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술사가 도사가 되는 방법
심심해서 우스개소리 한 번 합니다. 술사가 공부 열심히 하지 않고 족집게 도사가 되는 방법을 연구해 봤습니다. 그냥 읽어보시고 웃으십시오.
1. 가능한 한 손님이 이해하지 못하는 전문용어나 한자를 많이 사용하라. 그러면 공부를 많이 한 것처럼 보이며 유식해 보인다.
2. 대략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는 손님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운세를 물어보는 손님들이 많으므로 가까운 미래는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라. 대개 이런 손님들은 대운이 흉운에 들어 있으므로 약 80% 정도는 맞는다.
3. 운세를 잘 모르겠거든 좋아 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고 모호하게 이야기하라. 확정적으로 이야기하면 나중에 복채 값을 물어 주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4. 10년 후, 20년 후는 가능한 좋게 이야기하라. 그래야 복채 값을 지불할 때 기분 좋게 지불한다. 10년 후에는 운세가 맞지 않아도 돈을 돌려 달라고 찾아오지 않는다.
5. 사주가 어렵다거나, 모르겠다는 말을 절대 하지 말 것이며, 모르면 연락처를 받아 두고 연구해서 알려 준다고 하라. 나중에 안 알려줘도 물어오는 손님은 드물다.
6. 쪽집게 도사같이 잘 맞춘 사주들만 글을 써서 광고하라. 맞추지 못한 것은 아예 언급하지 말라. 실수한 것도 언급을 회피하라. 항상 잘 맞추는 것 같이 포장하라.
7. 수염을 기르고 한복을 입어 외모를 도사같이 꾸며라. 개인 사생활을 오픈하지 말며 신비함을 항상 가지고 있는 듯이 행동하라.
8. 공부를 엄청 많이 한 것 같이 행동하며, 산에 들어가 수행을 주기적으로 한다고 광고하라.
9. 본인의 스승은 엄청난 도사였는데 돌아가셨다고 말하라. 그런 스승 밑에서 배웠다고 거짓말하라. 스승의 도력을 말해주는 일화를 가짜로 만들어라.
10. 인기 있는 연예인이나 높은 사람을 단골손님으로 두고 있다고 주변사람들을 통해 말을 흘려라.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면 안 되고 주변 사람들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 나가게 해야 한다.
뭐... 제가 위와 같이 하겠다는 것은 아님니다... 웃자고 만든 글입니다...오해하지 마시길...ㅎㅎ...
<도무사, 계사년 11월>
첫댓글 사주공부...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1년만 죽어라 하면... 저 정도 합니다... 저는 독학으로 공부해서...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실력있는 선생의 지도를 받아 1년만 열심히 하면... 왠만한 사주는 다 봄니다...또 운명을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사주가 어렵다면... 손금이나...관상...타로...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쉬운 것을 배워도 운명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