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공연 4월24일(2007년)평화 그 그리움으로-무등이왓,우리이젠다시헤어지지말아요
http://yegie.com/424peace/page_01.htm
2007년 4월을 되새기며 2011년61주년4월의 마지막 주를 지냅니다.
산사람들과의 마지막 만남이 되었던 그 아름다웠던 사람들과의 2박3일간의 무등이왓에서의 삶의 시간.
평화 그 그리움으로 시작하여 우리 이젠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로 마친 2박3일간의 공연
동광리 무등이왓 평화 동산을 만들며 노래했던 평화 그리기 그 2007년4월의 작업노트를 다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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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등이왓에서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만들었던
우리 이젠 다시 헤어지지말아요가
대추리 미향마을 적성 두지나루에서의 공연으로
아쉬움을 안고 여행하다
이제 무등이왓에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그 귀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주 4.3 59주년 그4월에
4.3 평화인권 마당극제가 열리고(4.21-29)
그 일주일의 기간 중 3일간 (4.23-25)
생명평화기원굿이란 이름으로
워크숍을 겸한 공연작업이 제주민예총주관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엔 다시 사람들이 찾아오고
넋들이 함께 돌아와서
그 옛날 아름답게 살던 그 모습그대로
다시 하나의 마을을 만들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평화의 세상을 그려 내려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어느 곳도
다시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소개되지 않는
평화와 인권이 존재하는 세상을 향해서
우리의 마음을 모으려 합니다.
게시판을 열고
우리가 준비할 얘기와 마음과 행동들을 나누려 합니다.
연출자의 작업노트를 참고 하시면서
동행제안에 답해주시고
스스로 만들 아름다운 마을로의 이주작업에
이견과 나눔 이어지면
아름다운 만남이 준비되길 바랍니다.
2007.04.05 11:12
...
우리가 첫날 그곳에 다다르면
올래를 들어서면서 부터 공연은 시작됩니다.
가능하면 아무도 어떤 설명이나 강요 혹은 교육없이
자신이 살면서 준비해온 것을 이곳에서 행하게 합니다.
그만큼 조심스럽고
이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지요.
뭍사람인 저는 제주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번 14처 공연 때와는 전혀 다른 자세로
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없어진 마을에 사람들이 다가와 다시 마을을 꾸미고
집을 짓고
청소를 하고
마실을 돌면
넋들이 다가와 저희와 함께 할 겁니다.
그리고 59년만에 다시 피어나는 사람의 향기에
그간의 모든 것을 비우고
옛 평화의 시간으로 돌아가
아픔 속에서도 아름답게 살던 그 날을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이제는 만남 입니다.
서로 인사 나누고
다가온 이에게 얘길 들려주면
그것을 기억할 겁니다.
.
저흰 집을 짓고 마을을 가꾸겠습니다.
그리고 이 마을에 처음 찾아와서
마을얘기를 듣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과도 동행하면서
마치 농활길처럼 찾아온 사람들과
이 마을얘길 들려주며 밤을 지새겠습니다.
사람들이 오고 가고
마을은 이제 다시 이뤄지고
그곳에서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이 다시 핍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청년들은 청년들대로
그리고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그대로..
우리가 잊고 잃고 져버린
모든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가진
가장아름다운 마을 그대로
넋과 혼이 심신과 함께 춤추고 얘기하며 거니는
그런 마을이 되어
무등이왓은 이 섬을 희망과용기와 사랑으로 감싸줍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마을로 가져오세요
생일을 맞는 이의 생일잔치도 열어주고
주막에선 아름다운 사람들이 내일을 얘기하면서
술한잔 나누며 꿈을 꿉시다.
노래를 만드는 이는 마지막 날 열릴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사람들과 노래도 배워주고 연습하고
음악회를 알리는 안내장도 마을어귀와 곳곳에 붙여봅시다.
미술하는 이는 마을한구석에 어른들이 모여 얘기나눌 쉼터도 만들고
아이들이 모여서 놀 수 있는 고운 놀이공간을 만들어봅시다.
각자 자신과 넋들이 다시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게
작은 종이집을 지어서 마을곳곳에 세웁시다.
