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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슈퍼문'
추석인 27일 저녁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잠실 아파트 위로 떠있는 보름달이 보이고 있다.【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추석인 27일 연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서울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다중노출 촬영)2015.9.27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추석인 27일 밤 한가위 보름달 '슈퍼문'이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십자가에 걸려 있다. 기상청은 27일 지구와 달의 거리가 평균보다 약 2만 8천km 가까워지면서 추석 달이 '슈퍼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다중노출 촬영) 이날 보름달은 올해 보름달 중 가장 작았던 3월 6일보다 약 14% 더 큰 달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추석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열린 세월호 가족시민 광화문 분향소 한가위 합동차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분향하고 있다. 2015.09.27.【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봄에 떠난 아이들… 500일 넘게 빈 책상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교실. 이 교실의 철거를 놓고 단원고가 진통 중이다.ⓒ시사IN 조남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00일이 넘었다. 여전히 남은 문제를 <시사IN>이 짚어봤다. 안산 단원고에서는 추모 교실로 보존하던 2학년(현 3학년) 교실을 철거하자는 논의가 한창이다. 진도에서는 인양 작업이 시작됐고, 특별조사위원회는 9월부터 진상 규명 조사 신청을 받는다. 세월호 피해자 배·보상 접수는 9월 말로 종료된다. 시작은 너무 늦고 끝은 지나치게 빠르다. (중략..) 세월호 피해자 배·보상 신청 세월호 참사 500일째인 8월28일 밤 9시24분, 유가족들은 해양수산부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배·보상을 신청하지 않으신 피해 가족은 배·보상 설명회를 할 테니 설명회에 꼭 나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안산에서 500일 추모문화제를 끝마친 시간이었다. 2015.09.25 시사IN 김연희·이상원 기자 |
명절에는 역시 한옥마을
추석인 27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5.9.27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오대감 한가위 잔치'
민족 대명절 추석인 2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린 '오대감 한가위 잔치'를 찾은 시민들이 송편빚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15.9.27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한복입고 고궁 나들이'
추석을 맞은 27일 서울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추석을 맞아 이날 경복궁 등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했다. 2015.9.27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빚에 허덕이는 청년들의 '이유있는 차례상'
추석인 27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팟캐스트 '절망라디오'가 기획한 '한가위 한(恨)마당' 행사에서 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생 등 청년들이 편의점에서 구입한 식품으로 차례를 지내며 취업난 등 청년 문제를 알리고 있다. 2015.9.27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하늘에서 즐겁게 보내렴”
추석인 2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합동분향소 제단 위에 생일을 맞은 한 단원고 학생을 위한 생일케이크가 마련됐다. 2015.9.27 (안산=연합뉴스) 이날 생일을 맞은 고 안중근 학생의 영정 앞에는 생일 케이크 두 개나 놓였다. 유가족은 물론 안산의 한 시민도 안군을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던 것이다. '우수수' 낙엽으로 뒤덮인 태백산
한가위 추석을 맞은 27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 등반로 일대는 낙엽으로 뒤덮여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 등반객이 산행을 하고 있다. 2015.09.27.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타인의 시선] 인간이 성벽에게
가을의 길은 수원화성으로 향한다. 한낮의 꿈, 정조대왕의 행렬이 장안문으로 입성한다. 가을의 물은 광교산의 정기를 받고 굽이굽이 흘러 화홍문을 통해 인간의 영역으로 입성한다. 가을의 시간은 화서문을 거쳐 서장대로 흐른다. 한 해 무한의 생장을 거듭했던, 팽팽하게 날 세워 푸르렀던 이파리들이 이제 숨을 가다듬고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인다. 만물이 이제 휴식을 준비하는 계절, 가을을 찬양한다. 길, 물 그리고 시간과 함께 성벽을 따라 걷고 호흡을 맡기며 흙길에 스며들어 보자 강제욱/사진가 한겨레 신문
지리산 단풍 26일 오후 지리산 중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 경남신문 김윤관 기자 여긴 어디? 난 누구? 유리창에 부딪친 수리부엉이
광진소방서 대원이 26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마초등학교 정문에서 유리창에 부딪쳐 떨어진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구조하고 있다.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특별한 상처 없이 기력을 회복했고 야행성 맹금류임을 고려해 야간에 용마산 인근에 방사한다고 밝혔다. 2015.09.26. (사진=광진소방서 제공)【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도심에서 즐기는 추석 그림클릭☞ 큰그림
추석연휴 첫날인 26일 오전 서울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아빠 손을 잡고 궁궐에서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15.9.26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꼬마숙녀, 고향가요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어린이가 열차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2015.09.26.【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추석맞이 중국동포민족문화 축제
