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백학도(白鶴島), 白翎島)
장산곶 남쪽 38°선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191.4㎞ 떨어져 있다.
남한의 서해 최북단의 땅으로 남한 본토보다 북한 내륙에 가깝다.
동경 124°53′, 북위 37°52′에 위치한다. 면적 46.3㎢, 해안선 길이 52.4㎞이다. 2007년 말 현재 인구는 4,826명(남 2,558명, 여 2,268명)이고 세대수는 2,173호이다.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사곶천연비행장을 비롯하여 두무진·콩돌해안 등이 있는데, 옹진백령도두무진은 1997년 12월 30일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옹진백령도사곶사빈(천연비행장)은 쳔연기념물 제391호로, 옹진백령도남포리콩돌해안은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같은 해에 지정되었다.
명칭의 유래를 보면, 옛날 황해도 어느 고을에 한 선비가 사또의 딸을 사모하여 둘이 장래를 약속하였다.
이를 안 사또가 딸을 외딴 섬으로 보내버리자 선비는 사또의 딸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어느 날 하얀 학이 흰 종이를 물어다주고 가는 꿈을 꾸어 놀라 깨어보니 정말 종이에 주소가 적혀 있었다.
선비는 주소대로 장산곶에서 배를 타고 이곳까지 와서 사또의 딸을 찾아 회포를 풀며 단란하게 살았다는 전설인데,
그 섬을 백학(白鶴)이 알려주었다 하여 백학도라 하였고 오늘날 백령도로 불린다.
백령도 지도
13:10~13:40 대청도 선진포선착장 출발-백령도 용기포신항 도착 (30분)
13:40~22:10 백령도 여행
[용기포신항-심청각-사곶해변-용트림바위-중화동교회-천안함위령탑-두무진포구-두무진해상관광-통일기원비-
두무진육상관광-대성횟집(저녁 자유식)-연꽃마을펜션-모텔파라다이스(2박)]
용기포신항에 도착하자 45인승 백령투어 관광버스가 기다린다.
백령도 공군 첩보대장(확인불가? ㅋㅋㅋ) 출신이라는 운전사와 가이드겸한 이금연 팀장님 안내를 받으며 백령도 투어를 시작한다.
대청도 선진포선착장에서 출발하여 30분만에 도착한 백령도 용기포신항의 여객터미널 모습
심청각에서 열변을 토하며 안내하는 달변가이신 백령투어 이금연 팀장님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 한다.
구름이 끼고 우중충하면 피사체의 배경이 희뿌옇게 보여서, 풍경 사진은 청명한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날씨에 비해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는다.
백령도의 사진은 촬영의 기술도 있겠지만 날씨의 영향으로 선명한 사진이 많지 않다.
오늘 백령면 일대는 하루 종일 100~150mm(?)인가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비가림 준비를 단단히 했다.
그런데 기상청의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 예측이 오보가 되고, 구름만 잔뜩 낀 날씨 덕분으로 백령도 관광은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기상청은 하루 후의 날씨 예측도 이렇게 틀리게 하니 기상청이 아니라 구라청이라고 하는 말이 맞는가 보다.
심청각 전경
심청전(沈淸傳)(작자 미상) 줄거리
시기 : 중국 송나라 말 / 고려시대 말 (서기 1200~1300년 경)
심학규라는 봉사와 곽씨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기이한 태몽을 꾸고 잉태한 곽씨 부인이 딸 심청을 낳고 7일 만에 죽는다.
심 봉사는 어린 딸을 동냥젖을 얻어 먹여 키우고, 심청은 자라서 심 봉사를 극진히 봉양한다.
어느 날 물에 빠진 심 봉사는 자신을 구해 준 몽은사 중이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면 눈을 뜰 수 있다고 하자 그 말을 믿고 시주를 약속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심청은 남경 상인들의 인당수 제물로 자신의 몸을 팔아 공양미 삼백 석을 몽은사로 보내고 심 봉사와 이별한다.
인당수에 이르러 몸을 던진 심청은 용왕에게 구출되어 어머니 곽씨 부인과 재회하고, 이후 연꽃 속에 들어가 다시 세상으로 환생한다.
뱃사람들이 연꽃을 신기하게 여겨 천자에게 바치자 천자는 그 속에서 나온 심청을 아내로 맞이한다. 황후가 된 심청은 아버지 심 봉사를 그리워하여 맹인 잔치를 벌인다.
맹인 잔치 소식을 듣고 상경한 심 봉사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심청과 재회하여 눈을 뜨게 된다.
심청각에서 바라본 장산곶 방향 전경
희미하게 보이는 수평선 상의 육지가 북한 황해남도 용연군이고, 육지의 끝 부분이 장산곶이다.
인당수는 백령도와 장산곶의 중간 부분 바다
가이드 왈
심청이는 어떻게 생겼냐고 관광객이 가이드 한테 자주 물어 본다고...
그리 물어 볼 때마다 심청이는 소설 속의 가상 인물이지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준다고 한다.
그러나 심청이가 가상의 인물이라고 말을 해줘도 나이드신 분들 중에서 계속해서 심청이는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는 이가 있다고 한다.
그럴땐 심청이는 백령도 특산물판매장에서 일을하고 있는 우리 마누라와 똑 같이 생겼으니 가서 보시라고 말해준다고.....
당겨서 바라본 북한 땅인 장산곶 반향 전경. 뾰족 나온 끝 부분이 장산곶이다.
왼쪽방향 군함 한 척이 있는 곳이 인당수 위치라고.....
늦둥이 해당화
사곶해변
문화재 지정 : 옹진 백령도 사곶 사빈(천연비행장)] 천연기념물 제391호(1997.12.30 지정)
백령도 사곶 사빈은 백령도 용기포 부두의 남서쪽과 남동쪽의 해안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언뜻 보면 모래로 이루어진 듯 하나 사실은 규암가루가 두껍게 쌓여 이루어진 해안으로 썰물 때면 길이 2㎞, 폭 200m의 사빈이 나타난다.
사곶 사빈은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것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단 두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지형 및 지질상을 가지고 있다.
6.25전쟁때 부터 최근까지 군사비행장으로 사용했었으며, 현재는 해수욕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곶해변
사곶해변 풍경
사곶해변에서...
사곶해변에서...
서해최북단백령도탑과 담수호 전경
용틀임바위
얼굴바위
중화동교회
세워진지 119년이 지난 중화동교회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심청각-사곶해변-용틀임바위-중화동교회-천안함46용사 위령탑을 둘러보고 오늘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두무진항에 도착하다.
두무진항 전경
두무진유람선에 탑승하여 해상관광을 먼저 한다. (소요시간 40~50분)
두무진 풍경
코끼리바위
가마우지가 앉아 있는 앞에 보이는 낮은 바위 부근에서 물범이 서식한다.
고개를 살짝들어 관광객에게 인사도 하고....
두무진유람선 실내 모습
두무진 해상관광에 이어 육상관광으로 이어간다
형제바위
두무진 관광을 끝내고 저녁은 자유식으로 한다.
성게, 해삼, 가리비, 소라, 우럭, 놀래미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연꽃마을에 들러 뒷풀이 시간을 갖고...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
연꽃마을 야경
22:00 숙소인 모텔파라다이스에 도착한다.
4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