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로의 사랑방에서 차 한잔

[차화로]

안부(지경옥)님의 사진




약간의 술을 마신 후 사랑방에서 茶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제 작품 앞에서

[조디포스터]

흐드러진 메기살, 잘익은 배추김치, 땅속에서 금방나온 신선한 총각김치, 자리젓과 갈치젓........이런 갑자기 배가고파집니다. 무엇보다 "술"과" 차"의 절묘한 조화...끝내줬습니다. 새벽 네시반까지의 무수한 얘기꺼리들...밤새는게 이렇게 쉬운줄 미처 몰랐습니다...모두들 행복하십시요

[하재홍]

공부때문에 새벽에라도 갈려고 했는데 못가서 아쉽스니다. 식목일 새벽에 또 일이 있어서 도저히 시간이 안났거든요. 아쉽고 죄송합니다. 그리고 기초 암벽 교육과 관련해서 한번 연락 드리겠습나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차화로]

밝는 날, 동해안에 재앙이 덮치고 말았습니다. 집과 터전을 잃은 마을사람들, '급해서 나만 나왔는데 소 고삐라도 풀어줄걸'하며 눈물짓는 할머니, 숲속기거하던 생명들, 바닷가의 아름다운 해송들, 낙산사와 대숲과 소나무 그리고 동종--고통스러이 화마에 죽어간 모든 생명에 광명진언으로 위로를 보냅니다 옴아모가바---

[GoodEyes-림지]

그 많은 나무들과 낙산사를 가꾸는데는 수세월이 걸리는데 사라지는 건 찰나더군요. 태풍 루사에 시달리고 산불로 생의 희망마저 무너져 버리신 분들. 그분들이 다시 일어서야 하는데......

[안부]

소주 막걸리 복부자 술을 꽤마신것 같은데... 취하지 안는것 같아요. 좋은차를 마셔서 그런가? 멋있는 술자리였읍니다. 형수님도 고맙고,같이 술자리할때 우리는 차만 있으면 소주 1box 도 문제 없을것 같읍니다. ㅎㅎㅎ ^*^

[차화로]

다음에 또 한잔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