추석연휴 첫날인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중국동포민족문화 축제에서 한복을 입은 참가자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2015.9.26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바빠요, 바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 첫날이자 추석을 하루 앞둔 25일 강원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의 한 튀김집 사람들이 판매용 전을 부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15.09.26.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줄을 서시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 첫날이자 추석을 하루 앞둔 25일 강원 강릉시 중앙·성남시장을 찾은 주부들이 송편을 구입하고 있다. 2015.09.26.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우리 강아지, 어서 온~나!"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5일 부산역에서 자녀를 마중 나온 노부부가 오랜만에 만난 손녀를 환하게 맞이하고 있다. 부산일보 정종회 기자 즐거운 강강술래 그림클릭☞ 큰그림
25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외국인학교에서 열린 '추석맞이 한국 문화 체험행사'에서 외국인 아이들이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외국인 어린이가 딱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5.9.25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줄타기 명수 나팔수
실개천 졸졸…두류어울길
25일 대구 두류공원에 준공된 ‘두류 여울길’ 주변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하고 있다. 두류공원 내부 순환산책로 1.8㎞를 따라 새롭게 만든 여울길은 실개천과 벤치 등 친수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매일신문 우태욱 기자
‘삼포 세대’ 서울광장에서 ‘한가위 한풀이’ 캠핑 한가위에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청년들이 25일 오후 서울광장에 텐트를 치고 ‘한가위 한(恨)마당’이란 이름의 ‘도심 캠핑’을 하고 있다. 명절이 불편한 청년들이 모여 동병상련을 나누며 연휴를 유쾌하게 지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흘 동안 청년들의 처지와 심정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이정용 선임기자 한가위 연휴를 앞둔 25일 오후, 서울광장 한 모퉁이가 텐트촌으로 변했다. 9동의 텐트가 옹기종기 모인 한가운데에는 종이상자로 만든 2m 남짓한 ‘절망탑’을 세웠다. 청년들의 빚을 상징하는 주먹 크기의 신문지 뭉치 수백개를 빽빽이 채워넣은 이 절망탑은 취업난 등으로 고통받는 젊은 세대의 현실을 풍자하려고 만든 것이다. 청년실업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했다는 이른바 ‘삼포세대’에서 인간관계, 내 집 마련, 꿈, 희망까지 포기하면서 ‘엔(N)포세대’로까지 불리는 ‘한 많은’ 청년들이 한가위 연휴를 맞아 서울 한복판에 모였다. 귀향할 수 없는 청년 30여명이 25일 오후부터 서울광장에 텐트를 치고 ‘도심 캠핑’을 하며 사흘 동안 ‘한가위 한(恨)마당’을 열기로 한 것이다. (중략) 캠핑장에서는 한가위날인 27일 아침 삼각김밥·컵라면·사과주스 등 편의점 음식만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취업에 실패한 청년들의 어려움을 풍자할 계획이다. 또 ‘학자금 대출 2000만원’ ‘4년 동안 취업 준비 중입니다’ 등 청년들의 현실을 담은 문구를 몸에 붙이고 광장에 드러눕는 등 청년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퍼포먼스도 펼친다. 한겨레 김규남 기자
와~ 추석이다!
추석을 앞둔 25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광장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잔디밭을 뛰어가고 있다.2015.9.25 (전주=뉴스1) 김대웅 기자
'할머니 저 왔어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 사는 손명란(85세)씨가 동구 밖 까지 나와 외갓집을 찾아 온 손주와 딸을 맞이하고 있다. 2015.9.25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가자! 고향으로
추석을 이틀 앞둔 25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귀성객이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이들 손을 잡고 급하게 뛰어가고 있다. 2015.9.25
동해안 오징어가 돌아왔다
여름 내내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췄던 오징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돌아와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도담삼봉의 가을밤
가을이 깊어가면서 충북 단양군은 남한강과 어우러진 화려한 야경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 야경. 2015.9.24 <<단양군 제공>> (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고향에 도착했어요"
한가위를 사흘 앞둔 24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고향을 방문한 한 가족이 해맑게 웃으며 집으로 향하고 있다. 경북일보 유홍근기자
텃밭서 캔 '나눔의 행복' 도시농부의 넉넉한 추석
도시농부 과정을 함께 수료한 신경자(왼쪽부터), 박동주, 윤원숙씨가 서울 도봉구 도봉동 친환경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튀김 요리를 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지난 21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동 친환경텃밭. 평상에 튀김 요리가 한 상 차려졌다. 올 봄 도봉구청의 도시농부 과정을 함께 수료한 동기생 모임 ‘텃밭애(愛)’ 회원들이 밭에서 깻잎, 당귀, 명월초, 자소엽, 당근잎 등을 수확해 노릇하게 튀겨 냈다.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구매가 몰리는 시기지만 이들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신 텃밭에서 추석 맞이를 시작했다. 박동주(47)씨는 “텃밭애 모임 후에는 늘 가족과 나눌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진다”며 “다른 회원 덕에 처음 맛본 명월초 튀김을 이번 명절에 가족에게 만들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생략..) 한국일보 김소연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kookilbo.com/v/fd45895b5115420e94e631ba0024e141
추석에 추천하는 기름기 뺀 건강식 상차림 대전 영선사 법송스님이 차려 낸 영선사의 사찰 다례상은 정갈하고 담백하다. 기름이 많이 들어가 칼로리가 높다는 둥, 먹을거리가 풍부한 요즘과 안 맞는다는 둥, 천덕꾸러기 취급 받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법송스님의 솜씨를 따라 저칼로리 사찰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다.
