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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8 주일설교
본문: 고후 7:1
제목: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라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자”(고후7:1)
1. 우리는 약속을 가진 사랑하는 자들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약속을 가진 우리는”
약속은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하나님에게 자녀가 되리라는 약속이다.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는 약속이다.
사람은 신분과 위상에 따라 언행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신분과 위상이 높은 가문들은 자녀들을 어릴 적부터 그에 맞게 말과 행실을 갖추도록 훈련한다.
장교가 될려면 사병들이 받는 훈련보다 더 세고 오랜 기간 그 위상에 맞도록 교육을 받는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과 위상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신분과 위상보다 더 높은 것은 없다.
최고의 신분이기에 사람이 낳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이 낳으신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그 은혜에 의하여 구원을 받는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살리셨고(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엡2:4-6)
그 은혜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이다.
그 은혜와 큰 사랑에 의하여,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 영혼을 거듭나게 하시고 살리셨다.
그 큰 사랑은 아들을 보내어 사람이 되어 십자가에서 피흘리심으로
우리 모든 죄를 사하시게 하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엡1:7)
하나님의 자녀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
그 믿음은 내가 내 의지로나 누구의 권유로 된 믿음이 아니다.
카톨릭처럼 세례 받았다고 구원 받는 믿음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믿음은 “너희(사람)에게서 난” 믿음일 뿐이다.
너희에게서 난 믿음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로 주신, 하나님으로부터 난 믿음이어야 한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라는 말은, 그 선물로 받은 믿음이 통로가 되어서라는 뜻이다.
구원의 주 역할은 오직 하나님의 그 풍성하신 은혜에 의해서이다.
은혜도 믿음도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요 하나님의 선물로 된 것이다.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면, 그 순간부터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연합이 이루어지고 운명 공동체가 된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연합이 이루어진다.
2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함께 부활하고, 함께 하늘의 보좌에 앉게 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2:20)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사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이기에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것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순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요 연합한 관계이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는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가 되고 하나님과 그 백성의 관계가 된다.
성령께서는 구원받는 순간부터 믿는 자 안에 영원히 함께 거하신다.
이와 같이 우리의 구원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교회를 다닌다고 직분을 가졌다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하늘로부터 나지 않으면, 믿음을 선물로 받지 않으면, 교인은 되어도, 그리스도인은 아직 아니다.
거듭나지 않았다면 이 은혜의 선물부터 구하는 것이 순서이다.
2.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야 한다.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의 선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하나님은 거룩하신 영원한 구속주이시요, 우리는 구원받은 피조물일 뿐이다.
은혜로 연합되었다고 해서 우리가 함부로 대할 수 있는 맘씨 좋은 할아버지가 아니시다.
무엇보다 은혜로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죄와 허물을 가지고서는 그 앞에 갈 수 없는 거룩한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이시다.
우리는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지만
의인이 된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공로로 의롭다 함을 받은 죄인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출생이 이루어지면 거룩하신 그분의 거룩을 닮아가는 것을 평생의 목표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축복이 아니고 거룩, 곧 성결이다.
거룩은 구별된 삶이요,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이다.
축복은 거룩함에 대한 보상이고 상급이다.
거룩함이 없이는 축복도 상급도 없다.
교회 안에 성경에는 없는 잘못된 가르침들이 난무하고 있다.
믿기만 하면, 구하기만 하면, 말하는 대로, 축복과 형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사탄이 만든 공식이다.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을 이렇게 말씀하신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3-5)
이 말씀에서 주목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다.
하나님의 복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말미암아서만” 우리에게 임한다.
하나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창세 전에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택하고, 예정하시고,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목적은
오직 하나, “사랑 안에서 그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는 것이다.
거룩과 성결, 성화가 구원의 목적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축복과 형통이 구원의 목적도 아니고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도 아닌 것이다.
우리가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때 축복과 형통은 부수적으로 임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순서를 절대로 바꾸거나 혼동하거나 뒤집지 말아야 한다.
