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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21 - 지진,재난,전염병,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카페 게시글
도시 생존법/ 메뉴얼 원전사고시 행동요령
탄소중독화성인(창원) 추천 6 조회 1,066 16.12.08 15:02 댓글 3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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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6.12.08 15:12

    1빠. ^^ 겁나 좋은 자료 추천 1표. 타이밍 정말 절묘함. 자유 게시판 오랜만에 글 쓰고 보니, 더 무서운 ㅠㅠ

    어제 밤에 영화 터널 유튜브 보고, 생각 난 점 = 준비물 몇일 후 의견 제시하려고 합니다.

  • 작성자 16.12.08 18:24

    @가야국 감사합니다^^
    터널도 잘만들었고 판도라는 더더욱 잘 만들었더군요 요즘 한국영화들 좋네요~

  • 16.12.08 15:17

    좋은 정보들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원전은 인구 밀집지역에 지어졌기 때문에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안전한 탈출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능한 원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는 것이 제일 좋은 대책일겁니다!

  • 작성자 16.12.08 18:25

    네 감사합니다^^
    저도 일반인은 탈출 불가라 생각됩니다. 카페회원님들처럼 정보력과 상환판단능력이 조금이라도 빠르면 모를까..

  • 16.12.08 15:29

    언론에 보도 될정도이면 이미 끝난거 아닐까요?
    반경 30km는 이미 초토화..방사는 흠뻑 뒤집어 썼을테고..

  • 작성자 16.12.08 18:28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냉각재 상실로부터 멜트다운, 또 폭발 및 누출까지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기에 언론보도를 통해 미리 상황판단이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언론보도가 심각하게 나올때쯤은 빠른 탈출이 힘들거나 불가능하겠죠
    또한 이게 일반인 메뉴얼배포 용으로 작성중이라.. 언론보도/정부지침을 따르세요 이런식으로밖에 쓸수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실제상황에서는 왠만한 정보는 카페에 빠르게 올라오니 카페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 16.12.08 18:55

    @탄소중독화성인(창원) 고맙습니다. 지진소식이 뜸하던데 지금도 여진은
    계속되나요? 아구찜 먹으러 가야하는데..^^

  • 작성자 16.12.09 09:11

    @오낙도 여진은 간간히 나는데 창원에서는 못 느낄정도의 여진인듯 합니다
    사실 가끔 흔들리는듯 느껴지는데 지진은 안났다 하고...^^;
    다들 진동이 없는데 진동이 있는듯한 착각을 느끼며 삽니다.
    누군 흔들린것 같다는데 저는 안흔들렸고 내가 흔들린것 같은데 옆에선 하나도 안흔들렸다 하네요 ㅎㅎ

  • 16.12.08 17:09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추천 꾹!)
    대피 전
    가장 먼저...
    기상청 사이트에 접속해야 합니다.
    현재 풍향, 풍속과 3시간, 6시간 후 풍향, 풍속을 체크하여
    대피동선을 짜야 합니다.
    무작정 원전에서 멀리 떨어지고자 큰길 우선이나,
    미리 준비해 둔 사전 대피장소로만 이동하다가는
    방사능 오염지대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헤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대피 예상 루트는 동서남북 4방향으로 생각해두고, 평소에 이미지 트레이닝)
    가장 먼저
    풍향, 풍속 체크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지도: 도로 철도망이 발달되있는 평지 위주로 전파됨)

  • 작성자 16.12.08 18:29

    말씀 감사합니다^^
    정리해서 풍향 관련 내용을 본문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16.12.08 16:32

    잘정리된 좋은자료입니다 낙진이 정수장까지 떨어지면 정말 수돗물도 끈길수 있겠네요

  • 작성자 16.12.08 18:31

    네 지표수는 크게 오염되기에 상수도도 심각하게 오염이 됩니다
    후쿠시마와 멀리 떨어진 도쿄에서도 방사성요오드131이 리터당 100Bq 이상이 검출되기도 했다네요
    끊어야 맞는데 정부에선 안끊고 걍 보낼것 같기도 합니다 ㅠㅠ

  • 16.12.08 17:13

    판도라 보면서 궁금했던 정보네요

  • 작성자 16.12.08 18:31

    감사합니다^^

  • 핵폭탄은 몰라도 발전소면 이걸로 약해요...

  • 작성자 16.12.08 18:31

    일반인 배포용 정보라 순화(?)하고 간략하게 만들었습니다 ^^;

  • 16.12.08 18:03

    제 경우에는...

    원전사고시 방사능 유출이 있다면
    1. 탈출
    2. 탈출
    3. 탈출

    장비는 1. 마스크, 2, 우의, 3. 장갑 맞습니다.

