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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詩人의 악양편지
 
 
 
카페 게시글
시인의 노래 마루에 앉아 하루를 관음하네 / 박남준
청명한 가을(백미영) 추천 0 조회 510 15.09.19 11:2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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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9.19 13:15

    첫댓글 '그래 바람이 왔구나 처마끝 풍경소리'

    '내 그리움의 기별인지 아시게나 또한 그러시게나' -풍편-

    '이쯤되면 나는 관음으로 고요해'져야지요..^^

  • 작성자 15.09.20 08:37

    풍경 소리 한 점 구름에 실어 보내나니 처마 끝에 달아내
    어 맑은 바람 청하거든 내 그리움의 기별인지 아시게나 또
    한 그러시게나 억새밭 서걱이는 바람 소리 들리거든 봉두
    난발 내 마음의 쑥대밭에 무너지는 한숨 소린지 아시게나

    - 풍편 -

    덕분에 가을아침에 시 한편...ㅎ

  • 15.09.20 15:30

    현대문학 10월호에 실렸던 '마루에 앉아 하루를 관음하네'를 끙끙거리며 쓰셨다고
    악양편지에 올려주셨던 글이 생각납니다.
    그 글 속 부수입으로 잛은 시 한편이 따라왔다 했었는데,,,

    <중독자> 시집 세번째 실린 '나비의 체중계'

    목욕 끝내고 날아왔느냐
    산 호랑나비 표범나비 긴꼬리제비나비
    저마다 몸무게를 달아보느라 수선을 떤다
    나는 도라지꽃 저울 너는 구절초꽃 저울
    휘청~바르르 르
    꽃 체중게들 바늘 끝이 간지럽다고 몸살을 친다

  • 작성자 15.09.21 07:23

    네, 역시 기억하고 계시네요~
    저도 이전 그 악양편지 글이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시인님은 현대문학에 올리시고 또 안상학시인님은 그 시를 보고 위와 같은 시에 대한 생각을 적으시고......
    덕분에 오늘 아침에도 '나비의 체중계' 한편의 시를 읽게 되네요...ㅎ

  • 16.10.07 12:26

    이 가을에 다시 보는 시... 마루에 앉아 하루를 관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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