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문
불자님들~
오늘은 불기2556년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까닭은 어둠에 쌓여있는 무명업식(無明業識)의 우매한 중생을 올바른 진리의 길로 이끌어 자비광명인 생명의 빛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행복한 현실의 삶을 위하여 청정한 지혜로 안락한 정토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는 물질 만능의 풍토와 이기심에 물들어 극심한 생존경쟁 속에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어 대 다수 사람들이 상대적 빈곤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각 분야 대립과 갈등이 첨예하여 더욱 힘든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바른 지혜(智慧)와 지식(知識)을 혼동하여 바른 지혜보다 지식(知識) 습득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가슴이 죽어있고 머리만 똑똑한 기형적인 인간을 대량생산하였습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습능력은 매우 높은데, 더불어 사는 지표는 최하위에 있었습니다.
이는 내가 최고라는 생각과 물질이 만능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에 수많은 정보의 홍수와 말초적인 쾌락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 결과 번뇌 망상을 일으키는 헛된 지식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마음을 맑히고 바른 지혜를 닦고자 하는 참된 수행의 길은 점점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내가 가진 것을 비워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했습니다. 내가 가진 재물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고, 좋은 지식을 이를 필요로 하는 많은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보시입니다.
수행자들은 마음공부를 하여 지혜를 닦아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삼독(三毒)에서 벗어나 고요한 마음으로 재가불자들에게 <바른 법>을 전해줍니다. 이것이 바로 법보시에 해당합니다.
재가불자들은 자기가 가진 재물이나 능력이나 좋은 지식을 나누어주는 것이 바로 자비 보시행인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도 훌륭한 보시입니다. 이것을
무외시라 합니다. 그러므로 자비로운 미소로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고 나를 낮추어 겸손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것도 자비 보시 행에 속합니다.
이렇게 평소 자비 보시행을 꾸준히 실천해가면 복덕이 무럭무럭 자라나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되고, 어려움에 직면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각자의 이기적인 욕망을 억제하거나 버리고, 가진 것을 나누어 주며, 상대를 존중하여 서로 대립이 없는 마음을 가져 희망과 행복을 서로 나누는 현실정토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거룩한 날을 맞이하여
다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마음수행과 자비보시를 동시에 실천해 봅시다.
어리석은 마음을 부지런히 갈고 닦아 (수행정진)
너와 내가 둘이 아니요 하나임을 깨우쳐 (평등, 무아의 증득)
내가 가진 재물과 능력과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고 (자비, 무소유의 실천)
일체 중생이 모두 번뇌를 여의고 행복을 얻어 (견성해탈)
우리 모두 함께 성불합시다. (자타 일시성불)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정토사(해인선원)
정인(正印) 합장
불기2556년 음력 4월 8일 (2012년 5월 28일)
날마다 좋은날『개운선원』
자비송
첫댓글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부처님
괴로움이 있을때마다 당신을 부르리니
저희들 마음속의 번뇌를
여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복덕과 지혜를 모두 갗추신 부처님!
오늘 저희들은 해인선원 에서
무명과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을 밝히며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하고 부처님께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좋은사이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님의 가정에도 부처님의 자비광명 가피가 가득하시길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인합장
스님 법문감사드립니다..부처님 법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선혜님~~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관세음보살... 스님.감사드립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한번 새겨보며,마음을 수행하고 자비보시를 실천하려
애써봅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해인선원에도 못가고, 오후늦게 가까운 사찰에 다녀왔습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진명님~~감사합니다. 님의 건강 조속히 회복하시길 지심으로 축원드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