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사망 원인인 침샘암은 희귀암의 일종 입니다. 침샘암, 말 그대로 침을 분비하는 침샘에 발생하는 암인데요. 침샘암은 주로 귀밑샘에서 발병하며 턱밑샘이나 혀밑샘 등에도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침샘암이 희귀암이긴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회복이 가능한 암인데요. 다만 침샘암 종양이 다양하고 복잡해 감별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침샘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통증이나 별다른 증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침샘암의 경우에는 병세가 상당히 진전돼 아픔이 느껴질 때 병원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조기에 발견이 쉽지 않나 봅니다. 침샘암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침샘 부위에 방사선을 쪼이거나 특정 바이러스 감염, 또는 직업적으로 분진에 많이 노출되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인호씨 같은 경우에는 해당되는 작업환경이 없는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침샘암 예방을 위해서는 입 안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입안이 말라 점막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사람은 누구나 태어났으면 죽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세상에 필요한 존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병이 걸려서 죽어야할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데 보내기 아쉬운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가는군요.
“그동안 나는 암에 걸려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다. 지금껏 나는 몸이 건강하여 불의의 교통사고로 짧게 병상에 누웠던 적은 있어도 병에 걸려 입원 생활을 해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평소에 병원은 나와 상관없는 별도의 공간이며 운이 나쁜 사람들이나 가는 격리된 수용소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던 내가 어느새 5년째 투병 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라는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금언을 새삼스럽게 실감하게 된 요즈음이다.”
고인이 투병중에 썼던 글 이라고 합니다 ㅜ 큰 고통없이 가셨길 바랍니다.
천재성이 번뜩이는 그의 글을 더 볼수 없음에... 그리고 큰 감동을 줬던 대작을 세상에 더 선물할 수 있는 나이에 세상을 등진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픕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좋은곳으로 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