종이집들은 높이 15센티에서 30센티미터정도로 짓고
가능하다면 단충이나 다락방 정도 있는 집으로 마을을 구성합시다.
마을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가장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동광리를 만듭시다.
서로 욕심없이 나누고 쥐어주며 사는 곳
서로에게 주고 싶어서 스스로 준비하고 베푸는 마음으로
평화만 존재하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하나이상의 행동을 준비해서
오세요
그리고 그 준비해온 얘기를 들려주세요.
아주 평화롭게..
2007.04.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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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네요.
당신들이 그렇게도 아름답게 가꾸고 사랑하던 곳이란 걸..
상채기 난 가슴으로
그저 내맘만 아파만 하면서
당신이 뛰놀고 자라던 고운 마을을
사랑없이 내버려 두었었네요.
꽃들은 잊지 않고 피어줬는데
바람은 잊지 않고 찾아와 대밭을 흔들어주고
빗물이 눈물처럼 당신들을 보고파했는데..
우린 그저 미안함에 제 가슴아파
속상해 눈물지으며
그리움마져 잊고 있었네요.
2007.04.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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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가면 누가 그렇게 제안해서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소인국이 있다지요.
이 땅을 지배하던 사람들이나 국가들이
제각기 이기적인 목적으로 돈과 권력을 갖고 만들어낸 건축물들을
소형화해서 한 곳에 모아놓고 보는 곳.
그리고 그것을 관광이란 말로 돌아보며 사진 찍으며 추억을 만들어간 다지요?
우린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이제 잃어버린 마을을 소인국처럼 다시 지읍시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비록 가난하여도
비록 권력이 없어도
동광리 어느 마을 앞에 눈물맺혀 새겨둔 비문에서 얘기 들려주듯
옹기옹기 아름답게 살던 마을을.
그리고 그 집과 마을에 전기도 들이고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쉼터와 놀이터와 작은 학교도 만들어서
사랑으로 모여 사는 아름다운 마을
59년동안 우리눈에 보이지 않아서 보지 못했던
숨어있어 보지 못했던 그 마을을
우리눈앞에
아름답게 만들어봅시다.
그 곳에 집을 짓고 들여다보면
창문 너머로 당신들이 보일겁니다.
방안에 앉아있거나
툇마루에 걸터앉아서
낮은 돌담넘어 마실 가는 이웃에게 인사물으며
웃음 짓는 분들과
인사하고 뛰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집은 종이나 플라스틱 얇은 나무 돌등 어느 재료나 좋습니다
디만 크기와 통일해서 15-30센티높이로 만들어 마을에 놓을 수 잇게
준비해 주십시오.
비바람에도 오래가게 단단히 만들고
문패랑 전봇대랑 창이랑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 세운 집들이
무등이왓에 한채 한채 들어서게
미리 작업해서 와주세요.
골판지 자 칼 테잎 등의 자료를 갖고 와서
같이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무등이왓의 옛 모습을 잘 아시는 분이 오셔서
미술하는 분과 상의하여
마을에 있던 집들 모습을 재현 시켜주는 공작프로그램을 가져도 좋겠습니다.
2007.04.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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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입구엔 이 공연으로 이어지는 워크숍의 화두가 적혀져 있습니다.
미처 이 작업에 연출자와 미리 만나지 못하신 분들
혹은 그저 별 생각없이 구경정도나 즉흥적인 행동을 생각하며 찾아오신분들은
마을 어귀에 놓일 이 게시판을 통해서
이 작업의 공간으로 들어서 기전에
마음을 가다듬고
작가가 제안하는 작업에 동행을 약속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거기 써진 글들을 다 읽으시고
그중 자신의 가슴에 마음드는 글 하나를 골라서
한 문장 이상을 놓여진 카드에 직접 적어주어야 합니다.
그 글을 적는 동안 마음을 다시한번 추스리고
넋과 함께 만날 이 아름다운 마을에
귀한 동행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적혀진 글 중 아무 것도 자신이 다시 적을 만큼 가슴에 와 닿는 글을 못 발견한다면
이 공간은 그 분에게 오늘 동행할 곳이 못됩니다.
