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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나눔에 앞장서는 성곡동 여성예비군들이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다솜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펼치고자 천사들이 왔어요. 오늘 하루 세상 근심사 모두 잊고 즐거운 시간 마음껏 즐기시고 만수무강 하세요!” 사회자 멘트에 요양원 어르신들의 박수가 터져 나온다.
<다솜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하여 재롱을 떨고 있는 오정구 예비군들..>
지난 20일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천사봉사회와 오정구 소속 성곡동 여성예비군은 요양원 내 거주하는 40여 어르신을 모시고 조촐한 잔치를 열어 드렸다.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고 연로한 어르신들이라 요양보호사와 예비군들의 도움을 받아서 행사장으로 자리 이동을 해드렸다.
<오정구 예비군 황주원대장이 어르신들께 거수경례를 올리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하여 휠체어로 이동해 드리는 예비군들..>
풍선아트 강사로 있는 정은정씨는 영애(김민서, 까치울 중1)를 데리고 와서 봉사라는 개념을 몸소 알려 주고자 풍선을 불어서 사람모양과 꽃모양을 만들어 곳곳에 세우고 붙이며 행사장의 화사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를 했다.
행사를 빛내기 위하여 오정구 예비군 황주원 대장을 비롯한 성곡동 예비군 최학수 동대장과 대원이 여름철 과일로 시원한 수박을 후원하여 어르신들께 대접해 드렸다. 또한 오정구 방위협의회 김대석 회장과 북부천 새마을금고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금을 보내주어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필자와 사랑의 수호천사 이모 결연맺기를 하고 있는 강혜0 양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중..>
천사봉사회와 후원 결연을 맺고 여성예비군인 필자와 수호천사 이모결연을 맺은 강혜0(원종초,4)양을 초청하여 사랑의 장학금과 도서상품권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하였다. (법무부 인천지청 부천지원 소속 오정구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가 지역 내 청소년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미혼모 가정 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일 발생 시 상담하고 도움을 보태며 평소에 대상 아동을 돌보는 프로그램이 수호천사 이모결연이다.)
<어르신 따끈한 떡도 드시고 힘내세요~! 고마워유~! 여성예비군이 멋지구먼유~!>
천사봉사회 소속인 성곡동 여성예비군들은 사랑의 하트 모양이 그려져 있는 백설기 떡이랑 음료, 요구르트 등을 준비하여 어르신들께 정성스레 대접해 드렸다. 혹여나 당뇨병 환자들이 음식 조절을 못 할까 염려되어 각 방 담당보호사의 지도하에 간식을 드렸다.
오정구 예비군 황주원대장은 민서양과 함께 조를 이루어 어르신들을 위해 맛나는 먹거리를 나눠 드렸다. 떡과 요구르트, 수박, 등을 맛나게 드신 김○○ 어르신은 “예비군들이 요양원에서 봉사를 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예비군들의 씩씩하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 기운이 솟아 난다”며 감사의 인사로 손을 잡으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봉사하러 온 김민서(까치울 중1)양과 함께 어르신들께 요구르트를 전달하는 오정구 황주원대장 >
흥겨운 여흥시간에는 부천시청 홍보실 소속 신명숙 기자와 상동 LA 색소폰에서 활동하는 신기자 부군이 준비한 반주기에 맞춰 웅장하고 경쾌한 색소폰 연주로 어르신들을 위로해 드렸다. 천사봉사회 이회장은 ‘처녀농군, 일편단심 민들레’ 등을 구성지게 불러 어르신들을 위로해 드렸다.
흥겨움에 도취된 김경○ 어르신은 봉사원들의 도움을 얻어 휠체어를 타고 무대 앞으로 나와 ‘애정이 꽃피던 시절, 원점, 해변의 여인’의 애창곡을 부르며 신바람이 났다. 대한의 아들 하형호 상병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땡벌’을 불렀다. 뒤에서 박수로 흥을 돋우는 예비군들도 신났다. 박수갈채를 보내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3곡의 애창곡을 불러 인기를 독차지한 김경○ 어르신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다솜요양원 이광익 사회복지사의 ‘돌아가는 삼각지’와 최인○ 어르신의 ‘갈대의 순정’에 답하여 필자도 남진의 ‘둥지’를 멋들어지게 부르며 재롱을 피워 드렸다. 마지막으로 신명숙기자의 색소폰 연주에 맞추어 어르신들과 봉사원들 모두 함께 ‘만남’의 노래를 불렀다.
손에 손을 잡고 뜨거운 사랑을 느끼는 순간에 감동의 물결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함께 동참했던 부천시 주부기자들이 행사장의 멋진 모습들을 촬영하느라 땀 흘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모두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만남' 노래를 부르며 뜨거운 마음을 나누며..>
오정구 황주원 대장은 “처음에는 쑥스러웠는데 어르신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사랑을 나눠보니 뿌듯하고 아주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일이라면 앞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곡동 여성예비군들이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다른 지역 여성예비군들도 모두 본을 받아 솔선해야겠습니다."며 칭찬을 했다.
<다음에 또 오세유~! 여성예비군들과 천사들이 너무 이뽀유~! 낼 모레 또 올게요~! 어르신~!>
충과 효를 바탕으로 부모를 섬기며 가족의 우애를 바탕으로 대가족 전통을 이어 온 한국인의 정서가 그립습니다. 물질 만능주의가 세상을 지배하고 핵가족화로 개인주의 사상이 팽배해지는 세태가 도래했습니다. 이웃 사촌 간의 정을 나누며 순박한 미소를 짓던 시절이 그 언제였던가 싶습니다. 낳아주고 먹여주고 키워주고 세상의 한편에 우뚝 서서 당당히 큰소리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었던 그 높은 언덕이 세상사 모진 풍파에 이리 채이고 저리 깎여서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솜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하여 사랑의 대화나누기와 석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천사들>
쓸모없다며 팽개쳐지고 돌아보지 않는 언덕은 이제 세상 떠날 일만 남아 한숨으로 세월을 붙잡고 있습니다. 인간사 영원한 불로장생은 절대 없습니다. 바쁜 일정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십시오. 우리도 오래지 않아 외롭고 쓸쓸한 그 언덕이 될 것입니다. 젊은 날 호랑이처럼 포효하며 한가락씩 하던 사람들도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세상 그 어떤 미물도 비켜갈 수 없는 진리입니다. 전 시대를 이끌어 온 어르신들은 우리 모두의 부모님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따뜻한 사랑으로 어르신들께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누군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 실낱같은 삶의 희망을 갖을 것 입니다. 우리 젊은이들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보살펴 드린다면 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은 부천시립 요양원을 방문하고자 일정을 잡으며..
<취재 : 청춘예찬 조우옥 어머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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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행사를 위하여 함께 동참하고 후원을 해주신 모든 천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복 마이 받으세유우웅. 아자
회장님, 전 아직은 얼굴 팔고 싶지 않았는데... 전국구로~에궁~ 여성 예비군은 회장님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