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장(茶守將)이란
중국 說話에 등장하는 인물로 西漢 209년의 왕용 대인으로 長長 120수를 그 일대기로 이승을 마감하였다 하고, 외아들 鎭은 백수를 다한 孝子중의 孝子로 당나라 시대에 널리 알려진 人物이기도 하다. 그 說話의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날 진의 부친 왕용 옹이 不治의 病으로 病席에 눕게 되었다. 鎭은 아버지의 병치유를 위해 온 집안에 붉은 팥(적두)을 뿌린 뒤 식음을 전패하고 山神께 기도를 시작하였다. 수 일이 지난 어느 날 鎭은 신비한 꿈을 꾸었다.
泰山 절벽을 나르듯 내려온 백발의 山神이 鎭에게 말했다. “너의 孝心이 지극하여 내가 왔노라”말하고 山神은 사라졌다.
소스라쳐 꿈에서 깨어난 鎭의 앞에는 아름다운 白玉 잔이 놓여 있었다.
그때 건너 방(사랑방)에서 父親의 신음소리가 들려왔고 鎭이 아버지의 방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통곡하고 또 통곡 하였으나 父親의 運命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이렇듯 몇 시간이 흘러서야 鎭은 山神이 두고 간 白玉 잔이 기억으로 다가왔다. 그는 다급히 山神이 다녀간 방으로 달려갔다. 방안에는 머리에 연잎을 눌러쓴 童子가 거북이의 등에 올라앉아 거북에게 “당장 네가 삼켜버린 첩약을 토해내지 않으면 너의 목을 부러뜨리겠다.”고 호령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산신이 鎭에게 “네가 가진 白玉 잔을 이 거북의 입에 들이 대거라”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거북은 눈물을 흘리며 입을 벌려 삼켰던 첩약(탕제)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白玉잔은 약수로 가득 채워졌고 거북이와 동자(茶守將)은 사라졌다.
鎭은 이 神秘로운 藥水를 들고 아버님께 달려갔다. 이미 숨을 거둔 아버님 입에 탕제를 방울방울 떨구었다. 그 후 시간은 흘러 3일이 지났다. 끝 내 피로를 이기지 못한 鎭은 그 자리에 쓰러져 실신했다. 다시 많은 시간이 흘러갔다.
이때 아련히 鎭의 귀에 사람의 소리가 들려왔다. “불효 막심한 놈 네놈이 죽은 지 벌써 3일이 지났어. 당장 눈을 뜨지 못할까!”아버지의 우렁찬 목소리에 진은 정신을 차렸다. 아버지도 죽은 지 3일 만에 疏生하였고 자식 또한 3일 만에 疏生한 것이었다.
다시 살아난 아버지가 남은 옥수를 자식에게 먹였던 것이다. 이 후 이들 부자는 不老長壽 富貴榮華를 누렸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들을 살린 첩약(탕제)을 일러 不老茶라고 명명하였다.
이 傳說은 孝의 思想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함을 일깨어주고 있다. 또한 거북의 長壽 비법을 우화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생활이면에 배제된 茶文化의 공간을 조금이나마 메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천년수의 거북을 說話에 등장시켜 신비의 약을 추출하였고 세상사 밖의 이치를 실질적 가치로 승화시킴으로써 허약한 인간의 심신을 위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 茶류를 보관하는 장소 또는 찻상에는 반드시 동자 茶守將이 등장하였다고 한다. 음흉한 거북을 경계하기 위해서이다.
세월이 흘러 淸朝에 이르면서 아래의 茶守將은 사라지고 간간이 해태형상을 한 茶守將이 出現하기도 한다.
출처 : 茶守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