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날은 南坡에서 우측의 북한령인 제비봉(2549m)을 사이에 천지를 한눈에 담았다
천지로 오는 길은 1990년에 세운 4호 경계비를 바라보면서 100여 m 를 평지로 걸었다
여기로 오기전에 南坡山門에서 짚차를 타고 올라오는데 그 남파산문 입구에 장백산 입구라는 표지가 있었다.
내려오면서 금강폭포에서 "각시투구꽃"을 만나고. . . .이것이 "附子"라는 한약으로 쓰이며
2. 둘째날도 하늘이 맑아 청석봉(2662m)을 사이로 천지를 한눈에 담았다.
천지주변에 자라는 " 바위구절초, 씨범의꼬리 "를 보았으며 여기로 올라 오려면 西坡山門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와서 또 계단을 타고 300여 m 를 올라와야 되는데 여기에 상여꾼이 한국돈 4만5천원을 주면 태워 주겠다고 한다.
여기서 천지를 담은 인물을 한컷하고
3. 세째날은 전날 2000m 고지에서 텐트로 잠을 잤으나 추워서 잠이 통 오지를 못한채, 아침 5시(중국시간임)에 백두산 서파의2300m 에서 내려 청석봉을 끼고 아래로 내려와서 "天上의花園" 에서 야생화를 무진장 보았다.
가면서 길을 따라 피어있는 "패랭이꽃,껄껄이풀,모시대,큰오이풀"을 보면서 13시간을 종주하였으며,
가는중에 기상이 변하여 비가 퍼붓고, 안개가 끼고 10m 앞을 볼수 없는 곳으로 장백산(2691m)을 끼고 도는데 천지는 보이지 않고 잘못 길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뿐이였다. 그러다가 북파 가까운 용문봉(2596m)에 이를 즈음 갑자기 하늘은 쟁하고 빛을 발하였으며 달문을 바라보는 천지를 찍는 사이에 다시 먹구름이 몰려왔다.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주변의 "두메양귀비"를 벗삼아 달문이 보이는 천지를 겨우 건졌다
4. 다섯째날은 숙소인 운동원촌빈관앞에서 北坡의 천문봉(2670m)으로 가는 짚차를 타고 쉽없이 달려서 100m 정도 남겨 두고 주차장에 내려주었다.
하늘은 드없이 높고 푸르고 뭉개구름이 가슴을 활짝 열어 제쳤다.
그리고 천문봉에서의 천지는 한눈에 담을수가 없었다, 어찌나 넓은지 17-40mm 로는 어림도 없었으며, 동쪽으로 보이는 북한령 산무지개봉(2626m)밑에는 현대에서 개설하고 있는 콘크리트 경사로가 완성되어 있었으며 관광객이 드나드는 모습을 망원경으로 볼수 있었다.
5. 또다시 짚차를 타고 내려와서는 셔틀버스로 장백폭포입구인 "천상유황온천" 에 내려서 장백폭포를 바라보며 1200m 정도 걸었으며 "天池登山長廊"로 길이 1484m 를 5번이나 쉬면서 올라 갈수 있었다.
마침내 장백폭포가 보이고
다 올라 온후 뒤를 돌아 보니 백두산 좌측은 용문봉(2596m), 우측은 철벽봉(2550m)이 장관이더라.
그리고 다시 앞을 보니 천지에서 북파로 흐르는 언덕인 달문(達門)에서 흐르는 개천을 "승사하"라고 하는데 승사하에는 하늘이 숨쉬고 있었다.
그리고는 천지에 도달하고 손에 물을 적시며 가슴에 품었던 백두산의 혼과 천지의 신비감을 느끼며 대한민국 만세를 읖조리는 애국자가 되어 본다.
천지주변의 "껄껄이풀" 이 힘있게 피어 하늘과 천지와 통하는 다리가 되었으며 못다 담은 천지를 파노라마로 엮어 보았다.
2008년 7월 26일 부터 8월 2일 까지 7박 8일간의 백두산에서 야생화 탐사를 마치면서 천지를 5번이나 보는 행운을 안고 돌아 왔으니 진정 이것이 행복이였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