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모임이있어서
1박2일 남원쪽나들이다녀왔다.
콘도를잡아놓고
저녁을하기위해시내에나왔는데
마땅히갈곳이없는거였다.
이럴때기지를발휘한남편
택시기사에게맛집을물었다.
여행객들을위한맛집이즐비한곳을안내했고
우리는남원의한식을꼭맛봐야한다고
이구동성으로말했고
그래서들어간곳이
한옥으로단장된'청학동'이란곳이었다.
사실
한식정식을먹으려면미리주문을해야했는데
들어갔더니좀썰렁한방을안내한다.
좀걱정스럽긴했지만기대를하고있었다.
드디어하나하나음식이들어오는데
아이구~~~~
구절 판에나온것도두사람이싸먹으면
먹을것도없었고...보기도좀그랬고
처음에깨죽이나왔다.
삽합이라고나온것이4인기준한상에
가로2센치,세로5센치되는돼지고기8조각,꼭그만한크기의삭힌홍어8조각.
갈비찜이라고나온것이
가로2센치크기의반입도안되는조각4개.
그것도하나는벗겨져서한쪽에살이한조각있고뼈다귀만있는...
눈치를보면서간신히한조각입에물었다.
그리고말린묵을불려서묻힌것.
버섯을넣고들깨를넣어끓인탕
그리고도라지무침.
그리고이제는무얼놓았는지도모르는
한젓가락정도의반찬.
또 나오겠지기다리는데
이제밥이나온단다.
유기그릇에밥조금.
누룽지조금.
시래기맑은장국.
찌개로나온것이
한두름에만원도안될것같은조기에무우를넣어
끓인조기국.
그런데그조기도두사람에한마리라고...
발라먹을것도없는비린내나는조기찌개.
그게전부였다.
1인분에삼천원이라고해도아까운그런반찬이었다.
그런데우리는1인당2만원씩을내야했으니
밥을먹고나서도이것은너무나억울하고분했다.
술도시켜먹었는데그술안주도할수없을정도의
반찬이었다.
밥을먹고나서앉아서
우린계속
이곳은그릇만좋다고떠들었다.
사실그릇도별보잘것없었지만
밥그릇,수저가유기그릇,유기수저라서
빈정대는마음으로그렇게말한것이었다.
12명먹은가격이
술을포함하여30만원이나왔다.
1인당3천원이라고해도아까워
십만원이라고해도고개를저었을텐데
기분까지상해서상대적으로정말돈이아까웠다.
내가그곳에서먹은것은갈비쬐만한것1개,삼합은입에도안댔고,
들깨탕,말린묵무친것이전부였다.
다음날아침콘도에서밥을해먹는데
전날모임에서준비한반찬과아침에마련한대구탕을차려놓으니
어제의음식점보다백배낫은아침상이되었다.
콘도를나와순창에가서순창에서유명한
장터순대와순대국밥을12명이정말배터지게먹은값이
6만원나왔는데다시슬슬
어제의밥값이생각나서견딜수가없었다.
다른사람들은또어제의그밥집얘기를한다.
더구나남편은총무로서,또그밥집을안내한사람으로서
나는그남편의아내로서,불의를못참는성격으로서
드디어영수증을찾아내어그곳에전화를한다.
처음에는종업원이전화를받아다음에주인에게
연락을하도록한다고했다.
주인으로부터연락이왔는데
자기네는기본정식8만원짜리를
식단 표에의해제대로했다는것이다.
그래서식단표에음식가짓수가나와있냐니그렇다고했다.
막따져물으니
부족했으면더요구했으면되는데
우리가요구하지않았다는것이다.
그리고옆 방에서우리의말을들었다는것이다.
그릇만좋네어쩌네하는말을.....
만일그랬었다면
들어와서뭐부족한것이없느냐고물었어야하는것아니겠는가!
너무화가나서소리소리전화로질러댔지만
나중에는우리맘대로하라는거였다.
나도말했다.
인터넷에글을올릴거다.
그리고남원시요식관리를하는곳에전화를할것이다.
모범업소를뽑은기준이뭔가도알아봐서
모범업소취소하라고말한다고했더니
알아서하란다.
자기네는아무죄가없다는식이었다.
내가
1인당삼천원도안되는것으로2만원씩받을수있으냐고했더니
기사들먹는음식가격에는맞출수없는거아니냐고했다.
