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설계시 유의사항

[비 상]

입체적인 공간 설계가 되도록 한다.
단독, 전원주택은 평면계획을 중시하는 아파트와 달리 외형 및 입체적인 공간감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설계하여야 한다. 때문에 설계의 난이도가 높고 실제적인 공간감을 느끼며 설계할 수 있는 경험을 요한다. 평면은 좋은데 입면 즉 외형이 안 좋거나 지붕의 형상을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면계획시 입면과 지붕, 전체적인 외형 디자인을 병행하며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천정 높이를 적용하는 것보다는 구조를 완전히 이해한 후 각 실의 분위기에 맞도록 다소의 변화를 주게되면 더욱 고급한 설계가 되어진다.

원하는 조망을 확보하되 균형을 찾는다.
원하는 조망을 확보하려는 의욕이 너무 앞서면 창이 굉장히 많은 주택이 된다. 창은 조망과 채광, 환기 등의 기능을 위하는 것으로 열손실이 발생하며 공사 원가의 상승과 안정적인 실내공간 형성과 장식을 위해 필요한 벽면도 감소시키므로 기능과 외형적 디자인, 유지관리 측면에서 함께 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물론 전원주택은 조망을 위해 도시주택에 비해 당연히 창이 많이 적용된다.
개별형 전원주택은 위치와 높이에 구애됨이 없이 창을 배치할 수 있지만 단지형 전원주택의 경우는 다르다. 단지형 전원주택은 이웃한 주택이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로 창의 배치에 민원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설계 당시부터 인접 주택 방향으로 면한 창문은 민원 예방이 고려되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장식형 가리개를 설치하여야 한다.

자연 통풍이 되도록 한다.
창문의 위치와 크기, 개폐형식에 따라 창문의 환기 능력은 차이가 나는데 쾌적한 실내 환경과 여름철 냉방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하여 통풍이 자연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정한 크기와 형식의 창문이 배치되어야 한다.

3세대 동거형인 경우 F2세대를 위한 패밀리룸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2, 3세대의 단란공간과 장성한 2세의 접객공간이 될 수 있는 패밀리룸을 두는 것이 세대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가족 구성원간에 행동하기가 편하다. 이 때 가능하면 2세대를 위한 별도의 소형 주방을 홈바형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더욱 좋겠다. 물론 예산의 한계로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겠지만 3세대 동거형은 이 상황을 유념하여 F2세대의 독립된 공간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여야 할 것이다.

각종 수납을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
일상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수납을 할 공간이 필요하다.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물건, 수시로 사용하는 물건, 계절별로 보관해야 하는 물건 등이 있는데 이에 따른 수납이 편리하도록 고려가 되어야 한다. 오래된 살림일수록 수납해야 할 것들이 많으므로 중요하거나 특이한 수납물이 있는 경우는 설계당시 설명되어져야 한다. 요즈음은 안방 장롱보다는 드레스룸과 같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수납량이 많은 공간을 요구하는 경향이 많다.

각종 기구의 배치가 설계에 표현되어야 한다.
이사해야 할 주요 가구 및 애장품(자개장 세트, 골동품 가구와 같은 고가의 수납 또는 장식장, 일반 가구류, 피아노, 분재, 장식물 등)도 먼저 설계조건에 포함되어야 한다. 배치 뿐만 아니라 사용 동선이 편리하도록 고려되어야 하며 세탁기, 보일러, 기름탱크와 같은 설비 시설물도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이 반영되어야 더욱 좋은 설계가 이루어지며 도면상에서 실제 공간의 사용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장식적인 전기조명을 너무 많이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 주택에서는 업소와는 달리 대부분 기본적인 조명기구만을 사용하지만 각 실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기구를 다양하게 사용하게 되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조명기구의 적용을 바라는 분들이 있다. 이 경우 전기 회로의 수량이 많아지게 되어 전기를 아껴 사용하더라도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게 되므로 적재 적소에 센스있는 감각으로 절제하면서 전기 조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적정한 다용도실 면적을 확보한다.
다용도실의 기능을 보면 세탁과 건조, 조리, 수납, 난방이 있는데 주부의 가사생활에 있어 주방과 연계하여 아주 중요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면적 배분을 인색하게 하는 편이다.
요즈음은 아파트 모델의 영향으로 다용도실을 보조 주방으로 만들어 예전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향이나 단독주택에서는 주부가 좀 더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한다.
또한 전원주택의 경우 냉장 보관하여야 할 공간이 도시보다 더 필요하므로 메인 냉장고를 보조할 수 있도록 김치냉장고의 배치를 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 설계자는 주부의 가사 활동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난방시설인 보일러와 기름탱크를 외부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면 실내에 두는 것이 유지관리상 좋다. 보조주방 기능이 있는 경우는 기계실로 분리하여 실 배치를 하고 부득이 실외에 설치하게 되면 보온이 되도록 보완한다.

주택의 멋을 내자.
도심지나 택지개발지구의 네모 반듯한 땅에 모두가 비슷하게 단독주택을 지어낸 시절이 있었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나름의 개성이 묻어나는 주택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설계자, 시공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건축주의 의지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운영수익을 내야하는 부동산임을 전제한다.
펜션의 터잡기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펜션의 입지는 고객을 오게 하는 재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펜션의 설계도 고객의 선호도 및 여가생활을 위한 배려가 중시되어 다시 찾고 싶은, 권하고 싶은 펜션 설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펜션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으나 펜션은 단독주택보다는 규모가 크므로 부지 조성, 도로점용, 관로공사 등의 토목공사가 제법 발생하고 각종 시설, 집기, 비품을 비치하여야 하므로 보다 많은 예산의 투입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사업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하며 설계자도 그러한 취지에 부응하는 디자인을 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 설계 유형으로는 여관, 콘도가 있으나 의뢰받은 펜션의 특성을 파악하여 나름의 창의력으로 고객과 편리한 운영을 위한 설계가 되도록 한다. 또한 유명 펜션지역에서는 타 펜션과 경쟁을 하여야 함을 건축주 및 소비자는 인식하여야 한다.

