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 삼일
7번 국도를 따라 달리는 여행길
내일이면 주일
여러 방법을 생각해 보다가
토요일 저녁 미사
관광버스에서 내린 숙소
식당의 이모님이 가르쳐 주신
설악동 성당을 찾는 길
캄캄한 밤길
몇 명의 아낙들
별은 온 하늘에서 반짝이는데
성당은 아직 보이지 않아
아마 저쪽인가봐요
가르쳐 주신 길로
다행히 성당 지붕에서
두 팔을 벌리고 계신 예수님 모습
맞아요 성당
마당에 들어서니 성모님
고맙습니다
어두운 설악동에서
길을 인도해 주신 어머니
급히 성당 안으로
아차
동절기에는 삼십 분 일찍이란다
그래도 모두 이렇게라도
성당에 올 수 있었음을 감사 또 감사
이박 삼일 동안 함께 해 주신 성모님
길의 모든 곳에서 반겨 주신 어머니
주님과 성 요셉님과 함께 해 주셔서
이 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첫 서약 때에 밝혔던 초
밝게 빛나게
주님이 마련해 주시는 모든 시간
엎드려 감사 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내 마음의 소리
설악동 성당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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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2 00:2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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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부터인가
어린시절 밤하늘에 수놓은 은하수가
그립더군요
평상에 누워 보았던 밤하늘의 별 들?
까만 빌로도에 보석을 뿌려 놓은듯한 별 을보러 시골에 한 번 내려가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보면 아스라이 올려다 보이던 은하수가 있지요.
잠시 전학 갔던 파주 눌노리라는 곳이 제 유년의 기억 장소입니다.
파산서원이 있고 서원 앞으로 개울, 그 개울에서는 멱을 감지요.^^*
아름다운 님 덕분에
근심 걱정없이 그저 맑기만 했던 어린시절 떠올리면서
잠시 행복에 잠겼었어요
엄마도 보고싶고 ㅠㅠ~~
감사합니다
더 추워지기전에
풍등 하나 사들고 가까운 산에가서
별들과 만나고 와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