  • 작성자 16.12.08 18:35

    감사합니다. 장갑을 빼먹었네요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 16.12.08 18:40

    @탄소중독화성인(창원) 아, 추가하실거라면 밀폐고글과 스패츠(또는 신발덮개)도 같이 해주세요.
    실내 들어가기 전에 깨끗한 씻을 수 있으면 비옷을 입은 채로 먼지를 씻어내고 벗는게 낫지 않을지 검토해주시구요.
    방수 안되는 겉옷은 어쩔 수 없겠네요. ^^

  • 작성자 16.12.09 09:25

    @즈나(부산) 네 알겠습니다^^
    비옷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가 일회용 비옷들은 완전 방수가 안되서 씻다가 안으로 들어올 우려가 높아 씻고 벗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에보니 낙진등이 날리지 않게 겉옷에 물 뿌리고 벗는경우는 있다 하더군요 ^^

  • 16.12.09 01:30

    일본에서 낙진을 피해 실제로 피난을 했던 경험을 기억 나는데로 몇 줄 적겠습니다. 당시 발전소 지붕이 날아간 후 외부 활동을 위해 3m 방진 마스크(빨간색), 건설 작업용 3중 우비, 방수기능의 작업화, 화학용액에 일정시간 견디는 작업용 고무장갑, 다량의 청테이프 등을 가족 수 만큼 문닫던 업소에 사정사정 해가며 구해 왔는데요. 아뿔사 간난장이 어린 우리 아기는 방호할 준비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알아본 정보로는 어린 아기는 마스크 호흡이 불가능 하며 몇 몇 전쟁 국가를 제외하고는 방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당시 모 마스크업체 직원의 주관적인 견해라고 믿습니다만)

  • 16.12.09 01:35

    유일하게 민간용으로 판매하던 회사는 이스라엘에 있고 97년인가 한국에 전쟁 위기가 왔을 때 미대사관에서 다량 구입했다가 마스크 보관 기간이 종료되어 폐기했던 것을 미군 중고품 낙찰 받은 어떤 분이 중고 나라에 올려 판매하던 것을 구매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형태는 아기에게 머리부터 상반신 전체를 덥는 투명한 덥개를 씌우고 건전지로 작동하는 송풍기 공기가 필터를 통해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 16.12.09 01:42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죠. 언제 그 마스크 오길 기다리겠습니까. 그날 3~4킬로미터 주유를 위해 줄을 서가며 겨우 구한 기름이 차 한대당 10리터 였는데 기름 넣고 짐싸서 바로 탈출 했습니다. 그 당시는 전기가 드문드문 지역 별로 들어오기 시작했만 여전히 신호등의 상당 수가 점멸 적신호 상태라 빠른 이동이 불가능 했습니다. 도로에는 차도 빼곡하구요

  • 16.12.09 01:48

    암튼 중간부분은 좀 너머가서 나가노 지역에서 일주일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피난짐을 풀렀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커지기 시작했는데요. 저야 군생활을 해봐서 먼지하나 묻어 드러올까 조심조심 테이프나 나노 피막으로 제독하지만 일반인 가족이나 친지, 나이드신 이웃은 불가능 하더군요. 아무리 이야기 해도 소용없습니다. 외부옷 빨래만 하려해도 일반집 구조상 안에 들어와서 벗어야 합니다. 또 그 세탁하는 물은 안전할까요? 눈에 안보이니 사람 미치게 합니다. 아니면 현실에 순응하던가요. 피난 1주를 넘어 2주가 되면 나눠주는 도시락의 원산지가 어디인지도 안 물어보게 됩니다.

  • 16.12.09 01:52

    너무 길게 되었네요. ^^;;; 요점은 생활에 가족들이 지치기 전에 완전한 안전권으로 빠르게 이동하되 생활기반이 전혀 없는 곳에서 버텨야 되며 가능한한 오래 버틸 수 있도록 돈의 사용을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람에 따라 더 먼곳으로 이주해야되기도 하며 영원히 못 돌아가게 될 경우를 대비한 기술도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 16.12.09 03:44

    귀중한 경험담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고리원전 근처라 걱정이 태산이네요. 지금은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셨나요? 피난가셨던 분들 그 후의 삶도 궁금한데 인터넷엔 잘 안 나와 있더군요. 오히려 이젠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한 글들도 보았구요.(정말로 문제가 없는건지 아님 아예 마음 놓은건지 모르겠네요..) 괜찮으시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 16.12.09 09:00

    생생한 경험담이네요 혼자보기 아깝네요

  • 작성자 16.12.09 09:12

    생생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겠네요 참고하겠습니다.