법송스님은 가족들이 둘러앉아 먹을 음식으로 ‘더덕찹쌀구이’부터 추천한다. “가을에는 땅속 저장음식인 셈인 뿌리채소가 아주 좋아요. 연근, 더덕, 도라지 같은 거요.” 영선사 식구들은 봄에는 나물을, 여름에는 열매를, 겨울에는 봄부터 저장해둔 갖가지 발효음식을 먹는다.
산행주먹밥(삭힌 고추 주먹밥) 만드는 법
재료: 고추 50g, 밥 3공기, 김 5장, 볶은 소금 1t, 깨소금 2T, 참기름 1T, 삭힌 고추 양념(들기름 2T, 깨소금 1T) -삭힌 고추는 소금물을 빼고 다져서 들기름에 볶는다. -밥에 삭힌 고추와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섞어 주먹밥을 만든다. -구운 김에 주먹밥을 싼다.
더덕찹쌀구이 만드는 법 재료: 더덕 1㎏, 찹쌀 1컵 반, 대추 10개, 소금과 물 약간, 잣가루 조금 -더덕을 깎아 씻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찧고 마른 찹쌀가루에 묻힌다. -남은 찹쌀가루 조금과 소금, 다진 대추, 소금, 물을 섞어 반죽한 뒤 더덕에 발라 굽는다. -찹쌀 때문에 들러붙지 않도록 더덕 사이사이로 잣가루를 뿌려준다. 가지만두 만드는 법 재료: 가지 3개, 통밀가루 2컵, 감자 1개, 잣 60~70g, 물 조금, 두부 반모 -통밀가루에 물을 조금 섞어 반죽한 뒤 하루 정도 상온에서 숙성시킨다. -가지를 채 썬 뒤 소금에 넣어 30여분 둔다. -물기가 좀 남을 정도로만 짠다. -두부는 으깨고 감자를 곱게 채 썰어 볶는다. -반죽으로 만두피를 만들고, 재료들을 넣는다. 잣은 통 째로 넣는다. 잣 대신 땅콩을 넣어도 된다. 우엉잡채 만드는 법 재료: 우엉 500g, 청고추 100g, 홍고추 10g, 들기름과 집간장 조금 -재료들을 비슷한 크기로 채 썬다. -들기름, 집간장 넣어 볶는다. -우엉은 입맛에 따라 볶는 시간 조절한다.
깻잎주머니 만드는 법 재료: 깻잎 6장, 마 300g, 잣가루 조금, 고추장양념(고추장 1t, 매실 1t, 조청 약간을 끓여 낸 것) 조금, 감자 1개, 표고버섯 2개, 당근 1/4개, 두부 1/4모, 들기름 조금 -감자, 표고버섯, 당근은 다진 뒤에 살짝 볶는다. 마는 갈아둔다. -두부는 으깬 뒤 살짝 볶는다. -준비한 재료들을 깻잎에 싼다. -고추장양념과 잣가루를 뿌린다. 글·사진 박미향 기자 한겨레 신문 ‘벽걸이 노점’
가을로 가는 길목. “막둥아, 추석때 손자들 델꼬 얼른 온나” 해남군 현산면사무소 직원들이 홀로 사는 노인이나 노부부들을 찾아 자녀들에게 보낼 영상편지를 제작하고 있다. 현산면사무소 제공 “이번 추석에 꼭 온나~이. 얼굴 꼭 보자~잉.” 콩더미에 도리깨질을 하다 말고 김아무개(67) 할머니가 마치 전화 통화를 하듯 자녀들에게 이야기한다. 김씨는 마을회관 앞에서 남편 황순익(78)씨와 일을 하다가 영상 카메라가 보이자 처음엔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이내 손주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영상으로 당부의 말을 전한다. 이 ‘영상편지’는 시디(CD)에 담겨 도시에 사는 자녀들에게 전달됐다. 전남 해남군 현산면은 한가위를 앞두고 홀로 사는 노인과 노부부 등 19가구를 찾아 영상편지를 제작해 자녀들에게 보냈다. 영상편지 제작은 면사무소 공무원 나유선(35)씨와 어영문(51)씨가 맡았다. 영상편지는 1~2분짜리부터 5분가량까지 분량이 다양하다. 영상편지엔 고향 마을에 사는 노부모가 마당과 밭에서 일하는 모습과 자식의 안부를 묻는 육성이 담겨 있다. “막둥아, 손지들 줄라고 용돈 장만해놨다. 추석 때 식구들 델꼬 얼른 온나.” 어르신들은 자녀들의 안부를 묻고, 손주들의 재롱을 회상할 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생략..) 한겨레 정대하 기자 추석 귀성길, 외할아버지의 배웅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4일 낮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승강장에서 엄마 품에 안긴 어린이가 할아버지 집으로 향하는 귀성버스에 타기에 앞서 배웅 나온 외할아버지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이른 귀성 추석을 사흘 앞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귀성객들이 열차 탑승을 하기 위해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역귀성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에서 역귀성한 부모님이 짐을 들고 자녀를 찾고 있다. 20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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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틀 앞으로…“바쁘다 바빠”
추석 연휴 시작을 이틀 앞둔 24일 인천시 동남구 구월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명절 준비를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온 한 어린이가 카트에 앉아 시장 구경을 하고 있다. 인천/이정아 기자 |
차례비용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오르고..
