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오가는 섬진강가
사계절 아름답지 않은 시절이 없지만
올 가을은 유난히 더 많은 꽃들이 피어나고
단풍도 한층 곱고....
용담과 산국이 사이 좋게 피어나 .....
노랗게 가을을 물들이는 은행나무도 눈길을 끌고.....
산그림자 조용하게 품은 섬진강
단풍은 산에만 지는게 아니라.....
명경지수
냇물도 고운 단풍이 맘에 쏙 들었는지
한껏 품고 멈추어 조용하기 그지 없고.....
고즈넉한 산길에는 정겨운 새소리
꽃 향기에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저 혼자 가을을 붉히는 청미래 열매
눈이 내린 듯 하얗게 피어난 갈대 무리
오늘 꺽어 온 청미래 덩쿨로 베란다 한쪽에 가을을 담아 두고......
어디를 보아도 내 마음을 사로 잡는 가을 풍경 ~~~
가을 걷이에 힘든 노구를 이끌고 ...
그래도
다정해 보이는 노부부의 모습
이 가을도
이렇게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날 채비를 하는지.......
첫댓글 멋쟁이 성옥! 가을을 가~득 담아왔네..... 고향이 무척 보고싶다~~~
멋진 고향가을 풍경땜에 타향살이하는 이의 마음이 더 시리구료,,,,
내 고향은 아니라오~~ 그린내를 오가는 길목에서 담아온 가을 풍경~~~
아하~ 저 빨간 열매가 청미래 열매였구나,,무척 궁금했는데,,,그린내 정말 멋진 곳인데 왜이리 가기가 힘드누,,난 오늘 성북동과 서울 성곽을 다녀왔는데 구석구석 너무 아름다워서 발길이 떨어지질 않더라. 아직도 갈 곳이 넘 많은데,,,,가을이 저~만치 달아 날까봐,,,,맘은 바쁘고 시간은 없고,,,ㅎㅎ
내 사랑 그린내~~~~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이 되네.... 찍사 좋고 카메라 좋고 경치좋고 삼박자가 좋을씨고~~~ 친구들아 낙엽진다.... 그린내 언제 놀러올겨.....
그린내 풍경 정말 좋~타 정말 가고 싶은데 타이밍이 잘 안맞는다 성옥이가 멋진 가을을 보여주어 고맙다
오우! 멋짐...사진과 글도.....감사!!
어찌 그린내의 가을풍경이 안올라오는가 했대이...역시 성옥이의 가을풍경이 집안에 있는 내 마음을 들뜨게 한다~~~얘들아 낙엽밟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