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군 병원과 충북대학 병원의 협약식이 있던 날
베트남 여행 후라 쉬고 싶었지만 충북대학 병원의 국제 협력팀에서 두 번씩 부탁을 해서 거절하지 못해 봉사하기로 했다
내가 할 일은 오전에 청주에서 출발해 서울 광화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의사들을 충북대학 병원으로 모셔와서 일 마친 후 다시 밤에 서울로 모시는 일이었다
전화상으로 관계자와 차량점검 등을 확인하고 아침에 일찍 나가서 충대 병원측에서 제공한 카니발 차량을 탑승해보니 외국인 손님을 모시기에 썩 쾌적하지 않아 쎌프 세차장에서 유리와 실내 먼지를 닦고서 출발했다
예상대로 주말이라 많은 차량들이 줄 지어 밀리는데 중간 중간 교통 사고로 정체는 더 심각했다
베트남의 멋진 의사들을 호텔에서 만나 인사를 하는데 무척 반기며 악수들을 하기에 "씬짜웅" 내가 인사를 하니 베트남 인사가 반가워 더 기분이 좋아지는가 보다
함께 탑승해 오는 동안 무엇이 즐거운지 쉬지않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얼마 쯤 오다가 목이 마른 것 같아 미리 준비해 간 생수와 캔 커피와 음료를 마시고 간식으로 달콤한 엿도 권하니 즐거운 동행 길이었다
청주 진입로를 거쳐 충북대학교 캠퍼스를 경유하면서 싱그런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건물마다 소개도 했다
충북대학 병원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군병원이 (협약서에 기재됨) 상호간의 병원소개를 하며 협약식후 병원 라운딩을 하고 명관에서의 한정식 만찬의 시간에 난 야간운전에 필요한 네비게이션이 완벽하지 못해 단골 수리점에 가서 점검한 후 함께 식사에 동참했다
다시 서울로 상경 하기 전 베트남으로 가져갈 선물을 준비 한다기에 홈 플러스로 안내했다
두 팀으로 나눠서 한 팀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을 구입하고 나랑 동행한 분들은 돋보기와 썬그라스를 구입한다며 서로 써 보고 고르며 얼굴 형과 취향에 맞는 것을 내가 선별해 주고 베트남 돈으로 계산하며 거스름 돈까지 챙겨 주는 일까지 내가 도와 주었다
쇼핑을 마치고 그들의 숙소인 서울 롯데 호텔로 출발한 시간이 밤 아홉 시 였다
열 한시경 서울에 도착해 눈부시게 발전해 온 서울시의 야경을 오랫만에 바라보노라니 아름다운 네온의 물결은 엄청난 감동이었다
호텔 앞 도착, 차에 실었던 짐을 내려주고 작별의 인사를 악수로 나누고 서둘러 청주로 하행해 집에 도착 시간이 자정을 넘긴 한 시였다
나를 필요로 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보람도, 기쁨도 두 배인 하루 였지만 몸은 솜 방망이처럼 무거워 침상에 들자마자 깊은 숙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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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충북대학병원협약
둥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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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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