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송년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어서 풍선으로 함께 하였어요.
회사 로비에서 행사를 진행을 하였는데,
로비 앞까지 차량 진입이 안되어서 주차장에서 찬바람을 맞아가며 힘겹게 풍선 및 셋팅 가방을 들고 왔는데,
어라.... 로비에 뒷문이 있어서 다른 행사차량들은 쉽게 쉽게 짐을 옮기더라구요. 끄응~~~
이래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합니다. ㅋㅋㅋ
회사 로비에서 진행된 파티였는데, 고급스러움을 강조하셔서 골드 색상으로 꾸며보았어요.
스탠딩 파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테이블 사이즈가 좁아서 따로 헬륨풍선을 올리기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렇다고 헬륨풍선이 빠지면 파티기분이 안나잖아요.
그래서 헬륨풍선도 스텐딩으로 만들어드렸어요. ㅋㅋㅋ
로비 중간중간 서있는 애들이 다 헬륨풍선이예요.
헬륨풍선은 꼭 리본으로 묶어야한다는 개념을 깨고, 요술풍선에 헬륨풍선을 묶어주니깐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도 쉬워요.
로비를 가로지르는 2층 난간이 있는데, 그 난간 바로 아래에 행잉을 걸어주었어요.
그런데, 누가 무늬를 저렇게 예쁘게 만들었을까요? ㅠㅠ
저 무늬맞춰서 설치하느라 돌아가실 뻔 했어요.
아래에서 부착한 것이 아니라 난간 위에서 풍선 행잉을 내려준 것이여서
설치하는 사람은 모양이 안보이고 아래에 있는 사람 지시에 요리조리 끈을 움직이는 것이여서....
캬아~~~~
지금까지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래도 반사되어서 보이는 모습까지 참 예뻐요. ^^
크리스마스 파티이기 때문에 2층 난간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어보았어요.
흰색 난간이여서 알파벳 풍선으로 장식하니 너무 예쁘더라구요.
로비 정문을 열면 바로 메리크리스마스하고 보여서 관계자 분들도 너무 만족해하셨어요.
사실 이 글씨에도 사연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풍선가게가 일이 많아져서 정신이 없거든요.
글씨를 불기 전에 하나하나 체크하는데,
어랏.... 몇번을 확인해도 크리스마스 단어가 안되는거예요.
재료상에 물건 제대로 보낸 것 맞냐고 확인 전화하구...ㅠㅠ
나중에 깨달았어요.
난간 넓이 때문에 MERRY CHRISTMAS 대신에 MERRY X-MAS를 주문했었더라구요.
그러니... 아무리 C를 찾아도 안보이고 H를 찾아도 안보이죠....
그때 식겁한 생각하면... ㅋㅋㅋ
메인에는 별기둥 3개를 만들어드렸어요.
저는 좌우대칭보다는 비대칭이 더 좋더라구요. ^^
흰색과 골드 풍선이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내주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 시선이 방해되는 요소들이 많아서 이런 깔끔한 스타일이 더 잘어울렸던 것 같아요.
행사장의 조명까지 밝혀지자
우와~~ 분위기가 또 달라지네요.
왠만한 식장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삭막했던 로비가 행사장 분위기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바라본 직원분들이 모두 감탄하시더라구요. ^^
직원분들이 착용하시게 될 크리스마스 소품들이라고 하네요.
정말 재미있는 파티가 될 것 같아요.
여기저기 파티 음식들이 셋팅되기 시작해요~~~
풍선장식일의 최대 단점은....
장식이 다 끝나면 당이 떨어져서 후덜덜하는데,
저런 달달한 음식을 바라보고도 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못먹는 것이지요~~~ ㅋㅋㅋ
단순한 셋팅같은데, 볼에 쿠키를 가득 담아놓으니 또 멋있어보이네요.
파티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렸던 장식이라서 두고 두고 기억에 남네요~~~~
풍선가게 신지영 010-924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