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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 군용차 새롭게 바뀐다.. | | | 【자유게시판】 |
2011.10.29 02:43 |
기아자동차가 만드는 군용 차량이 완전히 새롭게 바뀐다고 합니다. (펌)
기아차의 새로운 군용차 개발 계획은 이렇습니다. 오는 2017년부터 기존의 지프형 지휘차량(K131, 레토나와 같은 차종)을 NLCV(Next Light Command Vehicle)로 바꿀 예정이며, 그 이전인 2016년에는 기존에 없던 소형 전술차(LTV)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대형 트럭류는 통합 전술차(SCT)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기존 지휘차량의 경우, 차폭이 좁아 주행안전성이 부족했고 엔진 출력도 많이 부족했지만, NLCV는 차체가 더 길어지고 넓어지고 높아져, 더욱 견고하다는 게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NLCV의 차체는 4200×1900×2050mm로, K131의 4000×1745×1915mm보다 모든 면에서 커졌습니다. 130마력이던 최고출력은 170마력 이상(확정되지는 않았음)으로 올렸는데, 차체 중량이 1570kg에서 1960kg 정도로 무거워지면서 최고시속은 130km로 설정됐습니다.
NLCV는 현재 K131이 가솔린 엔진을 쓰는 데 비해 디젤 엔진으로 교체됩니다. 이는 현재의 가솔린 엔진이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군 유류체계를 디젤로 일원화하기 위함이죠.
편의장비 채택도 군용차량으로는 파격적인데요, K131이 수동변속기만 있던 데 비해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K131에 없던 에어컨도 장착했습니다. 또한 후방주차 보조장치도 갖춰 민수용 차량 부럽지 않은 편의장비가 마련됐습니다.
탑승인원은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줄었습니다. K131의 뒷좌석이 두 명씩 마주보는 방식이던 것과 달리, NLCV는 일반 SUV처럼 좌석이 앞을 향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 시절, K131을 타고 ‘세상에서 가장 딱딱한 승차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 NLCV는 좀 나아지겠죠? 그밖에 최저 지상고나 적재중량, 도하능력, 접근각/이탈각은 K131과 동일하구요.
NLCV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차는 소형 전술차(LTV, Light Tactical Vehicle)입니다. 이 차는 그간 국군에 없던 것으로, 미군의 ‘험비’ 군용차량과 비슷한 스타일입니다. 기동성과 생존성, 다목적성을 중시했으며, 무기 탑재 차량이나 지휘 차량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체의 길이×너비×높이는 5000×2160×2000mm로, 허머 H2에 비해 길이는 171mm 짧고, 너비는 98mm 넓고, 높이는 12mm가 낮습니다. 생존성을 중시한 방탄차량으로, 일반 승용차의 0.8t 강판에 비해 여섯 배 이상 두꺼운 5t 강판을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도어를 여닫아 보면 그 엄청난 무게감에 놀라게 됩니다. 미군의 험비가 급조폭발물(IED)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LTV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면 좋겠네요.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독립형 더블 위시본 타입을 사용했으며, 에어컨과 자동변속기를 갖춰 작전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해 적의 소총 공격에 대비했고요. 등판능력은 60%, 도섭 능력은 760mm로 험준한 지형도 돌파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두꺼운 강판으로 인해 차체중량이 5000kg에 이르는 만큼, 최고시속은 100km에 불과하지만 항속거리는 480km에 이릅니다.
비교적 긴 항속거리는 기아 모하비에 쓰인 225마력짜리 S2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덕분이죠. 최대토크가 50kg·m에 이르러 강력한 등판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아차의 또 다른 야심작은 통합표준차(Standard Cargo Truck)입니다. 그동안 속된 말로 ‘두 돈반(2.5톤)’차로 불렸던 군용 트럭과 5톤 트럭 등을 일원화해 효율적인 군 운용을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것입니다.
내장은 일반 상용 대형 트럭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고급스러워졌는데요. 이 때문에 양산 비용이 올라가지 않겠냐는 질문에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상용 트럭의 부품을 활용하므로 오히려 개발비가 줄었다”면서 “향후 요구되는 편의장비 수준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차 역시 에어컨과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6×6의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미끄러운 길이나 험로에서도 탈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기아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이 차종들이 국군 전투력 증강뿐 아니라 향후 수출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아울러 미군이 험비의 뒤를 이을 새로운 차량으로 진행 중인 JLTV(Joint Light Tactical Vehicle; 합동 경량 전술차량) 사업에도 참여한다면 금상첨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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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아 - 군용차 새롭게 바뀐다.. (RTN.com) |작성자 바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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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럼 옥녀탕에서 저차들 따라오는 거에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