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아나운서가 스페인 유학 중에 마음의 고통을 느낀 시기가 있었다.
그 때에 스페인에 유학 온 선배로부터 프랑스 파리 행 비행기 티켓을 한 장 얻게 되었다.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그녀는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비행기 안에서 잠이 들었다.
눈을 떴을 때에 옆자리에는 흑인신사가 앉아있었다.
그 흑인 신사가 그녀에게 질문을 하였다.
“아가씨가 왠지 슬퍼 보이고 아파 보이네. 마음이 지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물어보아도 될까?”
그녀는 흑인 신사에게 자신의 마음을 모두 털어 놓았다.
그때에 흑인신사가 그녀에게 자기 머무는 호텔 방 하나를 잡아 주겠노라고 하였다.
넉넉지 못한 여비와 마땅히 갈 곳 없던 그녀는 그 신사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호텔 방에 들어갔을 때에 그녀는 흑인 신사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방에서 빠져 나와 도망치려고 하는 순간에 방문을 두두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겁이 났지만 방문을 열었고, 방문이 열리자 그 신사와 그의 부인이 그녀에게 나타났다. 그녀는 그 신사의 파티에 초청되어 만찬을 즐기게 되었다.
그 다음날에는 그 신사가 택시 한 대를 대절해 주어 하루 종일 파리 시내를 관광할 수가 있었다.
삼일 후 그녀는 그 신사에게 “나에게 호의를 베푼 이유가 궁금하고 이해가 안 된다고” 하자, 그는 ‘세네갈에서 큰 부자’라고 이야기 하면서 어린 시절 가난하게 살 때에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 성공을 했고 나도 다른 젊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젊은이가 절망하고 좌절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다.”고 이야기하였다.
언젠가 꼭 신세를 갚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그는 “자기에게 무엇인가 돌려주려 하지 말고 자기 정도의 나이가 되었을 때, 또 다른 젊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 라고 말하였다.
그 흑인 신사의 이름은 Mr. 디엥씨입니다.
서 명 : 스페인 너는 자유다
저 자 : 손미나
출판사 : 웅진 지식하우스
첫댓글 서점에서 잠시 읽는 동안에 좋은 내용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사랑은 받을 때 보다 줄 때가 더 행복하답니다.
아멘입니다.
디엥씨 탐 도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