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24일 서울 한 재래시장에서 한 시민이 빈 장바구니를 끌고 과일가게를 지나가고 있다. 명절이 다가왔지만 점점 오르는 물가에 장바구니를 채우는 것이 여간 쉽지 않다. 백소아 기자 '햇과일 한가득 …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민족대명절인 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24일 인천 남동구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고르고 있다. 인천일보 황기선 기자 인천대공원 사막여우 4마리 출산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서 사막여우가 새끼 4마리를 낳았다. 인천대공원은 “지난 2010년 인천대공원에 온 사막여우 ‘장순’이가 다른 사막여우 5마리와 함께 지내다가 8월 말 수컷 2마리, 암컷 2마리 등 4마리를 출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막여우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정한 멸종위기종이어서 쉽게 접하기 어렵다. 만화 ‘뽀로로’에서 ‘에디’로 나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물이기도 하다. 사육사는 멸종위기종 사육 기준에 따라 정기 건강검진을 하다가 장순이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고단백 먹이와 분만실을 마련해 주는 등 꼼꼼하게 출산 준비를 했다. 장순이는 올해 7~8년생으로 사람의 나이로는 40대 중반에 이른다. 사막여우 새끼가 태어난 것은 2001년 어린이동물원 개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는 일본원숭이, 마모셋, 미어캣, 타조 등 45종 280여마리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한겨레 김영환 기자
동물들의 추석맞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4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한복을 입은 사육사들이 아기 치타에게 고기로 빚은 송편을 주고 있다. 2015.09.24. (사진=에버랜드 제공)【서울=뉴시스】
'영자'의 칠순잔치 현대사 아픔 지켜보는 '영자' 24일 오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 폐막작 '영자의 칠순잔치'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높이 8m, 너비 3m, 폭 4m에 달하는 국내최대규모인형인 영자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5.9.24 머니투데이/뉴스1 중국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 다시 한국찾는 유커들 24일 오전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8월말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중국 중추절(9.26~27) 연휴에 이은 국경절(10.1~7)기간 대규모 중국 관광객들의 방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중국 국경절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약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 2015.9.24 (인천=뉴스1) 박세연 기자 '수확의 기쁨' 24일 오전 서울 강동구 도시농업공원 생태논에서 농부 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가을걷이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옛 농경공동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2015.9.24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빨리 뛰어라… 매동초교 가을운동회
“빨리 달려.” 2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매호동 매동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운동회에서 학부모들이 간발의 승부를 펼치는 청백계주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매일신문 우태욱 기자 '추석이다' 그림클릭☞ 큰그림
추석을 앞둔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힘차게 뛰고 있다. 종로구는 이날 추석을 맞이해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통 한복입기 퍼레이드 캠페인을 실시했다. 2015.9.24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파주 민통선 지역서 물장군 발견 6㎝ 크기의 물장군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물장군’이 발견됐다. 김승호 디엠제트(DMZ)생태연구소 소장은 지난 19일 파주시 진동면 일대 논 주변 물웅덩이에서 6㎝ 크기의 물장군 1마리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물장군은 노린재류 중 가장 큰 곤충으로, 몸길이가 5~7㎝가량이다. 