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은 체젠 공학국과 러시아와의 오랜 전투로
체젠의 젊은 병사들이 고향에 다시 귀향하지 못하는 불귀의 객이
되어 이제는 카스피해 연안으로 날아드는 백학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입니다.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잠시 고향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학으로 변해버린듯하여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왜 , 우리는 자주 슬픔에 감긴 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지 ?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학의 무리들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속을
무리 지은 대오의 조그만 틈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는지
그날이오면 학들과 함께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대지를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천상 아래 새처럼 목놓아 부르면서 !
자원의 완성은 행복한 동행입니다.
첫댓글 이것도 전쟁의 비극이 낳은 것이군요.젊은병사들이 전쟁으로 죽어 가면서 고향을 얼마나 그리워하며 불귀의 객이 되었을까요. 안타까운 글입니다.
자원의 완성은 행복한 동행....잘 보고 갑니다
노래로 들으면 좋았겠지요...언제나 행복가득하세요......
마음이 행복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