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살병이 닥치면, 스스로 지은 죄와 허물이 급살되어 저에게 밀려옵니다. 급살을 맞으면 그 자리에서 즉사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앞으로 급살맞아 죽는 초급성 급살병이 닥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急煞)맞아 죽으라 이르나니, 이는 급살병(急煞病)을 이름이라. 하루 밤 하루 낮에 불면불휴하고 짚신 세 켜레씩 떨어치며 죽음을 밟고넘어 병자를 건지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믿을 자가 있으리요. 시장이나 집회중에 갈 지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 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면, 그 사람들은 모를 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으리라. (대순전경 p314)
@ 이 뒤에 괴병이 돌 때에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신을 정신을 차리지 못하리라. (대순전경 p314)
명실상부하게 상극의 운수가 마감되고 상생의 운수가 열리려면, 천지간에 가득찬 상극의 살을 걷어내는 급살병이 닥치게 됩니다. 인간이나 신명이나 상극의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급살맞아 죽게 됩니다. 급살병이 닥치는 후천개벽기에는 신도 숫자가 줄어들고 인간도 숫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 내 세상이 되면, 인간도 숫자가 줄어들고 신명도 숫자가 줄어드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88)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에는 신명이나 인간이나 예외가 없습니다. 증산상제님의 명을 받은 천지신장들이 신명이나 인간을 막론하고 상극의 영혼을 잡아가는 것입니다. 상생천지에는 상극의 영혼이 살아갈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천지가 자연지리에 따라 급살병을 통해 천지간에 가득찬 신명과 인간을 예외없이 정리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급살병을 통해,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의 선천 상극시대가 마감되고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의 후천 상생시대가 열립니다.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금수의 성정을 버리지 못하면, 신이나 인간이나 급살병을 면치 못합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운명이 총체적으로 걸려있는, 생사의 관문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조상과 후손이 영생의 문턱으로 가느냐 소멸의 문턱으로 가느냐는, 그들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태을궁에 계신 천지부모님께서는 신명과 인간의 마음만을 살펴보시며, 하루빨리 금수의 성정을 버리고 인간성을 회복하여, 지심대도술의 후천세상으로 건너와 만나기를 학수고대하고 계십니다.
@ 기유년(1909) 유월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한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 너희들이 이제는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루고 닦기를 잘 하라.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저사람에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라 함과 같이 탄식줄이 절로 나오리라. (대순전경 p336)
@ 어느날 신정공사 후에 고후비께서 전선필에게 가라사대 "후천의 천지사업이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 하나 뿐이로다. 각자 자기에게 달려 있나니라. 알았거든 잘 하도록 하라." (선도신정경 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