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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 가수들의 노래가 중국과 동남아에서 크게 인기를 끌더니, 근자에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일본과 중국 동남아를 넘어 중동과 아프리카, 더 나아가 핀라드 미국 등까지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문화현상을 요즘 ‘한류(韓流)’라고 부른다. 문자적으로는 한민족의 문화가 전세계로 흘러나간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136년 전 이 땅에 강세하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장차 조선이 천하의 도주국(道主國)이 되리라”(도전道典 7:83:8)고 하셨다. 도주국(道主國)이란 도의 주인이 되는 나라라는 뜻이니, 앞세상에는 조선이 세계의 일등국이 되어 세계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배워간다는 말씀이다. 지금의 한류는 미래에 일어날 상황을 미리 보여주는 조짐이 아닌가.
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우리 문화상품에 열광하고 있을까? 한민족 문화의 본질은 무엇이며, 그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그것은 한민족 고대사의 진실이 밝혀져야 풀린다. 최근 학자들에 의해 서양 문명의 뿌리인 수메르 문명이 우리 민족이 최초로 세운 나라인 환국(桓國)의 이주민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는 우리 한민족이 동서문화의 종주(宗主)라는 것을 의미하며, 인류 시원문화의 원형에서 비롯된 보편적 가치관과 정서가 우리 민족문화 속에 배태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 민족문화의 본질과 그 위대성을 몇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자.
첫째는 상제(上帝)문화와 제천(祭天)문화이다. 우리 민족은 태고이래 상제님께 천제(天祭)를 올렸는데, 바로 이 천제문화가 인류 시원문화의 뿌리이다. 상제님에 대한 신앙에서 유불선의 모체종교인 신교(神敎)가 출현하고, 상제님과 우주이법에 대한 인식에서 철학이 나왔으며, 천제를 올리는 과정에서 예법(禮法)이 정립되고 음악 미술 춤 등의 예술이 태동하고, 천제를 끝낸 후의 뒷풀이 축제에서 택견, 씨름 등의 스포츠 문화가 싹텄다.
이 제천의식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메소포타미아 지방에까지 전파되면서 고산숭배 문화를 낳았고(상제님께 제를 올릴 때는 본래 높은 산에서 천제를 드렸다), 산이 없는 사막에서는 산처럼 높은 대형 제단 지구랏(ziggurat)을 쌓아 하늘에 제사지내는 하늘숭배 문화로 전파되었다. 또 서양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태양거석문화(자신들의 조상을 태양의 아들이라고 믿어 하늘을 공경하고 이의 표현으로 높은 산 위에 돌로 쌓은 제단이나 돌 유적) 등도 제천문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둘째 제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신교(神敎) 문화, 신바람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신교(神敎)의 신관은 일원적다신관(一元的多神觀)이다. 우리 한민족은 상제님을 위시하여 천지일월(天地日月) 성신(星辰)과 산천(山川)에 깃든 신(神)에게도 제사를 올렸다. 천지일월에 대한 제사는 국가에서 거행하였고, 민간에서는 산신제 용왕제 서낭제 동신제 당제 당산제 기우제 기청제 장승제 단오제 솟대제 등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조상 제사를 극진히 모셨으며, 풍년을 기원하며 업신(業神)에게, 집안의 번창과 행복을 위해 집터신 토주대감(土主大監), 가택신 성조대신 등에게도 제사를 지냈다.
이 제사문화에는 인간과 더불어 음양(陰陽)의 한 축으로 현실역사를 발전시키는 주역으로서 신(神)을 인정한 한민족의 예지가 숨어 있다. 신인(神人) 합일(合一)을 추구하는 신도문화가 우리를 노래와 춤에 능한 풍류민족, 신바람 민족으로 이끈 것이다.
셋째 우주원리를 바탕으로 한 음양오행문화이다.
『환단고기』의 「삼신오제본기」를 보면, 둥근 단을 쌓아놓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며, 땅에 제사를 지낼 때는 네모나게 제단을 쌓았으며, 선조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세모나무(角木)을 썼다고 한다. 이는 천지인을 원방각(圓方角)으로 상징화한 것으로 우주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 족장의 무덤인 고인돌을 쌓을 때 아래에 두 개의 받침돌을 세우고 위에 둥근돌을 올려 놓았는데, 이것도 천원지방(天圓地方)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배달국의 삼백오가(三伯五加), 고조선의 삼한관경, 요나라, 대진국, 금나라의 오경(五京)제 등은 모두 삼신과 오행의 원리에 근거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윷놀이는 음양, 사상, 오행, 칠성 등의 철학이 들어 있는 우주원리 놀이다. 이 외에도 우리들의 의식주(衣食住), 한글 등에는 천지인 삼재사상과 음양오행의 원리가 녹아들어 있는데, 이는 우리 민족이 자연섭리를 인간의 생활문화에 활용한 철학적 민족임을 나타내고 있다.
넷째 인본주의(人本主義) 문화와 생명존중의 문화이다.
배달국(倍達國) 건국 이념의 하나가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건국 초기부터 인간을 존중하고 인간의 가치를 중시한 것이다. 「삼신오제본기」를 보면 부여 사람들은 말이 있어도 함부로 타거나 죽이지 않았으며, 잠자는 새나 동물을 죽이지 않고, 새의 알을 깨트리지 않았으며, 특히 어린 생명이나 유익한 동물은 죽이지 않았다고 한다. 인간뿐 아니라 동물과 식물의 생명까지도 소중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의 문화에는 해원(解寃)의 풀이문화와 보은과 보본(報本)의 문화, 상생(相生)의 살림문화, 해맞이 달맞이와 같은 광명숭배문화 등이 있는데, 우리 문화의 이면을 관통하는 큰 줄기는 근본을 찾고 근본에 보은하는 뿌리중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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