웅덩이나 하천의 고인 물에서 서식하며 앞발톱으로 작은 물고기나 올챙이, 개구리 등 수생동물을 잡아 체액을 빨아먹는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강화도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며 수질오염과 농법의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 최근엔 자연상태에서 관찰된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장은 “물장군은 멸종위기종 중에서도 수서생물의 풍부성 정도를 나타내는 생물다양성의 정점에 자리해 생태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디엠제트생태연구소는 최근 5년간 민통선 안 물웅덩이 147개 전수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종인 꼬마잠자리, 대모잠자리 서식지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민통선 지역은 수로가 아니라 물웅덩이를 이용한 전통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한겨레 신문 박경만 기자 마음이 울적하거든 가을 폐사지로 떠나라 유홍준 교수는 “남한강변 폐사지 답사는 거돈사부터 가야 제격”이라고 했다. 21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거돈사터를 둘러보고 있는 유 교수. 한겨레 원주·여주/김태형 기자 경기도 여주 신륵사 강월헌 뒤에서 바라본 남한강. 한겨레 원주·여주/김태형 기자 [옵스큐라] 소방관 불이 난 섬유공장에서 큰 불길을 잡은 소방관들이 23일 경기 하남시 현장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물을 들이켜고 있다. 목숨을 걸고 벌이는 진화작업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고된 일이다. 하지만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이들에 대한 정부의 대우와 지원이다. 올해도 국정감사에서는 소방관들의 처우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지만, 몇십년째 바뀐 건 별로 없다. 언제까지 이들의 책임감과 사명감에만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맡겨 둘 건가. 한겨레 하남/김태형 기자
'공권력'이 '언론' 목 조르다 - 김규남 ‘한겨레’ 기자 강제연행…목까지 조른 경찰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 개악’ 저지 총파업 투쟁에 나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벌이는 도중, 진압에 나선 경찰이 취재 중인 김규남 <한겨레> 기자의 목을 조르고 있다. 김 기자는 취재 중인 기자라고 밝혔으나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연행하려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동료 기자들과 시민들이 강하게 항의하자 경찰은 연행 시도를 중단했다. 사진 노동자연대 이미진씨 제공 웅크린 청춘…얼마나 더 아파야 하나
올해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10.7%에 육박해 지난 1990년대 IMF 사태 이후 최악인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 및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이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청년20만+창조 일자리 박람회’ 를 열었다. 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취업난을 말해주듯 지쳐 바닥에 앉아 있다. 매일신문 우태욱 기자 가을비 내리는 오후
가을비가 내리는 1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거닐고 있다. 2015.9.23 (광주=뉴스1) 황희규 청계천 하늘 가득 매운 초록우산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우산이 설치된 가운데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9.23 (서울=뉴스1) 고성준 인턴기자 '생계형·자발적 성매매 인정하라'
성매매 특별법 시행 11주년을 맞은 23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한터전국연합·한터여종사자연맹 주최로 열린 '9개 지역 집장촌 성노동자 생존권 쟁취 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성매매 특별법 폐지와 생계형·자발적 성매매 인정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세종시 장군산으로 구절초 보러오세요"
세종시는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세종시 장군면 장군산 영평사 일원에서 '제16회 장군산 구절초 꽃축제'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 축제에는 사찰음식 전시회, 세종시민 예술한마당, 구절초차 시음, 국수 공양, 제4회 산사 음악회, 7080 통기타 가수 공연, 각설이 공연, 연꽃등·염주·구절초 비누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사진은 지난해 장군산 구절초 꽃축제 때 구절초 꽃길 산책하는 관람객들.' 2015.9.23 << 영평사 제공 >>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가을 햇대추 수확
23일 경남 밀양시 단장면 한 농장에서 농민들이 추석 차례상에 오를 가을 햇대추를 수확하고 있다. 밀양은 400여년 전통을 지닌 우리나라 대추 시배지다. 이곳은 토양이 비옥하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대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많아 명품 대추로 꼽힌다. 2015.9.23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출하 포기한 무
2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의 고랭지 무밭에 수확한 무가 출하를 포기, 시커멓게 썩어가고 있다. 대관령에서는 요즘 봄철 극심한 가뭄을 극복해 풍성한 수확을 했지만, 가격폭락으로 버려진 무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쓸데없이 사격은 왜 하나?
