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색을 좋아 하시는 고객께서 주문한 길이가 긴 빨강 와이셔츠.
따뜻하게 하나만 입어도 되는 앙고라 천을 선택했다.
넓은 댄드에 칼라, 그리고 정교한 스테치의 바느질 솜씨^^
속 처리도 오바루크로 처리하는게 보통이지만
고급 천에 어울리게 꼼꼼하고 깨끗하고 정성이 들어간 바이어스로 처리를 했다.
오색 보석이 박힌 고급 단추를 달아 드렸는데 노블하게 보인다고 하셔서
주문대로 단순한 검정으로 교체를 해 드렸다.
단의 겉 모습.
바이어스로 처리한 단의 속 모습.
이 바느질 솜씨를 꼼꼼하게 살펴 본 분께서 반하여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여 또 한명의 고객이 생겼다.^^
맞춤 주문은 광주 봉선동 전화는 227-9996 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새로운 고객의 작품입니다.
입술 주머니 양쪽 끝 부분의 동그란 스테치는
바느질을 하면 움푹 들어가 보이는 케시미어의 장점을 살렸는데
넘넘 예뻐서 시상으나 시상이 떠오르네요 ㅋㅎㅎ
-사랑의 고리-
웃음 띤 여인의 양 볼에
움푹 들어간 보조개,
침샘을 자극하는
처녀적, 아니 지금도 통통한
아내의 팔꿈치에
풍덩 뻐졌던 팔우물
사랑에 눈 뜨면 어찌나 예쁜지
마늘쪽 콧날 닮은 고리는
단추라는 남자와 만나는
단초를 제공하여
혼인에 이르르게 하였던
사랑의 연결 고리.
*자화자찬 이란?*
자기 꽃이 예뻐서 자랑하는 말로 자기 마누라를 자랑하는 팔불출이라는 뜻이다?
라는 조크시 라고 하면 될까나 ㅋㅎㅎ
두번째 고객은 주머니를 좋아 하셔서 입술 주머니를 만들었다.
등부분은 비조를 달았더니 첫번째 고객이
무척 좋아 보인다고 하셔서 똑같이 해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