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犁牛善耕:얼룩소가 밭을 더 잘 간다.
客이 見有耦(나란히갈우)牛而耕者하고 問曰
나그네가 두 마리 소로 밭을 갈고 있는 자(者)를 보고 묻어 말하기를,
“何牛가善耕乎”아 하니
“어느 소가 밭을 더 잘 가오?” 하니,
答曰 “唯君은 盍(어찌~아니할합)行耶아.
농부는 답하기를 “오직 당신은 길만 가지 아니하고,
無落吾事”라 하고
나의 일을 더디게 하는 것이오?” 하고,
‘俋俋(밭가는 모양읍)乎’ 耕而不顧하니
“이랴! 이랴!" 하면서 밭 갈기만 하고 돌아보지도 않았다.
客이怪其不言하야行數十步러니
나그네는 그 (농부)가 말하지 않는 것을 괴이하게 여기며 수십 보를 걸어가는데,
其人이撤耕하고赶(쫓을간)到附耳於曰
그 사람이 밭갈이를 거두어 치우고 나그네를 좇아와서 귀속말로 하는 것이,
“犁牛(리우:얼룩소)가果善耕矣”라 한대,
“얼룩소가 과연 밭을 더 잘 갑니다.”라 했다.
※俋俋(읍읍:’이랴, 이랴‘)
客이笑曰 “此胡(어찌호)慇懃(은근)之語리오,
나그네가 웃으며 말하기를 “이것을 어찌 은근한 말로 하오?
不言於問時하고耳語於此處耶”아 하니
(내가) 물었을 때 아무 말도 아니하고, 이곳까지 와서 귀속말로 하오?” 하니
答曰 “牛雖畜物이나若聞短處면
농부는 대답하기를, “소는 비록 짐승이기는 하나 만약 제 단점을 들으면
能無怨(원망할원)乎”아 하거늘, 客이謝而歸더라.
능히 원망함이 없겠소?” 나그네는 사죄하고 돌아가더라.
첫댓글 얘기도 좋지만 한자 공부 잘 했습니다
겸사 겸사로 즐기는거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참 좋은 글 대단히 고맙습니다.
황희정승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