23일 계룡대에서 육군에 대한 국정감사를 중인 중인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23일 점심을 마치고 계룡대 실내사격장을 찾아 실탄사격에 앞서 연습사격을 하고 있다. 2015.9.23 (계룡=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기사제목은 본 기자와 관계없음
소녀 대신 흘리는 눈물
23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97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춤패 너울이 '할머니의 노래'를 공연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설악산 첫 단풍 시작…예상보다 이틀 일러
올가을 설악산 첫 단풍이 시작된 23일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단풍을 만끽하고 있다. 기상청은 산 정상으로부터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 첫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23일 설악산 첫 단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올가을 설악산 첫 단풍은 작년보다는 3일 이르고 평년보다는 4일 이른 수준이다.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10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2015.9.23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서울대공원에 아기 기린 태어났어요
2007년에 태어난 엄마 기린 ‘환희’(왼쪽)와 지난 7월9일에 태어난 아들 기린 ‘엘사’가 8월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나란히 서 있다. 과천/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동물원 쪽은 “77일이 지난 현재 엘사는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24일부터 엘사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 이지은 기자
3년간 5t 쓰레기 더미 아파트서 생활한 일가족
인천시 연수구는 구내 한 아파트에서 5t이 넘는 쓰레기 더미가 발견돼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 아파트에는 40대 여성 A씨와 중학생 남매가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쓰레기 더미 모습과 쓰레기를 모두 치운 아파트 내부 모습. 2015.9.23 << 인천시 연수구청 제공 >>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우리가 바로 몸짱 소방관"
23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소방본부에서 열린 '제1회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출전한 소방대원들이 근육을 뽐내고 있다. 연합뉴스 결혼정보회사 최고령 회원은 83살 남성…사흘 만에 결혼 결정도 출처/허핑턴포스트US 83살 할아버지도 22살 청춘도 결혼정보회사 문을 두드렸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995년부터 집계한 회원들의 이색 정보를 23일 공개했다. 가입 연령을 기준으로 남성 회원 최고령은 83살, 최연소는 22살이었다. 여성은 최고령이 68살(최연소 22살)이었다. 결혼에 성공한 최고령 남성은 76살, 여성은 62살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전체 회원 10명 중 7명이 30대라는 점을 볼 때 이례적인 기록들이다. 결혼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연상연하 커플이 맺어졌을 때 남성 연상의 나이차는 최대 24살이었다. 여성 연상에서는 9살이 가장 많은 나이 차이를 보였다. 첫 만남에서 결혼 결정까지 걸린 최단 기간은 사흘이었다. 최장 교제 기간은 무려 5년하고도 329일이었다. 재혼 회원 중에는 5번의 결혼을 한 회원도 있었다고 한다. 최장거리 교제는 서울에 사는 여성과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남성 사이에서 이뤄졌다. 한겨레 오승훈 기자 바닥 드러난 대청호 봄부터 이어진 가뭄이 여름 장마철을 지나 가을이 되어서도 해소되지 않아 전국이 '물 부족'에 신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18일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39.1%이다. 예년의 평균 저수율 61.8%보다 22.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주요 댐과 저수지 등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것은 올봄부터 계속된 유례없는 가뭄 때문이다. 올해 들어 강수량은 전북 572.8㎜, 경북 529.4㎜, 충북 524.1㎜ 등으로 평년의 절반 수준이다. 사진은 22일 하늘에서 바라 본 대청호 남쪽 모습. 예년 같으면 물이 차 있어야 하는 부분이 바닥을 드러낸채 흙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15.9.23 (청주=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도주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유자망 어선 10척이 22일 오후 3시1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46㎞ 해상에서 밧줄로 서로 붙잡아 매며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경비함을 피해 도주하고 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10척을 퇴거조치 했으며,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중국 어선 2척을 제한조건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 '귀 막으세요, 뻥이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닷새 앞둔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못골종합사장에서 상인들이 차례상에 올라가는 한과에 들어갈 재료를 만들고 있다. 2015.9.22 (수원=뉴스1) 이재명 기자
전통시장에서 원산지 단속
추석을 며칠 앞둔 22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전통시장 원산지 단속을 펼치고 있다. 2015.9.22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하늘공원 조각작품 사진찍기 하늘공원 조각전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열려 시민들이 조각작품을 사진 찍고 있다. 한겨레 신문 김경호 선임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 31도…9월 하순으론 50년 만에 가장 더워
낮 더위가 이어진 22일 오후 겉옷을 벗어 걸친 한 시민이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9.22 |
무르익는 가을
22일 오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내 작은 연못에 핀 연잎위에 밤송이들과 도토리들이 떨어져 있다.2015.9.22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가을 바람에 '넥타이 휘날리며'
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해변로에 설치된 독서하는 조각상이 파란 하늘 밑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다.2015.9.22 (포항=뉴스1) 이종현 기자 빈병 무인회수기
