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작시 구준모 작곡 정덕기 지휘 최인환 피아노 김예송 시흥시립합창단
제18회 서울합창제 한작회 2017. 9. 26. 최양업홀
벼룩시장
작시 구준모 작곡 정덕기
동묘공원 돌담 따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우리네 삶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세상천지 구석구석
쓸모없다 버린 물건
벼룩시장 이곳에서
보물로 바뀌고 있다.
석 장에 만원
손에 잡히는 대로 천원
산더미처럼 가득 쌓인 옷더미
이리 뒤적 저리 뒤적
매의 눈으로 헤치며
옷 고르는 뭇 손길들
분주하고 분주하네.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여기 두리번 저기 두리번
알뜰살뜰 값진 보물 찾아
골목골목 돌고 돌면
세월의 때 묻은 전축에선
옛노래 구성진 가락이
신명나게 흘러나와
덩실덩실 어깨춤 절로 절로
사람들 사는 세상.
향기에 흠뻑 취해
잃었던 아린 추억 새새록 새록
두 손 가득 검은 봉지 속에
잘 익은 세월이 들어간다.
세상 보물 따로 없어
잡은 것이 보물이라.
뉘엿뉘엿 저무는 해
주섬주섬 하루를 접고
이천원 황태국밥에 막걸리 한 잔 걸치니
세상 시름 덜어낸다.
어둠 깔린 벼룩시장
콧노래가 흥겹다.
벼룩시장에는 추억이 있다
사람 사는 정이 있다
벼룩 빼고 없는 게 없는 벼룩시장으로 오세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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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기 동영상(전문가)
제18회 서울합창제 벼룩시장 작시 구준모 작곡 정덕기 지휘 최인환 피아노 김예송 시흥시립합창단
정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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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7 14:3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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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층에서 촬영하니 피아노 연주모습이 보이고 생동감있습니다. 심진섭 작곡가님 수고 많으셨네요
이층 사운드가 제일 좋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