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제일 나이 어린 '희망'이었던 소녀의 죽음은
미국인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아프게 했다.
그라운드 제로라고 명명된 9.11 테러 현장.
거기서 수거된 천들로 만든 대형 성조기가 다시 장례식에 나부끼고...
The Ground Zero flag는 절망(건물 무너짐)-희망(생명 출생)-
또 다른 희망의 결심(소녀의 죽음으로 인한 작은 움직임들)으로 표출된 것.
가족들이 장례식에 입장하고 있다.
9.11 희망이 사라지면서 절망으로 끝을 맺는 듯 생각되었다.
이 소녀에 대한 신문기사 한 줄은 우리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치적 예의로 작은 소녀를 존경했다."
Obama Urges Civility to Honor Christina Taylor Green.
이렇게 귀엽고 깜찍한 소녀는 9살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니...
허나 장기 기증으로 다른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한 천사로 변신하였다.
작은 관이 엄숙하게 운구되는 중...
다른 생명을 구하게 된 그녀는 다시 희망적 증거가 된 것이다.
사망한 조카의 액자 사진을 들고 있는 삼촌.
장례식 중 아버지가 아들 달라스를 껴안고 있다.
아버지 John은 장기 기증을 통하여 다른 소녀가 생명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듣자, "그 녀를 만나 껴안아 주겠다. 이것은 은총이다"고 말했다.
"I'd give her a big hug. It's a blessing."
어머니 록사나도 "또 다른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천사를 상징하는 둥근 고리띠를 두른 소녀와 하얀 복장의 사람들.
천사 날개를 상징하는 퍼포먼스.
천사처럼 곱게 하늘에서 살기를...
그라운드 제로에서 발견한 천들로 만든 대형 성조기...
이제 작은 소녀의 장례식장에서 엄숙한 예의를 보낸다.
1800여 조문객들은 또다시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했다.
첫댓글 많은 가르침을 주네요 ... 생 . 사. 화 .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