22일 오후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시민들이 첫 설치된 빈 용기 무인회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무인회수기는 소주병이나 맥주병을 투입하면 모양과 무게 등을 인식한 뒤 보증금을 자동으로 계산해 영수증을 발급하고 이 영수증을 마트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뉴시스 도심 속 ‘개미 제국’ 발견…1000만 마리 한가족 살아남을까 안양시 농림축산검역본부 구내 정원 화단의 경계석 사이 개미굴 입구에 몰려 있는 일본왕개미들. 약간 커 보이는 개체들은 일개미 가운데서도 병정개미다. 연말 이전 안양 축산검역본부 정원에서 경기도 안양시 만안경찰서사거리와 현충사거리 사이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구내 정원은 아름드리 벚나무에서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으로 제법 알려진 곳이다. 일제 때인 1942년 이곳에 터를 잡은 조선총독부 가축위생연구소 지소에서 출발해 이름만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이런 역사를 몰라도 누구나 아름드리 벚나무들 한가운데 우뚝 버티고 선 흉고직경 1m가 넘는 거대한 버드나무만 보면 이 정원이 짧지 않은 역사를 지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7000여㎡에 이르는 이 구내 정원과 그 아래 땅속이 정원의 역사만큼 오래된 일본왕개미의 거대한 제국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름과 달리 이 개미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이름에 ‘일본’이 붙은 건 일제강점기 일본 학자들에 의해 명명돼서다. 인가 주변과 공원, 산지의 건조한 풀밭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왕개미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개미 120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가 최대 15㎜에 이른다. (생략..) 농림축산검역본부 구내 정원의 버드나무 잎에서 공생하는 일본왕개미와 털진딧물. 조용철 생태사진가 제공 한겨레 안양/김정수 선임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709959.html 물 대신 마시면 좋은 오미자차 한겨레 자료사진 동양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식품과 약이 구분되지 않았다. 날마다 먹는 음식도 체질과 병에 따라 정성스럽게 만들어 먹으면 약이 된다고 믿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약재와 식품을 재료로 만들어 기운을 북돋는 음식을 ‘약선 음식’이라고 불렀다. 아직 한낮 늦더위가 가시지 않은 요즘 땀 흘리며 일이나 운동을 할 때 효과적인 한방 처방 중 하나가 ‘생맥산’이라는 음료다. 여름을 지내는 중국의 난징 사람들이 물 대신 수시로 마심으로써 더위를 이겨냈다고 해서 유명하다. 생맥산은 인삼을 썰어서 냉수에 약 30분쯤 담갔다가 꺼낸 뒤 맥문동, 오미자와 함께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달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바꾸어 원액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한다. 생맥산 원액이 부담스럽다면 수박즙이나 배즙, 설탕을 적당히 섞어 마셔도 좋다. 이 때 넣는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겨레 자료사진 오미자의 짠맛과 신맛은 간을 보호하고 단맛은 자궁을, 매운맛과 쓴맛은 폐를 보호한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치료약과 보약재로 이용해왔고 신장을 자양하고 정자 생산을 촉진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 오미자액(오미자를 물에 담가두면 진한 즙이 우러난다)을 만들어 마시면 좋다. 여기에 오징어 요리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흔히 술안주로 인기가 좋은 오징어에는 쇠고기보다 훨씬 더 많은 단백질이 들어 있고 인체의 저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기력을 돋우는 데에 도움을 준다. 골다공증 환자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오미자차 만드는 법 재료: 오미자 1/2컵, 생수 10컵, 꿀 1컵, 설탕 1컵, 고명 배 적당량. 1. 오미자는 2∼3번 물을 갈아가며 깨끗이 씻고 생수에 하룻밤 정도 우려낸다. 2. 1에서 오미자는 버리고 우러난 물만 받는다. 체에 깨끗한 천을 깔고 이 물을 거른다. 3. 두번 정도 거른 오미자 물에 위 분량의 설탕과 꿀을 넣어 잘 섞는다. 4. 배나 참외 같은 과일을 틀로 찍어 고명으로 띄워도 좋다. *주의할 점: 오미자는 끓인 물이나 따뜻한 물에 담가 우리면 떫고 신맛이 나므로 반드시 찬 생수에 우려야 한다. *기존 <한겨레21>에 소개됐던 내용을 요약해 소개했습니다. 희귀식물 ‘비자란’ 자생지 복원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과 함께 국가 지정 희귀식물인 ‘비자란’의 자생지를 공동 복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자란(사진)은 나무에 붙어 자라는 난초과 식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에만 자생한다. 잎은 긴 타원형이나 피침형으로 두 줄로 나며, 꽃은 4∼5월 잎겨드랑이에서 2∼3개가 노란색으로 핀다. 관상 가치가 높아 남획되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산림이용 등 서식지 환경 변화로 최근 개체수가 급감해 산림청이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2011년부터 비자란 자생지를 찾고 종자 수집에 나서 2013년 1500여 개체로 증식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번에 국립수목원과 한라수목원에서 자생지 복원에 사용한다. 두 기관은 23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비자란 자생지 복원 보고회를 열고 비자란 이식을 시작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 보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포천/박경만 기자 쇠물닭 가족의 아침 2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인근 저수지에 둥지를 튼 쇠물닭 가족이 아침 먹잇감을 찾고 있다. 쇠물닭은 두루미목 뜸부기과로 주로 수초가 많은 저수지 등에서 서식한다.2015.9.22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우주가 준 선물 ‘질문하는 능력’ 키우려면?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 걸린 ‘광화문 글판‘ 가을편. 미국 시인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휘파람 부는 바람’에서 가져온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다. 한겨레 신소영 기자 [렌즈세상] 집중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앞에서 몸을 숙이고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 자연을 꼭 닮았어요, 시들지 않는 쁘롯치 꽃’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 개에 2천원. 다들 바쁘게 걸을 때 자신에게 오늘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가 어디로 걷고 있는가를 묻는 것 같습니다. 길윤웅/서울시 서대문구 합동 한겨레 신문 추억의 전화기들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케이티(KT)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통신 130주년 특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초창기 전화기를 살펴보고 있다. 1885년 9월28일 개국한 한성정보총국을 모태로 하는 케이티의 130년 통신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24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깊어가는 가을 깊어지는 사색
독서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맑은 날씨를 보인 21일 대전시 유성구 KAIST에서 학생들이 캠퍼스 계단에 앉아 책을 보고 있다. 대전일보 빈운용 기자
가을 햇살 담는 벼
21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직원들이 수확한 벼를 가을볕에 말리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억세진 상추 넣어 ‘콩탕’ 끓여보세요…맛도 영양도 일품 상추로 만드는 국 상추로 국을 끓인다는 건 쉽게 떠올리기 어렵다. 보통 상추로는 쌈 싸서 먹는다. 하지만 상추는 전을 부쳐도 좋고, 물김치를 담글 수도 있고, 국을 끓일 수도 있다. 부드러운 상추로는 쌈을 싸 먹고, 상추가 슬슬 꽃대가 올라와 억세지면 익혀 먹기 맞춤이다.
