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弔問)
임보
삼성의료원
장의동 앞 뜰
4월 초하루
수십 그루의 청악매들이
구름처럼 꽃들을 달고
즐비하게 서 있다
저승의 문턱에 세워진
만장들처럼
수미산 밑을 지키는
금강역사들처럼
첫댓글 1년 전 박희진 시인의 장의식장에 갔다가 쓴 글인데 그분의 1주기를 맞아 추모하며 세상에 내놓는다.
그런 꽃들이 사월 중순만 되면 삶의 조각이 되어 분분히 날리겠지요. 올해도 그렇게 봄날은 갈 것 같습니다.
화무십일홍이 아니라 화무삼일홍입니다!
흰 머리와 흰 수염의 시인이시지요? 사진으로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선 같은 풍모를 지녔던 분입니다. 가정도 갖지 않고 홀로 시만 쓰며 지냈던 시의 성직자이셨습니다.
이젠 친구들 만나면 주제가 건강 문제 친구장례 조문했던 문제 병원에 입원한 친구 문제 같은 화제가 주를 이루는 세대가 노인들 세대입니다.늘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가운데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이 세상은 지나 가셨지만영원한 세상으로 입문 하셨으니꽃들이 축하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꽃의 문을 열고 저 세상에 갔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가는 그 길에 꽃 한송이라도, 울음 한 조각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많이는 바라지도 못하구요...
바우 님은 많이 베풀며 살아가시니 향기가 오래 남을 줄 압니다.
첫댓글 1년 전 박희진 시인의 장의식장에 갔다가 쓴 글인데 그분의 1주기를 맞아 추모하며 세상에 내놓는다.
그런 꽃들이 사월 중순만 되면
삶의 조각이 되어 분분히 날리겠지요.
올해도 그렇게 봄날은 갈 것 같습니다.
화무십일홍이 아니라 화무삼일홍입니다!
흰 머리와 흰 수염의 시인이시지요? 사진으로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선 같은 풍모를 지녔던 분입니다. 가정도 갖지 않고 홀로 시만 쓰며 지냈던 시의 성직자이셨습니다.
이젠 친구들 만나면 주제가 건강 문제 친구장례 조문했던 문제 병원에 입원한 친구 문제 같은
화제가 주를 이루는 세대가 노인들 세대입니다.
늘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가운데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이 세상은 지나 가셨지만
영원한 세상으로 입문 하셨으니
꽃들이 축하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꽃의 문을 열고 저 세상에 갔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가는 그 길에 꽃 한송이라도, 울음 한 조각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는 바라지도 못하구요...
바우 님은 많이 베풀며 살아가시니 향기가 오래 남을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