다른 날 홀로 혹은 마음맞는 벗들과 오셔서
오늘과는 또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로 마음 정하며
돌아서주길 바랍니다.
마을어귀에 적혀진 글들은
이 작업게시판에 올라온 작가의 작업노트들입니다.
미리 이곳에서 보시고 그중에 마음드는 문장을 적어서
한장 혹은 수십장의 카드를 미리 만들어서 오셔도 좋습니다.
2박3일간 저희는 마을에 작은 집을 짓고
넋과 함께 마을에 살며 자며
이 마을을 다시 사람사는 마을로 만들 것입니다.
오시는 분은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줄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아름다움 이란 것에 대한 생각이 다르므로
무엇을 하실 분 들은 이 작품의 작가겸 연출을 대신할 저와 상의해주셔서
이 작업의 큰 그림 안에 어울리는
넋에게 죄되거나 폐 끼치지 않는
자기위주가 아닌 무등이왓마을을
곱게 다시 꽃피우기 위한 삶을 그곳에서 살아주길 바랍니다.
마을에선 3일간 크고 작은 모임과 예술제가 열릴 겁니다.
현재로선
첫날 한 청년의 생일파티가
둘째날 어느 이름없는 공연팀의 거리공연 [비오는 날 경원선에서 만난 풍경]이
세째날은 최상돈님의 작은 음악회가 열릴 겁니다.
그리고 저녁녁 밥짓는 연기가 마을에 다시 사람이 살고 잇음을 전할 것입니다.
마을엔 고운 그림엽서에 역사를 건너 연결되어 다시 피는 마을에 대한 글들이
꽃잎처럼 적혀 흩날릴 것이고
마을한쪽엔 사람들이 지어온 집과
마을을 새로 꾸밀 고운 집들을 지어 세우는 작업공간이 마련될 겁니다.
지금까지 이 작업에 참가해주시기로 하 신분들의 마음을 듣고
이렇게 얘기를 정리합니다.
더 아름다운 얘기들을 이 마을에 가져와 동행하실 분은
이 작업의 의미와 방식과 시공간의 배치를 자세히 이해하시고
그곳에 존재하여 아름답고 걸맞을 얘기를 준비해서 제게 전해주시면
그분의 시간과 공간을 배정해드리고
이 작업 안에 하나의 이미지로 동행을 준비하겠습니다.
2007.04.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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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이 왓
아름다운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다정히 모여 살던 곳
그곳에 우리 헤어지기 전날의 모습으로
다시 모입니다.
불에타 쓰러진 집 그 터에
다시 전보다 더 예쁜 집을 서로 힘을 모아 짓고
마을사람들이 더 다정히 살아 갈 수 있게
공동의 공간을 만들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노인들은 노인들대로
서로 마실에서 만나
오손도손 얘기 나누며 놀 수 있는 마을.
동네길
그리고 집집마다 예쁜 우체통.
마을입구 대나무 숲에
누군가가 써놓은 편지한 장이 눈에 띕니다.
우리 이제 다신 헤어지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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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잃어버린 마을을 소인국처럼 다시 지읍시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비록 가난하여도
비록 권력이 없어도
동광리 어느 마을 앞에 눈물맺혀 새겨둔 비문에서 얘기 들려주듯
옹기옹기 아름답게 살던 마을을.
그리고 그 집과 마을에 전기도 들이고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쉼터와 놀이터와 작은 학교도 만들어서
사랑으로 모여 사는 아름다운 마을
59년동안 우리눈에 보이지 않아서 보지 못했던
숨어있어 보지 못했던 그 마을을
우리눈앞에
아름답게 만들어봅시다.
그 곳에 집을 짓고 들여다보면
창문 너머로 당신들이 보일겁니다.
방안에 앉아있거나
툇마루에 걸터앉아서
낮은 돌담넘어 마실 가는 이웃에게 인사물으며
웃음 짓는 분들과
인사하고 뛰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
우리가 첫날 그곳에 다다르면
올래를 들어서면서 부터 공연은 시작됩니다.
가능하면 아무도 어떤 설명이나 강요 혹은 교육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