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돈이다 / 임보

[운수재]

이름이 돈이다

                                       임보

어느 배우가 심심풀이로 그린 그림이

1천 8백만 원을 호가하고

어느 가수가 장난삼아 그린 그림이

2천만 원을 넘는다는데

한평생 그림에 묻혀 산 무명 전업화가는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이 이름을 얻으려

그렇게 야단법석인가 보다

[황학 임문석]

화가나 시인이나 소설가 또는 연예인 가수나 배우 등이 넘처나는 세상에
그렇게 이름만 보고 그림을 사서 무슨 정서를 키울런지,,,
나는 시를 쓰는 노력이 재미로 쓰지만 읽는 사람들은 모두 읽는 재미가 공짜인데 말입니다. ㅎㅎㅎ
잘 보았습니다.
늘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운수재]

유명한 사람들이 사용했던 가구며 생활용품들도 고가로 팔립니다.

[이수종]

돈을 별 노력없이 번 이들이 ( 피땀흘려 벌면 절대 그렇게 못씀)
심심풀이나 장난삼아 쓰는 걸 보면
천민상업주의 단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운수재]

피땀 흘려 번 돈이 값진 돈이지요.

[水遊/오명현]

문제는 돈입니다.
돈은 돈을 낳고,
넘치는 돈은 심심풀이에 장난삼는 일에 쓰이고,
그 심심풀이와 장난이 또 돈을 낳습니다.^^

[운수재]

돈이 돈만 낳는 게 아니라 돈이 사람도 낳는 세상입니다.

[호월]

사람들이 돈을 인정하지 않게 되면 먹지도 못하는 돈의 가치는 Zero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름 가치도 제로.
돈은 사회적 약속인 듯한데 돈이 이름에 따라붙으니 모를 일입니다.

[운수재]

세상에 돈이 없으면 유명해지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도 좀 시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정희]

고통과 시련의 여성화가 멕시코 프리다 칼로가 그린 <나의 탄생>, 애 낳는 장면은 이상한 그림으로 천대 받다가
미국 유명 가수 마돈나가 구입하여 거실에 걸었다 하여 갑자기 유명해진 그림이 된 사례도 있습니다.
요즘, 지구촌 왜들 그러는지 정신차릴 일입니다.

[운수재]

이름이 세상을 이끌어 가기도 하는가 봅니다.

[김순]

어리벙벙 할 정도 입니다.
그렁저렁 한평생 살지요
소박한 이름으로
항상 건강하세요.

[운수재]

유명해지면 그것도 고역입니다.

[銀道]

장난 같은 세상입니다
진실, 진품, 진짜가
가짜로 판치니
예술은 거미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