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위해서 하루에 한시간 정도씩 아리랑TV를 시청합니다. 아리랑TV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불교적인 색채가 짙습니다. 그만큼 한국 기독교 문화가 대중 속에 자리잡지 못하고 이질감을 갖게한 까닭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중, 한국문화를 소개하면서, 자기발견의 수단으로 불교사원에서의 민박(수련)을 TempleStay라는 용어로 고유명사처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emple Stay" 얼마나 좋은 용어인지요. 바쁜 일상을 떠나서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Temple Stay'로 표현한 것이겠지요. 기독교적인 장소로 말하면 "기도원 (Pray House)"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원'하면 일반인 들이 바쁜 일상을 떠나, 쉼을 얻을 수있는 장소라고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종교적인 이질감을 느낌니다.
아리랑 TV를 통해 알게된 "TempleStay" 라는용어가 전원교회가 추구해야할 교회의 모습으로 비쳐옵니다. 교회(예배당)란 어떤 세미나 듣듯이 우왔다 우 사라지는 홀의 개념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쉽게 찾아가서 머무를 수 있는, 심지어는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이용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껴볼 수 있는 그런 장소를 꿈꾸어봅니다.
QTmail을 통해서, 알게된 분들이 동해바다를 여행할 때, 함께 들러서 쉬고 갈 수있는 공간, 서울에 있는 분들이 바쁜 일상을 떠나서 가끔은 3시간씩 차를 몰고와서 강릉에서 주일을 보내고 갈 수 있는 그러한 교회를 그려봅니다.
아직 편히 머물면서 묵상할 수 있는 그러한 공간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올 봄에는 지금 식당을 조금 개조해서, 아무나 와서 커피한잔 마시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며 보는 것을 생각중에 있습니다.
쉼을 찾는 세상 사람들의 팬션(Pension)문화 혹은 TakeOut 문화 속에서, 기독교인 특유의 아름다운 쉼의 공간으로 교회가 그러한 장소로 활용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TempleStay" 가 가장 친근한 기독교적인 용어로 자리메김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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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름다운 영혼육의 쉼의 공간으로.....교회가....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런 쉼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또한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