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우동을 좋아해
한보리 시, 곡, 노래
내 아내를 처음 봤을 땐 몸매 예쁘고
후리지아 향기 짙은 여자였었네
큰 아들 여드름 늘 듯 체중이 불고
이제 땀내절은 속옷 처럼 쉰네만 나네
아내 곁에 누우면 눈물이 나네
오늘 꿈엔 무얼 깍는지 잠꼬대 그치지 않네
내일은 아내에게 십만원 쯤 손에 쥐어주며
이쁜 구두 사신으라고 얘기해야지
내 아내는 늘 바보 같아 우동만 먹고
샤넬 같은 향수는 냄새가 싫대
오늘은 아내와 함께 시장 갔는데
아내는 옷집 앞에서 발길 무겁네
내가 한 벌 사랬더니 화들짝 놀라
얘들 학원비도 못 냈는데 정신이 있는거냐네
내일은 아내에게 십만원 쯤 손에 쥐어주며
이쁜 새 옷 사 입으라고 얘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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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눈물이 나려하네요!
네~~제 노래입니다..저는 아직도 노오란 후리지아꽃 좋와하구요...그옛날 45키로..그런데지금은 뚱~~~예~~쁜 옷한벌 사고싶다가도 아이들 생각나구요...우동을최고로 좋와하구요... 그옛날 샤넬 5는 다~지나가고지금은 연꽃향기~달맞이향기~장미`허브로 향기를 낸답니다...저도 내일쯤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혹 십만원 용돈이생길까~~하구요~~~ㅎ..넘 예~쁜 노래감사합니다...
마음이 짠 ~~~ 해지는 가사에 ~~~~ 아마 십마넌을 줘도 그 아내는 구두와 예쁜옷 못사 입을것 같은 ~~
가슴이 찡하네요..... 그래도 "아내라는 자리"는 그 어느 자리 보다도 거룩하답니다~
항상 아내에게 미안 했었는데 오늘 이 노래를 들으니 무지하게 죄스런 마음이 드네요
암만~~ 내도 십만원 졸대 몬사지........ㅋㅋ 건데 과연 다~~들 백화점 가먼 그라까? 현실적으루 말여...........ㅎㅎ 곡과 가사 다~~감동인디.....ㅎㅎ
가슴이 짠하네요~~~ 세월의 무게만큼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 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