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호롱불도 밤이 깊어 졸려서 힘이 없는듯 느꼈겠지요~? 아마 밤새도록 폭설이 내렸나 봐요. 요즘이야 저렇게 가로등이라도 훤했지만 그시절엔 와사등이란게 경성에만 있었을거구~ 깊고 어두운밤 누굴 기다리는지 호롱불을 켜놓고 지새는 시인의 마음은 그시절 시대적 배경으로보나 , 눈쌓인 세상을 보니 막막해서 삶의 절박함이 그눈속에 투영 되지 않았나 싶네요. 머언곳의 여인의 옷벗는소리가 이시의 가장 큰 묘미로 보이기도 하지만 저는 그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다는 부분이 절망적인 것 같아서 , 내슬픔이 배가 되지 않나 싶어서 참 슬픕니다. 긇잖아도 이 시 올리면서 국어쌤한테 지적 당하지 않나 걱정 했는데용~~~
첫댓글 "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이/호올로 찬란한 의상(衣裳)을 하고"... 참 기막힌 비유!
'눈'에 대해 이 시만큼 감각적 비유를 잘 구사한 작품도 드물죠.
시를 잘 모르는 저는 '여인의 옷 벗는 소리' 라는 것이 어떤 의미로
뜬금없이 들어갔을까... 하는 생각이...
전직 국어교사 입장에서 설명하자면, "눈은 그처럼 조용하게, 은밀하게 내린다." 수사법; 은유법. 세상에 어떤 여자가 소리나게 제 옷 갈아 입을까?)
퀴즈: 호롱불이 여위어 간다는 뜻은?
@청송 ~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기름이 떨어져서인가?.. 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데요~ㅋ
아무래도 시에 강한 반야심님이 오셔야겠네요~~ㅎ
~ㅋㅋ 호롱불도 밤이 깊어 졸려서 힘이 없는듯 느꼈겠지요~?
아마 밤새도록 폭설이 내렸나 봐요.
요즘이야 저렇게 가로등이라도 훤했지만 그시절엔 와사등이란게 경성에만 있었을거구~
깊고 어두운밤 누굴 기다리는지 호롱불을 켜놓고 지새는 시인의 마음은
그시절 시대적 배경으로보나 , 눈쌓인 세상을 보니 막막해서
삶의 절박함이 그눈속에 투영 되지 않았나 싶네요.
머언곳의 여인의 옷벗는소리가 이시의 가장 큰 묘미로 보이기도 하지만
저는 그 한줄기 빛도 향기도 없다는 부분이 절망적인 것 같아서 ,
내슬픔이 배가 되지 않나 싶어서 참 슬픕니다.
긇잖아도 이 시 올리면서 국어쌤한테 지적 당하지 않나 걱정 했는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