물론나도그것은인정하지만
그래도최소한2만원받으려면
음식으로는1만원가치가있었더라면
그렇게화가나지않았을것이다.
다음에절대가지않으면될테니까.
우리에게언제오면그때보자고했지만
언제또우리가남원에갈지모르고
그곳에또찾아가겠는가.
솔직하게
준비가안된상태에손님을받아서
좀부족했다고사과를했다면좀덜했을것이다.
자신들은메뉴에의해성실하게대접했다는그말에
계속화가날뿐이다.
나는인터넷에도배를하겠다고큰소리치고전화를끊었다.
친구들아!
이런때어떻게해야하니?
그저
재수없다고생각하고그만두어야하겠니?
내생각으로는
남원시청에들어가서
위의글을좀다듬어서
독자게시판에한번올려볼예정이다.
뜨내기손님들이라고
그렇게무성의한대접을해서
우리의여행기분을망치고
다른요식업체들의신뢰도까지추락시킨
죄를묻고싶은것이다.
친구들의의견을묻는다.
첫댓글 이럴땐 어떠겠니? 사실 우리가 덜먹고 맛없으면 안 가면 된다 하지만,,그냥 지나치면 다음에도 이렇게 억울하게 생기는 경우가 있게 된다,,시청쪽으로 한번 알아봐서..좀 게시판에 올려버려,,ㅎㅎㅎ
흠~ 오키는 요럴때 절대 못참는다. 먼저 남원시청 게시판에 우리 전라북도의 얼굴에 먹칠을 해서 속상타 쓰고,,,그래봐야 이 글은 읽는 사람이 적으니까 야후의 "거기"에 들어가서 전국의 식도락가를 대상으로 글을 올려야지,,,여러분은 저같은 기막힌일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린다고,,,,나도 게시판에 그런 글 올라온 식당은 가려고 했던 집이라도 절~~대 안가거든,,,ㅎㅎ
정말 당해보지않은사람은우리의마음을잘모를거다.그리고뭐좀참지뭐하는생각들을갖을지모르겠지만하여튼다른사람과다른좋은음식점들에게피해를줄것이기에반드시올릴것이다.올리고나서내가올렸다고할테니들어가서댓글을좀달아주도록....오늘은피곤하니내일올려야지....
인정이 화~이~팅!!!!
사실 나같은 맹탕은 꾹꾹 다 참는 편이지만 .... 세상에 나처럼 행동하는 사람만 살면 그런 사람들 키우는 꼴이니까 꼬집어 버릇을 고쳐줘야 바로서는 세상이 되겠지. 그런 식당은 절대 나두 안가고 싶어~~~꼬리글 달러 갈께....ㅎㅎㅎ
나는 정초에 홍익병원에 갔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그 의사란 영감 완전 장사꾼이더라....제 멋대로 진료하고... 검사하고...의료실적 올릴려고.....게다가 거짓말까지........그런의사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 병원이 정나미가 떨어지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인터넷에 올릴까 하다가 참을인자를 새겼다...다신 안가면 되지만 생각할수록 열이 오른다 의사가 그러면 무서워서 병원 다니겠니? 인정이 마음 이해가 간다
절~대 참는게 능사가 아님,,이럴경우엔 그 병원 홈페이지에 가서 글을 남기고 각성을 촉구해야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안보지,,,요즘에 왠만한 병원은 문진으로 대략 증세가 짐작되더라도,,,절대적으로 정밀검사를 우선으로 하기때문에 분통터져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왜 요즘엔 얼굴을 몰 수가 없누~~
한정식을 했던 사람으로 분노를 느낀다 나도 유성의 유명한 한정식을 갔다가 불쾌한 기분 감추기 힘들었다 그런집은 인터넷 올려도 잘되는게 이상하다 돈에 맞는 음식은 기본인데 말이다 무조건 시청 쪽에 시정하도록 민원을 넣으면 되겠지만 문제는 시정하라고 공문이나 띄우는 정도로 할거다 요즘 웬만한 한정식은 음식으로 승부하는게 아니고 접대성음식점이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보다는 사업상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란다 그래서 별루 시정은 안된다 아는 사람들이래도 가서 억울하지않도록 하는 방법외에는 없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