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친 비바람 나무는 평화롭고 난, 조그만 아주 조그만 나뭇가지 끝에 매달리는 한낱 작은 생각이었다가 어느 땐 나무의 생각을 쪼아 올리는 한 마리 새였다가 또 어느 땐 한 마리 물고기가 된다 아마 수 억년 전엔 바다였을지도 모를 그 바닷속보다 깊은 나무들의 사유의 세계를 헤엄을치고 나무는 지금도 또 하나의 푸른 생각을 가지끝에 달아낸다 물빛보다 푸른 나무들의 사유의 숲 들면 들수록 여유로움 가득한 세계 아! 난 오늘은 먼먼 생을 살고 또 살아낸 작은 풀벌레로 저 숲에 들어 지난 생의 그리움까지 가슴으로 품어 볼까.
첫댓글 아리카페로 모셔갑니다 ^^
네, 따움님 감사합니다,,늘 좋은 시간 되시구요,,^^
먼 여행길을 찾아 가는 마음.. 반추 해보는 마음 가득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