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라는 책에서 원효(元曉)는 '대승(大乘)', 즉 편협된 관념적 진리추구가 아닌 절대계와 현실계를 모두 포괄하는 보편성있고 현실성 있는 대승적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기신(起信)', 한순간 믿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통해 서서히 내면에서 믿음(信)을 일으켜(起) 가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원효는 공부 방법으로서 두가지 방식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진여문(眞如門)과 생멸문(生滅門)입니다.
진여문이라는 것은 진여, 즉 참나를 느껴가는 수행 과정을 말하며 생멸문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나타나고(生) 사라지는(滅) 생각들을 지켜보며 반성하는 일상생활속에서의 실천을 말합니다.
증산신앙의 모습은 충실한 일상생활속에서 마음닦고(생멸문) 태을주를 읽어가며(진여문) 그 과정에서의 깨달음을 통해 스스로 믿음을 일으켜가는 활다리듯하는 과정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첫댓글 나의 참나를 밝혀 현실속에서 지행합일해야 남의 참나를 밝혀 지행합일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온전한 깨침과 그에 따른 모범적인 실천이 진정한 성사재인입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태을도 도제천하하는 과정에 있어서 참고해야 할 핵심적인 말씀입니다.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여문 생멸문, 봉태을 시천주
예나 지금이나 진리는 변하지 않네요.. 표현하는 글이 다르고 깊이의 차이가 있을 뿐
중국속담에 양털은 양속에서 뽑는단 말이 있습니다.양속에서 개털을 뽑을수 없는 노릇이죠.모든행위의 밑자리인 마음자리에 양을 풀어놓으면 양털이 휘날리고.개를 풀어놓의면 개털이 휘날리지요.내마음 자리에 개털이 휘날리지 않도로 긴장의끈을 바짝 죘어야 될겄 갔습니다.
진심을 굳게 지켜 나를 발견하는 것이 복을 받는 첫걸음 입니다.
역시나 참나를 찾아가는 수행과 하루하루 반성하는 일상의 실천이 더불어 이루어져야 제대로된 공부라 하겠습니다. 마음 닦기와 태을주 수행을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