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합니까? *♥* -
찬미 예수님!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오늘도 무척 덥고 습합니다.
하루 하루 지내기가 많이 힘드시죠?
너무 더워서 특별히 건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형제 자매님,
오늘 강론이 많이 늦었죠?
죄송합니다.
저는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천안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3차 마리아폴리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와서 바로 준비해서 보내드리는 것이 이렇게 늦었네요.
저는 3박4일 동안 마리아폴리에서 생활하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저만 행복했던 것이 아니라
그곳에 모였던 1,200 여명의 시민들이 모두 행복해했습니다.
형제 자매님도 지난 한 주간 동안 행복하셨나요?
행복했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거나 그렇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떤 차이 때문에 생기는 것일까요?
오늘 전례의 독서들이 그 원인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제1독서에서 코헬렛은 허무에 대해서 말하면서
인간들이 살아생전에 많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 애쓰는 것이
얼마나 헛된지를 깨우쳐줍니다.
형제 자매님,
우리가 재물을 소유하는 것은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
자신의 행복은 일단 접어둡니다.
그리고 재물을 어느 정도 모았을 때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자신을 위로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습니다.
나중에는 자신의 탐욕에 끌려 다니면서 재물을 모으는 데
자신의 모든 힘을 소진합니다.
결국 자신의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다가 죽어갑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비유로써 바로 이런 사실을 깨우쳐 주십니다.
예수님은 무엇보다 우리에게 탐욕을 경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의 어리석음이
바로 탐욕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행복은
물질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우쳐 주십니다.
형제 자매님,
예수님은 그 부유한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인간적인 판단에 의한다면 그 사람은 현명한 사람입니다.
농사도 잘 지었고 그것을 보관할 창고도 확장할 계획을 세웠으니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의 행복이 부를 축적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깨우쳐주십니다.
만일 그 부자가 자기 창고에 들일 수 있을 만큼의 곡식을 남기고
나머지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었다면
참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예수님의 말씀은 늘 옳았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역사 안에서 그것을 실천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진리임이 증명되었습니다.
행복은 뭔가를 소유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을 실천하는 데서 오는 것임을
이번 마리아폴리를 통해서 그곳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이
강하게 체험을 했습니다.
그들이 그곳에서 뭔가를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작은 것이지만 서로 사랑하려고 노력하면서 생활했기 때문에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형제 자매님도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나의 부족한 어떤 것을 채우려고 노력하기보다
내가 지금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래서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라고 권유합니다.
그리고 모든 세속적인 욕망을 죽이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면서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세상의 욕망들이 추구하는 것들은,
중국의 진시황제나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등의
전제집권자들이 보여주었듯이,
우리가 죽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죽음의 순간에 그 모든 것이 나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그것들을 남겨두고 죽기가 아까워지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러나 우리가 천상의 것을 추구한다면,
즉 내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참된 사랑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도 참된 기쁨을 누릴 것이고
죽어서도 내가 이루어 놓은 것이 그대로 나의 것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죽는 순간에도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가 있습니다.
형제 자매님,
우리가 성서를 통해서 만나는 인물들이
이미 그런 삶을 보여주었고 증언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약속을 믿은 사도들이 대표적이겠죠.
그 삶이 어떤 것인지는 우리가 복음서를 자주 읽고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잘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참된 행복을 주는 삶이 어떤 것인지
잘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깨닫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굳센 의지를 청하면서
한 주간을 생활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남산동 신학교에서 안드레아 신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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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저도 행복한 날들입니다~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깨달음의은총 감사합니다~아멘....
아 멘
'마음에 양식! 가득 담아' 행복한 마음으로 감사히 다녀 갑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