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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절벽 밑으로 아득히 멀리보이는 곳에 수영하는 사람들. 어린이 아줌마 아저씨 한결같이 두려움이란것을 찾아볼수 없습니다. 내려가면서 40대로보이는 이에게 어찌된 영문인가 물었더니 자기네 처갓집 사람들이고 지금은 목포에 산다며, 자기도 놀라울 뿐이 라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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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모든 가옥이 벼랑위 절벽에 집으짓고, 어업에 영위하며, 민박도 하고.... 여행을 다녀본중 여기만큼 척박한 삶도 보지 못하였고,뒤에 들어보니 이동네 여인만큼 강인한 여성도 없다 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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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또일부 관광객은 유년기에 여기에서 살았고 휴가철이면,지인들을 데리고 여기로 온다며, 어릴적엔300가구나 되었다며, 자기마을 자랑과 함께 가거도 향리마을을 잘 알려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마을이 궁금한데 그사람들은 자전거 여행하는 내가 신기한듯 이것저것 물어보네... 중간크기의 문에가 통발에 들어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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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나는 절벽에서 해수욕하는 그사람들이 놀라울 따름인데, 그사람들은 자전거로 이마을 을 찾은 내가 이상하고... 안타까운듯 이절벽을 어떻게 끌고 넘어가냐고,안스럽게 보며... 밀어주랴 하네...새우로 낚싯대를 넣자마자 한놈물었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찰란하게 생긴놈... 바로 단칼에 회쳐 먹었습니다. 이때가 오후5시경 점심 공양도 못하였습니다... 힘든 라이딩에 눈알이 십리가 들어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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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해가질세라... 열심히 2구에서1구로 넘어오니, 서산에 석양이 집니다. 어디 보금자리를 찾아 점심겸 저녘해결을 해야 하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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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해가지면 산새도 집을 찾고.... 어디 잘데없나... 산에 걸린 석양을 배경으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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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방파제 등대밑에 자라를펴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라면두게를 삶아 감쪽같이 해치우니...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지않고는 살지 못하는구나 하는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노숙생활이다보니 설겉이는 스님들의 발우공양 하듯하니 해결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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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행을 통하여, 보고,느끼며. 낮모르는 분들과도 하루의 연으로도 헤어질때 마음이 쓰린경험을 합니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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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배에서 내릴때 사진부탁하면서 이루어진 연이. 방파제 끄트머리에 세워진 자전거를 멀리서 보고, 반갑게 찾아와, 애기를 하다보니 취미와 생활 방식이 닮았고, 지나간애기를하면서 실패와 재기를 통한 삶을 이야기할때 눈가에 눈물을... 죽음의 길도 택했다며 말을 잇지 못하던분...연륜은 차이가나도 마음의 대화를 했던분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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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주소와 전화번호를 서로받고, 여수에 꼭자전거 여행을 오라며, 저전거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다 하셨지요... 비금.도초도에서 하선할떄도 잊지않고 배웅하며, 배가 멀리 떠날때까지 보고있는모습이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 비금도에서 여장을 풀려는데 061지역전화에 벨이 울리니 전남에서 전화올때가 없어,목포에서 주차를 잘못했나하고, 전화를 받으니 여수의 이어른이었습니다.우리 카페에서 귀한 사진 꼭 찾아 가시기바랍니다. 건강하시고,늘 행복하시기를 빌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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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가거도는 지금이 농어철, 두사람이 3시간 잡은 양입니다.루어낚시로... 이섬의 방파제는 너무 위험! 빠지면 바로 사망입니다. 목숨걸고 잡은 고기라....참고로, 결코 내가 잡은건 아닙니다 ㅎㅎㅎ.</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0CC50B4C60A72994"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70CC50B4C60A72994DF67"/></P>
<P> 서해의 땅끝,최남단,국토의 막내섬인 여기에 제천의 금수산 산악마라톤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네요!!! 여기까지 누가,어떻게,왜 그져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사진을 제천의 마라톤 사무국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5월2일 불.수.사.도.북산악 마라톤대회때 제천금수산 산악마라톤에서 미숫가루를 주며 응원하던 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올가을 이대회에 출전 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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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개인사진
서해의 최남단 가거도
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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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0 10:1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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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문어는 알겠는데 무신고기입니까 노부부와 자매결연 체결하시구 오셨습니까 농어인가요
괴기 이름은 모르고요. 그져 배가고파 사정없이 사시미를 떳습니다. 노 부부는 여행지에서 만나 친구의 연을 맺었습니다. 우리카페에 꼭들러 사진을 찾아 가기로 하셨습니다...
갑자기~!!ㅋㅋ회가 먹고 싶네요. 저도 자전거 여행 떠나고파.^^부럽습니다. 멋지십니다,혼자서 자전거 여행~ 대단하십니다.
사업 번창하시고, 여행 재미있게 다니세요,,
사진 퍼 가겠습니다.
몸 건강 하시고요
뉘신지? 창원에서 오신 산악회원???
위에서 첫번째 두번째 사진은 지난주에 kbs텔레비에 인간시대 가거도 내사랑에 나온,주인공 젊은 부부가 사는집 이네요! 내가 여행다녀온 후에 촬영 했더군요.텔레비를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혼자떠나서 즐기는모습보니 정말좋아보여요....경치도좋고..사진사가좋은거죠...ㅎㅎ 멋진풍경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