바울도 로마서에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미리 예정하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다고 강조하고 있다.(롬8:29-30)
그 아들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본 받는 것을 말한다. 거룩함이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셨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엡5:25-27)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십자가에서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물(성령)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티나 주름 잡힌 것도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시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시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성령으로 씻어 새롭게 되고 말씀으로 깨끗하게 해야 거룩함에 이를 수 있다.
티나 주름 잡힌 것도 없어야 한다. 거룩하고 흠이 없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질 수 있다.(딤전4:5)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죄를 계속 짓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과연 그가 거듭난 영혼인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때 거룩해질 수 있기에 거룩하게 만들려고
하나님은 오랫 동안 고난의 광야길을 걷게 하시고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신다.
우리의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시기 위함이다.
악인들이 우선 잘 되고 형통한 것을 부러워하지 말라.
그들은 결국 자기들의 죄와 악 때문에 멸망하고 만다.
풀이 베이듯이, 채소가 시들듯이, 등불이 꺼지듯이 꺼지고 만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시37:1-3,34)
하나님께 복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그 말씀대로 거룩을 이루어가는 사람이다.
축복과 형통을 구하고 탐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거룩을 힘쓰면 축복과 형통은 저절로 따라 온다.
성결이 먼저이지 성공이 먼저가 아니다.
거룩이 먼저이지 형통이 먼저가 아니다.
성공과 형통이 먼저인 사람은 탐욕으로 우상을 섬기는 자일 뿐이다.
악인들의 특징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은헤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이 없이는 결코 성결과 거룩을 이루지 못한다.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뵈올 수도 없는데
죄로 밥을 말아먹는 자들이 어떻게 그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겠는가?
복있는 사람은 거룩을 추구하기에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
오직 성경을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주야로 그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지켜 행하기를 기뻐한다.
3.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을 온전히 이루어가는 것이 구원의 목적이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목적이고 푯대인 것을 명심하자.
거룩은 온전히 이루라고 하신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다.(레11:45)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신다.(마5:48)
대충 대충 하거나 변명을 일삼고 낮은 수준에서 만족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버렸다고 했다.
날마다 죽노라 했고, 자기를 쳐서 복종시킨다고 했다.
경건의 훈련은 범사에 유익하다고 했다.
훈련과 집중 없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바울과 같은 정신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거룩함을 온전히 이룰려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육으로도 영으로도 우리를 더럽히는 것들이 너무도 많이 있다.
마음에 있는 것들이 우리의 육을 더럽힌다.
주님은 우리 마음에서 나온 것들이 이렇게 많다고 하셨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마15:18-19)
죄로 향하는 악한 생각부터 잡지 않으면 그것은 나를 사로잡고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고 만다.
죄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지은 것들로 이미 족하다.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벧전4:3)
우리는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다.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1-14)
이 로마서 말씀은 어거스틴을 방탕한 생활로부터 하나님이 부르시는 말씀이었다.
밤에 일을 버리고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오직 주예수 그리스도로 거룩함으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않는 곳에 축복과 영광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기 위하여 고난과 연단을 받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는 것이다.
말씀 안에서 성령 안에서 고난의 훈련 없이 그리스도인은 거룩함을 이룰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받는 고난은 비교할 수 없는 지극히 큰 영원한 영광을 위한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을 기다리고 있는 영광은 세상의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
영으로도 깨끗해야 한다.
미혹의 영들과 귀신의 가르침들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영들을 다 믿지 말고 말씀으로 분별해야 한다.
신비스런 체험이나 간증을 따라가다가는 위험한 신비주의에 걸려들기 쉽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으로 악하고 간사스런 영들을 물리쳐야 한다.
진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붙들어야 한다.
진리의 성경을 멀리하거나 소홀히 한 사람들이 항상 신비주의 함정에 빠졌다.
말씀 안에서의 성령, 성령 안에서의 말씀이어야 한다.
기도도 말씀 안에서 성령 안에서 할 때만이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게 한다.
성공과 형통을 추구하지 말고 거룩과 성결을 먼저 구하자.
거룩함이 성공과 형통을 이루게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악인들은 죄악으로 이루었다가 거룩함이 없기에 멸망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과 위상과 위치를 항상 기억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우리의 일상 생활 가운데서 우리를 더럽히는 것들을 점검하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자.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자.
첫댓글 아멘.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