상추로 무슨 국을 끓일까?
된장샐러드가 있으니 된장국 말고 간단하면서도 몸에 좋은 국이 뭐가 또 있을까?
이럴 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날콩가루를 꺼내며 콩탕을 하는 것이다.
콩이 몸에 좋다지만, 늘 먹게 되지 않는데 날콩가루가 있으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생콩을 곱게 갈아 만든 날콩가루는 방앗간에 콩을 가져가 곱게 빻아오면 좋지만, 생협이나 농협에서도 살 수 있다
날콩가루는 상온에서 쉽게 변하니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음식 만들 때 쓴다. 두부는 응고제가 들어가 특별한 날 잔치 음식으로 먹는 거지, 날마다 대놓고 먹는 건 쉽지 않다. 두유야 좋지만 만들기 번거로운데다 버리는 비지가 많다. 날콩가루는 콩을 통째로 먹고, 손쉽게 음식에 넣어 먹을 수 있다. 국은 물론이고 김치찌개에도 두부 대신 넣고, 부추나 풋고추를 날콩가루에 굴려 쪄서 무쳐먹어도 좋고, 김치풀국에도 손국수 반죽에도 어디든 넣을 수 있다. 상추콩탕은 이런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다. 장영란 저자 제공 뜨물에 다시마 우린 물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맹물에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인다. 상추를 한 켜 넣고 그 위에 날콩가루 한두 숟갈 살살 얹고, 다시 상추를 한 켜 얹고 그 위에 날콩가루를 얹는다. 상추가 끓고 날콩가루가 익으면 소금으로 간을 하면 끝이다. 5분도 채 안 걸리는 간단 조리다. 붉은 빛깔의 적치마상추는 약간 불그스레한 빛깔이 우러난 상추콩탕이 된다. 현미완두콩밥에 양배추샐러드, 부추전, 상추콩탕, 물김치. 여기에 천연효모빵 등을 곁들이면 푸짐한 한 상 차림이 된다. 장영란 <숨쉬는 양념 밥상> 저자의 기고글을 다듬어 소개했습니다. 한겨레 신문 '탐스럽게 익은 산머루'
21일 남덕유산 자락인 함양군 서상면 복동마을 산머루농장에서 박종진(46)씨 부부가 탐스럽게 익은 고랭지 산머루를 수확하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주무관 제공) 2015.9.21 (함양=뉴스1)
꽃무릇 활짝 핀 함평 용천사 21일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인근에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꽃무릇이 만개했다. 2015.09.21 (사진=함평군 제공)【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약초 이야기 - 잔대, 환절기 면역력 키워주고 肝 해독에 효과 잔대는 민간에서 ‘딱주’로 불려 왔는데 뿌리는 인삼과 비슷한 약효가 있어 ‘사삼(沙蔘)’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잔대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이 순하고 담백하다. 약간 쓴맛과 단맛이 있고 향이 좋아 잎을 그대로 된장에 찍어 먹거나 어린잎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는다. 어린잎에는 칼슘과 인·비타민A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 다 자란 잎은 국으로도 끓여 먹거나 말려서 차로도 마신다. 잔대를 차로 끓여 마시면 담배의 니코틴을 제거하고, 음주로 인한 간의 해독을 푸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생뿌리는 껍질을 벗긴 후 조리해 먹는다. 잔대는 사포닌과 이눌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한방에서는 진해, 거담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생리불순·자궁출혈 등 여성 질환이나 산후풍에 좋고, 환절기엔 노약자들의 면역력도 키워준다. 한편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에서 잔대 뿌리에서 항산화 효과를 검증했고, 자궁암·유방암·폐암 등 암세포 성장 억제 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되었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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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석연휴 모두들 편안한 휴식시간이였으면 좋겠어여
몸은 좀 피곤하고 지쳐도 마음엔 풍요로운 한가위가 됬으면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