비수기를 고려하여 실 규모를 조합한다.
실의 종류와 규모는 사업주의 영업 및 운영 구상과 예산에 의해 설정되는 연면적을 참고로하여 구분하는 것이 좋겠으나 구체적인 실 배분 계획이 없다면 4인 가족단위의 실 규모를 기준으로 원룸형을 기본으로 하고 좀더 고급형으로 하기 위해서는 방 1개가 별도로 필요하다. 이때 소요되는 전용 실내면적은 원룸형일 경우 8~10평 정도되고 독립된 방이 1개 있다면 12~15평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기본실만으로 실 구성을 할 경우 건축면적의 한계로 임대실의 수가 작아지므로 2인실이 많이 요구되는 비수기에는 불리하다.
2인실은 통상 5~7평이 소요되므로 적정 배치하여 임대실 수를 늘이도록 한다. 그러나 2인실은 보완적이어야지 2인실이 주가 되어서는 펜션이 아니라 자칫 여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최소 2가족이 같이 지낼 수 있는 규모의 실도 구성되어 지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층고의 높이를 이용하여 복층형으로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

편리한 운영 및 서빙을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
펜션 운영자는 펜션을 주거로 하므로 설계자는 주거의 기본적인 조건 충족과 사업의 운영 두가지를 고려하여야 한다. (여기서는 주인이 직접 거주하면서 운영하는 펜션에 한해서 논한다.)

별도의 안내실을 만드는 것은 사용이 불편하고 면적을 요한다. 입실과 퇴실 관리를 위해 고객과 주인의 진입동선은 모이도록 하되 상호 프라이버시를 위해 독립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임대실의 침장류와 고객의 세탁을 위해 별도의 세탁실을 두는 것이 좋다.

침장류의 경우 실내 건조공간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며 이 경우 인접한 보일러실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또한 여벌의 침장류와 실별로 지급하는 각종 소모품 보관을 위한 수납공간과 청소, 유지 관리를 위한 기구의 수납공간도 필요하다.
건축주는 자신이 제공하고자 하는 특별한 서비스로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레저 스포츠 강습, 공예품 제작 체험, 토산품 판매, 각종 이벤트 문화상품 등이 있다면 설계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실간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도록 한다.
실간의 경계벽은 실내의 간막이벽보다는 당연히 방음 성능이 우수하여야 하며 층간 충격음의 전달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음향적 차단과 함께 발코니에서는 시각적 차단도 병행되고 발코니를 통해 타 실로의 이동이 불가능하도록 방범의 방법도 고려되어야 한다. 단독가옥형이라도 인접한 위치라면 창문의 위치가 어긋나도록 하고 기단의 높이를 이용, 보행자 시각에서 실내가 엿보이지 않도록 한다. 부득히 한 경우 장식형 가리개를 설치한다.

기본적인 가구를 도면에 배치한다.
고객의 조리와 수납도 편리하도록 하여야 하므로 실제 배치할 가구를 도면에 표현하여 수납량에는 문제가 없는지 실내 동선의 흐름에 방해는 없는지 검토하여야 한다.
주방가구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간단한 조리는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냉장고도 주방가구면에 포함되어 따로 배치하지 않는 것이 공간 사용과 동선 흐름에 유리하다. 조리시설은 안전한 사용을 위해 가스보다 전기를 사용하는 인덕션렌지를 사용하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배치하여야 할 가구로는 신발장, 옷장, 이불장, 화장대, TV용 테이블이 있고 거실장, 소파세트가 추가될 수 있다. 가구는 아니지만 벽난로가 있을 경우 입면까지 고려하고 거실용 가구 및 비품과 함께 더욱 세심한 배치가 되도록 한다.

발코니를 여유있게 확보한다.
좀 더 멋스러운 펜션을 위하여 발코니에 최소 2인용 이상의 테이블이 배치될 수 있도록 크기를 정하고 우천시 발코니를 사용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따라서 아래 층 발코니에 물이 새지 않도록 배수처리를 하여야 할 것이며 펜션의 입면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요즈음은 서구식 대형, 복층의 목구조 데크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에서는 아직 보편적인 공법이 아니어서 구조계산 및 시공 감리능력이 있는 전문업체에게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여유있는 주차장을 확보한다.
펜션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위치하므로 허가에 필요한 주차 대수만을 적용해서는 안된다. 물론 지역 특성상 주차할 공간은 많지만 편리한 진출입과 안전한 주차를 위한 배려가 되어야 한다. 펜션주변 조경과 연계하여 진입시 첫 이미지가 좋아야 한다. 특히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을 위하여 편안하고 여유있는 주차장의 확보는 필수다. 도로에 인접하여 휴게소, 식당, 판매점을 겸하는 펜션의 경우 통과차량 동선과 분리하는 것이 좋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배려를 한다.
적어도 1층에는 계단과 함께 완만한 슬로프를 함께 둔다. 주차장에서 진입시까지의 바닥도 요철과 단이 없도록 하면 일반 보행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심한 경사지일 경우 어려운 일이지만 가능하다면 적용하기를 권한다. 자연을 즐기고픈 욕구는 성한 사람보다 노약자가 아닐까? 편안한 휴식과 추억만들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주의 의지가 곳곳에서 배어 나온다면 반드시 성공하는 펜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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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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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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