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하여 고사를 준비합니다.
우리 귀한 농산물이 여기 한살림 매장에서 소비자들 집으로 시집갑니다.
농사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열렬히 응원하고 소비하는 사람들...
오늘은 괴산의 생산자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고양파주회원님들과 만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처음처럼....늘 처음처럼 생산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그런 사람들의 만남이기를 기도합니다.
늘 함께있어도 반가운 우리 농산물!!!
언제보아도 정겨운 못생기고 착한농산물이다.
우리 흙사랑 양배추도 있고 괴산 감자도 있고....
괴산매장보다 두배는 크고 세련된 매장에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
부러우면 지는거예요 국장님!!
가까운 먹을거리... 한살림 밥상.
우리 괴산에서 올리는 많은 먹을거리에 눈길이 가는건 어쩔수없는 자식사랑이다.
내손을 거쳐 내 눈길과 마음을 받고 자란 고귀한 먹을거리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소비자들의 모습이다.
가지런히 진열된 냉장육과 냉동육 신선식품들이 부러웠다.
좁은 괴산매장에 비하면 여기는 대형마트처럼 느껴진다.
한살림은 먹는게 아니라 하는것...함께 살림을 하는것이다.
폭우를 뚫고 매장에 모인 소비자회원들과 활동가들로 매장앞이 북새통이다.
바른 먹을거리를 찾는 씩씩하고 용기있는 젊은 소비자들의 모습은 우리의 희망이다.
씩씩한 젊은 활동가들을 만나보니 농사 열심히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반갑게도 후배녀석을 만나고 또 오랫동안 한살림 소비자회원으로 있는 동생을 만나고 올수있는 행운이 내게왔다.
학연지연 타파를 외치지만 끌림은 어쩔수가 없다.
이쁜후배들에게 한표!!!
언니는 열심히 농사지을께 너희들은 도시에서 열심히 활동하렴..
옥수수따러 올꺼지???ㅎㅎㅎ
사람 사람과의 관계란 참 묘하다.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모이고 그사람들이 보이지않게 끈이 연결돼있고....
부끄럽지않게 당당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훅 스쳐간다.
번창하시라 탄현매장 고양파주 한살림!!!
추신:
택시비를 훅 던져주던 이쁜후배덕분에 명문은 역쉬 다르다는 칭찬을 받았다.
감사해...덕분에 언니가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