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한국문학예술』신인상에 시가, 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수필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은수 시인의 첫 시집. 물과 바람의 역동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시세계가 펼쳐져 있다.
저자 : 임은수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석사).
1994년 『한국문학예술』신인상에 시가, 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수필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5인 시집『새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수필 동인지『푸른 언덕이 그리운 날』등 다수가 있다.
한국문인협회, 이음새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1부 샘이 깊은 물그림자
구름
여름밤은
물
산 아래에는 사람이 있다
순례의 달
수하리 바람
그대, 비둘기호를 타지 않겠습니까?
여름
박꽃이 필 때면
낯선 시간이 다가온다
분꽃 어머니
2부 가슴속 끓는 그리움
사랑에 체하다
간척지
변방의 시저
회복기
홍수
다시마 데치기
엘리베이터
사는 일이란
나도 강물이고 싶다
부재
무제의 날
3부 아픔이란 모두 지나가는 것
찻집 나무그늘
바람에게
혈연
내 마음의 빈터
기도
숲이 눕고 일어서다
잔디밭과 달개비
성묘길
너는 내게 온기로 온다
오늘 비는 내리고
4부 비껴가는 바람
중부고속도로
비야 작은 비야
부활의 노래
한계령
공주 가는 길
사풍 부는 날
우리에게 아직 꿈에 대한 희망이 유효한지요
봉숭아
기쁨 2
환절기
블라인드
일기예보
5부 세월을 뒤집는 붕어빵 장수
세심사 가는 길
녹차를 마시며
숲
초겨울
가을 햇살 속에서
입동
산행
계범이
순례기
울고 싶은 날
당신 안에 새봄을 안기고 싶다
봄비
해설/이명재-물과 바람을 통한 향수의 서정적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