  • 16.12.09 11:56

    @ceeport(부산) 3개월 대피 후 다시 돌아가 1년 더 생활했습니다. 그 1년 동안 각종 방사선 측정기로 제 지역부터 먼 지역, 도쿄지역들을 시간 나는ㄷ 측정했습니다. 대기는 일본 정부의 공식 사이트에 나오는 바 대로 오염도가 지극히 낮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이 월등히 높을 정도입니다. 그런데요. 일본은 바람과 비가 많습니다. 비가 오고나면 물이 고이고 난 후 흙이 고이지요? 예를 들어 주차장 가장 자리에 그렇게 흙이 싸이는 곳을 조사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낮은 곳이 1마이크로 시바트 정도입니다. 처음 몇달간 멋 모르고 동네 사람들과 함께 아이들 유치원 학교 등의 오염도 높은 곳을 제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비가 오고 나면 더 높아져요

  • 16.12.10 21:52

    @거양이 답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영토가 작은 우리나라에서 제발 이런 일이 없기만을 바라야겠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 16.12.09 03:50

    빨리 알아차리고 빠져나갈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그런데 만약 그게 안됐다면, 집안에서 얼마쯤 있다가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핵폭탄이 아닌 원전이라 방사능 누출은 지속적으로 되니 탈출은 꼭 해야할텐데요.. 진심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작성자 16.12.09 09:15

    저도 그부분은 모르겠습니다 누구도 제대로 답하기 힘들듯 합니다 ㅠㅠ
    길이 뚫려야 갈수 있는데 이번 판도라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길이 막혀 차를 버리고 도보로 탈출하기시작하면 길이 언제 뚫릴지 알수가 없어서요;;
    누출은 지속적으로 되지만 최소한 이때까지의 사례에서는 초반에 크게 누출되고 이후에는 소량 누출되는 정도였습니다. 낙진이 좀 가라앉고 나면 도보로 탈출하는걸 고려해볼수 있겠지만 낙진이 많이 돌아다닐때는 실내에 있는게 최선으로 생각됩니다.

  • 16.12.09 11:20

    피폭에 대한 상상을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먼지가 묻기만 해도 큰일 나는 줄 알았네요. 벨라루시나 체르노빌 아이들을 먼 이국에 초빙해 몇 개월씩 케어해주던 민간 단체 일본에도 있었습니다. 이분의 경험으로는 걷지도 못하고 태어나서부터 심각한 질병을 달고 살던 아이들도 안전한 음식과 공기등 안전한 공간에서 3~6개월 생활하면 뛰어다니면서 놀 정도로 호전된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방사선물질은 물론 무서운 것이지만 일정량까지는 인체의 회복 능력도 무시할 수 없는 생존력이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극도로 조심해야할 것은 방사선 물질이 응축된 상태로의 직격? 이 아닐까 합니다.

  • 16.12.09 11:40

    이미 대기로 광범위하게 퍼져 가고 있는 상태에서의 개인 방호는 가장 농밀한 지역에서 보다 덜한 지역까지로의 이동 상황에서 밀폐와 호흡의 유지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일반 마스크 및 우비등을 이용해 운전이나 도보를 통한 탈출은 30여분이 한계로 여겨집니다. 아무런 사건없이 방사능 오염 대기만 다가 온다면 조금 더 긴 시간 이동이 가능하겠지만 온갖 짐과 가족의 체력차, 지진 및 재난 상황이 겹친다면 방호보다 탈출 행위 자체가 우선시 되는게 더 빠르다고 판단됩니다. 지진을 경험해 보시면 알겠지만 건물 잔해만 몇 층 높이로 싸여있는데 수분에 흐려진 마스크 쓰고 우비 입고 .... 다 찢어지거든요

  • 16.12.09 11:41

    저로서는 우리 지역과 우리 집이 가장 위험한 수준의 장소라고 판단될 때까지 집안 방호를 충실히 하시며 필요와 불필요한 품목과 상황을 단 몇 십분이라도 냉철히 정리하는 시간을 반드시 갖는 것이 이후 며칠 혹은 수십년간의 생존을 도모 하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냉정을 찾기 힘들겁니다. 자꾸 연습해 보세요. 극도의 공포에서 내 몸을 움직이게 하고 냉정을 유지하게 하는 법을요. 다만 부작용이 있는데 일상이 무의미하거나 무료하게 느껴지는 군인들의 정신적 외상이 실제로 찾아옵니다. 이것도 어느정도 훈련으로 극복이 되구요

  • 16.12.09 20:57

    경험자의 한마디한마디가 정말 현실감있게 다가오고 큰 도움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 16.12.10 11:18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16.12.10 22:17

    여러 다양한 경험들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원전에 가까운 지역이라 지난 지진 전부터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 지진 이후로 몇배로 걱정이 됩니다.
    다른 가족들은 걱정은 하면서도 집을 옮긴 다던지, 다른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것이 더 스트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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