(上焦)에 가래가 많은 때문이니 “스-” , “스-” 하면 매일
매일 좋아진다.
⑤ 비기(脾氣)
“호-” 하면 비의 기운을 돕는다.
⑥ 삼초(三焦)
“히-” 하면 삼초(三焦)의 기(氣)를 돕는다.
사계양생가(四季養生歌)는 소리로서 양생하는 방법이다.
4) 양오장법(養五臟法)
양오장법은 오장(五臟)과 담(膽)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건강체조법이다. 몸 안에 쌓인 나쁜 기운으로 인해 기(氣)의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각 장기를 강화시키는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
▪ 심장(心)
▪ 간(肝)
▪ 담(膽)
▪ 비(脾)
▪ 폐(肺)
▪ 신(腎)
5) 보양정신(保養精神)
보양정신은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말하며 올바로 사는 것은 바로 인체를 올바로 인식하고 그 구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6) 보양음식(保養飮食)
백탕(栢湯), 서여주(薯蕷酒), 지황주(地黃酒), 무술주(戊戌酒), 유죽(乳粥), 녹각죽(鹿角粥), 산서죽(山墅粥), 산서면(山薯麪) 등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Ⅲ. 활인심방의 의의
1. 심리적 가치(心)
심신건강법인 활인심방에서는 심(心)의 안정을 위해 중화탕, 화기환, 치심, 보양정신 등의 정신건강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여 기를 모아주고 性情을 바르고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2. 신체적 가치(身)
활인심방에서 제시하고 있는 신체건강법인 양생지법, 도인법, 거병연수육자결, 양오장법, 보양음식 등은 신체의 각 부분 및 체력요인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각각의 장기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기력을 보하며 질병을 예방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자 하는데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다.
<참고문헌>
퇴계 이황 편저, 이윤희, 역해, 활인심방-퇴계선생의 마음으로 하는 몸공부-, 예문서원, 2006.
이동한 편역, 퇴계선생 건강법 활인심방, 교육과학사, 2003.
박명서, 김복희(2000). 퇴계선생의 활인심방 소고 도인법을 중심으로. 안동과학대학 논문집
제 22호.
이동건(1996). 퇴계 이황의 도인법연구. 부산여대 스포츠과학논문집 96.2 3호.
이동건(2002). 퇴계 이황의 심신건강법 연구. 석당논총 제32집, 123-146.
이동한 편역(2001). (퇴계선생 건강법)활인심방. 서울: 교육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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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인심방(活人心方)은 중국 명(明)나라를 세운 주원장(朱元璋)의 열여섯째 아들인 주권(朱權)이 지은 것으로 원래 제목은 ‘활인심(活人心)’. 주권은 ‘현주 도인(玄洲 道人)’이라 불릴 만큼 도가(道家)에 조예가 깊었다고 전해진다. 퇴계 선생은 ‘활인심(活人心)’을 입수해 번역하고 거기에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덧붙여 건강과 장수의 비법이 담긴 활인심방(活人心方)으로 재탄생시켰다. 활인심방(活人心方)은 퇴계 종가에 전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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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활인심방(活人心方)은 중국 명(明)나라를 세운 주원장(朱元璋)의 열여섯째 아들인 주권(朱權)이 지은 것으로 원래 제목은 ‘활인심(活人心)’. 주권은 ‘현주 도인(玄洲 道人)’이라 불릴 만큼 도가(道家)에 조예가 깊었다고 전해진다. 퇴계 선생은 ‘활인심(活人心)’을 입수해 번역하고 거기에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덧붙여 건강과 장수의 비법이 담긴 활인심방(活人心方)으로 재탄생시켰다. 활인심방(活人心方)은 퇴계 종가에 전해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