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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엽제시도(芭蕉葉題詩圖)
종이에 채색 37*59cm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이 화폭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옛 선비의 운치 있는 정원을 보여 주고 있다.
큰 바위 옆으로 찻물을 끓이는 풍로와 낮은 탁자가 있고 그 위에는 책, 주전자, 술잔 등
선비의 평소 같이 하는 벗들이 나열되어 있다.
왼쪽에는 잎은 검은 먹으로 , 줄기는 푸른 선으로 묘사한 두 그루 파초가 서 있고 그 아래에
엎드려 파초에 글을 쓰는 선비의 모습과 마주 앉아 먹을 갈고 있는 동자가 보인다.
바위와 파초 잎을 그린 대담하고 시원한 필치는 소당의 다른 그림, 특히 국립박물관 소장인
같은 소재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선비의 옷의 외곽선들은 국립박물관의 그것보다
약하고 어딘지 좀 나약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첫댓글 즐 감 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