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寒露)/임보 연지볼만 지워 놓고 옷고름만 풀어 놓고 천 리 밖 가신 님아 보름달만 걸어 놓고 산이 앓는 소리도 들으리 강물이 보채는 소리도 들으리 이 스산한 가을 우리들의 빈손이 외로울 때 은하의 별들도 애를 태우네 기우는 달도 속을 끓이네 산 넘고 물 건너 밤길 가시는가 그대 도폿자락에 이슬 맺히겠네 [푸른 가시연꽃의 노래 28] / 임보
첫댓글 소나무에 걸린 만월도 아름답지만 그 달 속으로 걸어가는 '님'의 걸음도 참 가관이군요. 꿈초롱님 고맙습니다.
저는 그그림이 불만이에요. 걷지 않고 서있던지, 도포자락을 날려주면 금상첨환데...
우람한 소나무의 기상과 달빛을 향해 걸어오는 분의 발걸음이 활기찹니다 꿈초롱님의 멋진 영상에 머물다 갑니다 부러움 한 바구니 담아 갑니다 고운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오늘따라 지기님의 글이 왜 이렇게 좋을까요,,, 마음에 그냥 소록소록 들어가는이유는 제 나이도 이제 얼만큼 되였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고맙습니다
첫댓글 소나무에 걸린 만월도 아름답지만 그 달 속으로 걸어가는 '님'의 걸음도 참 가관이군요. 꿈초롱님 고맙습니다.
저는 그그림이 불만이에요. 걷지 않고 서있던지, 도포자락을 날려주면 금상첨환데...
우람한 소나무의 기상과 달빛을 향해 걸어오는 분의 발걸음이 활기찹니다 꿈초롱님의 멋진 영상에 머물다 갑니다 부러움 한 바구니 담아 갑니다 고운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오늘따라 지기님의 글이 왜 이렇게 좋을까요,,, 마음에 그냥 소록소록 들어가는이유는 제 나이도 이제 얼만큼 되였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