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05 신도-시도-모도 산행(인천 옹진군)
일 시 : 2016. 6. 5일 (일)
장 소 : 신도, 신도, 모도(인천 옹진군)
참가인원 : 배드민턴 동료와 둘이서...
코 스 : 신도선착장-구봉정-구봉산(179m)-신.시도연도교-시.모도연도교-배미꾸미조각공원-박주기(U턴)-
시도 수기해변전망대-수기해변-슬픈연가촬영장-해당화꽃길-신도선착장(20km, 9시간 20분)
일 정
07:00~07:40 일산 아파트 출발 - 영종도 삼목선착장 도착
07:40~08:10 주차공간 찾아 삼십분
08:10~08:30 승선명부 작성 및 승선 - 신도선착장 도착(신분증 지참 필수)
08:30~17:50 산행 (20km, 9시간 20분)
17:50~18: 00 승선명부 작성 및 승선
18:00~18:15 신도선착장 출발 - 삼목선착장 도착
18:15~19:15 귀가
신도,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이어져 신∙시∙모도 삼형제 섬이라고도 불리며, 세 개의 섬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특히,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구봉산, 해당화둘레길, 수기해변, 배미꾸미조각공원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관광지에서
가족, 연인과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신도는 섬 주민들의 착하고 신의가 있다는 뜻에서 유래된 섬으로 구봉산이 유명하다.
임도를 따라 등산로가 완만하게 잘 정비되어 있으며 진달래와 벚꽃이 즐비하다. 또한, 구봉정에서는 서해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며, 인천공항과 인천 도시의 야경은 특히 아름답다.
시도는 산과 바다가 조화롭게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풀하우스, 슬픈연가 등 인기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다.
수기해변은 완만하고 넓은 백사장으로 마니산이 지척으로 보이며, 방죽길을 따라 펼쳐진 해당화가 일품이다.
시도는 마니산에서 활을 쏠 때, 그 목표지점이어서 "살섬" 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시∙모도 연도교를 지나 해당화 길을 따라가면 모도의 배미꾸미해변이 나온다.
조각가 이일호의 조각 작품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모도는 그물에 고기는 올라오지 않고 띠(茅)만 걸린다고 해서 한글로 "띠염"이라 부르던 이름이 한자로 바뀌었다고 한다.
신도-시도-모도 안내지도
주차공간을 찾아 30분 정도 헤메다가 제방 옆에 주차하고 삼목항까지 1km 정도 걸어가다.
제방에서 바라본 삼목항 전경
삼목항에서는 세종해운과 한림해운 2개 업체에서 신도, 장봉도를 운항한다.
배시간은 세종해운의 경우 7:10분 부터 1시간 정도 간격으로 19:10분 까지 운행하고 있다.
아래 시간표는 한림해운 2시간 간격의 시간표 (배를 수리 중이라 하여 운항 중지 상태)
삼목선착장에서 신도선착장으로 출항
새우깡은 내 것이다.... 치열한 먹이 경쟁
음력으로 그뭄이라 사리이다.
월 중에서 보름날과 함께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날이다.
물 빠진 갯벌 풍경
양귀비
모내기 후 뒷모 정리를 하는 농부
싱싱한 바지락
지천으로 피어있는 해당화
구봉정에서 바라본 인천공항 방향 전경
구봉산 등산로 모습
산딸기
누군가 우스갯 소리로 산에 다니다 산딸기를 따 먹고, 소주를 먹을 후 흔들면 배 속에서 복분자가 된다나...
갯벌의 농게
물 빠진 신도-시도 다리 밑.
걸어서 건널 수 있으며, 다리 아래 바위에는 굴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다리 부근 바다 바닥 일부는 바위, 모래, 일부는 뻘로 되어 있어 바다 안쪽 깊숙히 걸어들어 가기도 한다.
소라, 조개를 채취하는 관광객?
앵도
이름?
시도-모도 다리 전경
역동적인 아가씨와 휴식 중인 아가씨 상
앞에 보이는 산은 강화도 마니산
송엽국
쑥갓
모도에서 점심식사하는데 많이 본 얼굴이 있다.
사진 찍어도 되느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OK, 포즈까지 취해 준다.
올해 나이 69세, 젊은 오빠 김세환님. 자전거 동호회 회원과 삼형제섬(신도,시도,모도)에 하이킹 왔다고....
가수 김세환님은 연애인 중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살아가시는 분으로 생각된다.
만조 때가 되자 바닷물이 쏴악쏴악하며 삽시간에 차 오른다.
인동초
시도 북쪽 끝에 있는 수기전망대
풀하우스 촬영지를 지나 바라본 수기해변 전경
가리비 조개가 지글지글 익어간다.
낮 기온이 높다.
수기해변에서 물놀이하는 관광객
카누도 타고... 건너편은 강화도 마니산 자락
슬픈연가 촬영지를 지나 제방길로 신도를 향해가다.
시도염전 모습,
간척지를 염전으로 만든 것 같다. 해수면이 염전바닥 보다 높다.
시도의 해당화꽃길
이제 모도-시도를 지나 다시 구봉산이 있는 신도로 들어간다.
신도 선착장 전경
갈매기의 군무
새우깡 쟁탈전. 빠르고 날쌘 갈매기가 먹이를 낚아 채간다.
하선 준비
하선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승선하여 10여분 가면 신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신도선착장에서 임도로 구봉정까지 걷고 구봉정에서 인천공항 앞바다와 비행기 이착륙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구봉산(180m) 정상을 오른 후 하산하며 딸기 군락지에서 산딸기 맛도 보고,
간조로 물빠진 신도-시도 연육교 다리밑을 지나며 짭쪼름한 굴도 먹을 수가 있었다.
시도-모도 다리를 지나 모도 박주기해안 바위 위에서 코를 골며 오수를 즐기고
모도 식당에서 가수 김세환님을 마주할 수 있었다.
만조로 바닷물이 꽉차오르는 모도-시도 다리를 건너 시도의 북단 수기전망대와 수기해변, 그리고 슬픈연가 촬영지를 둘러보았다.
시도 염전을 따라 조성된 시도 해당화꽃길을 걸어 신도로 돌아와,
카페리를 타고 영종도 삼목선착장에 도착, 차량를 회수하여 귀가하다.
20여 km, 9시간 20분 간 둘러보았던 삼형제섬(신도, 시도, 모도)의 추억은 오래 간직될 것 같다.
첫댓글 덕분에 아름다운사진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