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준비때문에 많은 연습은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좋은 기록을 만들어 보려고
10km 마라톤과 4kg의 체중감량등 다른대회와 달리 정성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3일전부터 갑자기 감기가 들어 좋은 콘디션은 아니었습니다.
휘파람님도 대회를 앞두고 감기가 들어 고생을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침 6시 20분에 산복도로에 집합. 시즌 첫대회인대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가를 해 주셨습니다. 특히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으신 S보드님도 참가를 하셨지만 아쉽게도
얼굴을 뵙지 못하고 전화통화만 했습니다.
엘리트 선수들의 소개가 끝나고 드디어 출발~
예상대로 휘파람님과 이솝님이 앞서 달리고 저와 남일스, 부회장이 뒤를 이어 달렸습니다.
다리를 건널쯤 남일님을 추월하여 나가는데 다른 분들이 너무 빠르더군요.
잠시후 남일씨와 부회장이 쫒아와서 같이 달리기를 22여분, 가양대로 턴지점입니다.
앞에 휘파람님은 보이지 않고 이솝님이 보였습니다.
가양대교쪽으로 달리때와는 반대로 강풍과 맞서 달리려니 무척 힘이 들더군요.
아마도 마지막으로 생각되는 팩이 보이길래 우리는 같이 가기로 하고 팩을 쫒아 달렸습니다.
팩을 쫒아 한참을 달리다 보니 마시마로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따라올것 같았는데... 한강철교에 도착할 무렵 이솝님이 휘청하면서 넘어졌습니다.
가슴이 철렁,, 이번에도 사고가.. 하지만 별거 아닌듯 이솝님은 벌떡 일어나 달려 바로 팩에 붙었습니다.
동작대교쯤 도착할때쯤 반대편쪽에 엘리트 선두가 보입니다. 뒷바람을 지고 달려서 그런지
엄청난 속도로 달립니다. 간간히 몇개의 팩이 지나가고 반대쪽에서 몇사람이 넘어져 있더군요. 조심하시지....
첫댓글 수고 하셨읍니다.(전 有口無言...)
2006년 SWIC 대회는 참가부분에서 봉천인라인 동호회를 빛나게 했던 대회였던것 같습니다. 40키로에 무려 5명의 선수가 출전하였고, 20키로에는 번외참가자를 포함해서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하였기 때문입니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영양갱만 주고 물은 않주셔서...목말라서 쳐졌나봐요. 다음에는 물도 같이 주세요.
ㅍㅎㅎㅎㅎㅎ!!
회장님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좋은 기록달성했습니다. 다음 대회는 좀 나은 기록나오겠죠. 이제 42키로 대회가 기껏해야 2-3개입니다. 춘천과 인천대회. 인천은 별볼이 없으니 춘천에서 휘파람님 잡아봅시다. 회장님 춘천대회 40키로 같이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