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토요일 아침 여섯시 반에 나짱에 도착한 우리는 호이안에서 숙박 구할때 애(?)를 좀 먹었기 때문에, 미리 hostelbookers.com을 통하여 자유여행객들이 많이 모인다는 백패커스 하우스 라는곳에 (두명이서 16달러에 조식 포함)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
내리자마자 일단 오토바이를 빌렸는데~스쿠터류를 10만동(6000원)이라고 해서, 이번에는 더 저렴한 것으로 기어식을 달라고 하니,6만동(3600원)에 콜!
일단 짐을 맡겨 놓고, 동서남북을 대충 달리며 거리 파악 부터 하고, 몇군데 숙소도 참고로 알아보고, 우리 숙소에 도착하니,한 시간 뒤인 9시에 체크인해 줄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또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나짱 파악부터!
초 성수기가 아닌 이상 어딜 가나 이런 방법으로 숙소를 구하는것이 최고의 방법 인 듯! 중국같이 오토바이 대여가 안되면 걸어서라도,
택시를 타서라도 맘에 드는 숙소를 구하고, 맛있고 저렴한 식당을 확보해 놓으면 그 도시가 괜히 좋아진다~^^*
해변가에 괞쟎은 호텔들도 10-20달러 정도 하고, 오토바이로 기동력을 확보했으니, 여행자거리와 좀 떨어진 곳으로 가면 훨씬 좋은 숙소를 구할 수 있겠으나, 이번에는 그냥 이렇게 ~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일단 해변도로를 달려 남쪽으로 내려가니, 나짱항구와 바다위로 케이블카 가 다니는 것을 보니 아마 보트 투어 할때의 장소 부근인 듯~
돌아오면서 학교 부근의 맛있는 도너스를 튀기는 데가 있어~ 훼(후에)변두리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나, 가격을 물어니, 5000동이란다!
엥? 우린 만동에 네개 먹은 경험으로, 3000이라고 말하니, 이게 아니고 또 다른 것(사실 우리가 먹은것!)이 3000이란다.
그래서 그것을 5개달라고 하니, 금방 또이게 한개에 5000이란다. 옆에 있는 아줌마가 몇마디 하는 폼이 외국인이니 대충 비싸게 받으라는 건지..ㅠ
암튼 이런 일들이 여행을 하다보면 비일 비재! 특히 중국이나 베트남~
이런데 스트레스 받으면 여행을 망칠수도~ㅋ 그냥 보시하는 마음으로 웃기도 하고, 좀 따지기도 하고,ㅎㅎ
현지인들의 거리를 달리니, 맛있는 사탕수수음료가 5000동(300원)! 중국의 2위안 (360원)이나 라오스의 5000킵(750원)보다 저렴하다!
거기다가 레몬을 첨가해서 더욱 더 맛이 굿!
여기저기 골목투어를 하다가, 또 목도 마르고 피곤하기도 해서 쉴겸, 10000동에 레몬쥬스 5000동에 당근쥬스(원래 만동이라는데 착한 아가씨한테 확 깍았다~ㅋ)를 시켜~
우리도 현지인들 처럼 멍하니 앉아 있기도 했다.~(베트남사람들은 뭔 카페문화가 이렇게 융성한지, 오전 9-10쯤에도 여기저기 카페에서 차 마시며 잡담하며 멍 때리는 사람들이 많은지 그져 신기 할따름!)
그 옆의 동네 미용실인데 마사지라고 적혀 있길래, 물어 보니 얼굴마사지 30분에 이만오천동!!(1500원!!!) 야호! 새로운 발견~! 해 보자!
예상외로 편안히 누워서 시원한 물로 얼굴마사지도 해주고, 머리도 감겨주며~40분 가까히 아주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예스미는 웬 호강이냐며, 기분 좋아 하고,나도 물론 기분 굿!
다시 오토바이를 달려, 어느 대형마켓에서 필요한것을 구입(숙소 미니바에 있는 맥주(2만동)를 마셨기에~ 똑같은걸로(만동) 사다 놓을려고~ㅋ
나짱역도 구경하고 , 이리저리 다니다 보니, 웬 맛있는 냄새가!
호이안 여행자 거리 식당에서 35000동에 맛있게 먹었던 쉐오 판케잌? 여기는 5장과 야채및 소스까지해서 만동!! 야호!
둘이서 3인분을 먹어치우니, 배도 부르고 기분이 최고다! 거기다 시원한 맥주까지!
베트남에서는 웬만한 일반 식당에서는 작은병 맥주가 만동(600원)이니 굳히 가져 다닐 필요가 없다~
300원짜리사탕수수음료, 1500원짜리 미장원에서의 머리마사지,만동짜리 맛난 음식! 이거 세가지만 해도 오늘 여행 대 성공!!ㅎㅎ
그런데 이것이 다가 아니다!
북쪽으로 해변길을 따라 오토바이를 달리니, 바다 경치나 풍광이 아주 좋다! 나짱이 너무 너무 좋아진다!
나짱의 해변은 호이안의 그것과 달리 ,모든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길수있게 오픈 되어 있어 너무 마음에들었다
아이들이 수영하며 ,모래사장에서 축구도, 배구도 즐긴다
.
나짱을 넘어 니짱이라고 내가 명명한 곳은 더 좋다~
돌아 오는 길에는 해산물식당이 즐비하게 있고,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것을 보고 우리도 도전!
싱싱한 새우가 1킬로에 17만동(약만원)이란다. 반은 굽고 반은 양념후라이를 시켰는데, 아주 싱싱하고 맛이 일품! 물론 사이공 맥주는 만동!
13일 일요일 오늘은 나짱에서 그 유명하다는 6달러짜리 보트투어를 다녀왔다!
숙소에서 7달러라고 해서 나름 저렴한데서 예약했는데, 영국인 두명은 5달러에, 독일인은 7달러에 했단다~ㅋ
뭐 소문대로 네가지 섬을 돌며, 스노쿨링도 하고, 수영도 즐기며 공짜와인과 과일도 즐기며,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만끽!
점심시간에는 외국인들 열명은 따로 배 2층에 밥상을 차려준다~ 맛잇게 먹고 마시며(맥주가 2만동이라 , 우리는 준비해간 얼음 맥주로 더 맛있게~^^*) 서로의 여행이야기도 나누는 아주 좋은 시간~
특히 홀랜드의 부부인듯 한데,즉석에서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을 우리에게 보내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예전에 화상부상이 심한듯했으나, 두 분다 너무 밝고 매너 짱이라, 우리는 감동해서 베스트 여행정보로 보답!
누군가가 한달동안 나짱에 머물려, 5달러짜리 이 투어만 했다는 이야기를 여행기에서 읽었는데~ 매일 함께 하는 동료들이 바뀌는 맛?ㅎㅎ
오후 4시쯤 돌아 왔는데, 우리는 닥시 오토바이를 4만동(2400원)에 내일 아침 7시까지만 빌려, 일단 어제의 맛집으로 가서 똑같이 3인분을 먹고,
이어서 어제의 그 미용실을 다시 찾아가, 한시간 넘게 호사(?)를 누렸다!
오늘은 300원씩 추가해서 발톱 손톱까지 깍아 준다~ 그 아가씨들이랑 친해지기고 해서 사진도 찍고, 굿바이 얼싸안기까지~ㅎㅎ
이렇게 이틀을 보내니 이제 나짱이 내집같이 편안해지고 마음에 든다!
지금 숙소에서 좀 쉬다가, 후에에서 먹은 베트남 바비큐를 먹으로 갈 예정(여기는2만동이라며 고기가 훨 두꺼운듯~)
(신고합니다~ 베트남은 일찍 파장을 하는 관계로 우리가 갔을땐 이미 철수! 또 여기저기를 오토바이로 달리며 구경하다가, 여행의 여신이 준비한 모네?라는것과 비프스테이크를 25000,30000동에 먹었습니다~ 총3300원에 새로운 맛을 경험!
그리고 백베커스 하우스 웰컴 프리드링크 티켓으로, 앞 길가의 빠로 가서 맥주 한잔 하며 저절로 춤~을 추었음~ㅋ)
그래도 내일 아침에는 새로운 여행지! 기대 만땅인 여행지~ 베트남의 스위스~ 달랏으로 간다!
*물이 강을 버리지 못하면 바다에 이르지 못하고,
나무가 꽃을 버리지 못하면 열매를 얻을수 없다.
첫댓글 유람선 투어는
스노클링 하는 곳에서
바다 물에 둥둥 떠,
마시던 와인이 가장 많이 머리 속에서 떠오릅니다~~~
대나무 광주리배는 바닥으로
바닷물이 올라와서 그다지~~~~~
크~ 낙천님도 베트남에서 할건 다 해 본것 같네요~인생은 추억 만들기~
나짱! 정말로 다시 가고픈 곳~
나짱 은 탁트인 해변 산책로와 오픈된 이미지~ 그리고 오히려 적은 여행자거리 가 인상적이고 성밖에 많은 유적들도 가득
맛있는 식당도 많고 현지인들도 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