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예배의 특징 (히4:14-16)
구세군에는 두 개의 기둥이 있다. ‘구원(Salvation)과 성결(Holiness)’이다. 구원이란 성령으로 거듭남을 말하고, 성결이란 구원받은 자답게 사는 것이다. 구원이 순간적인 성령의 인침이라면, 성결은 지속적인 성령의 인도함이다. 원래 구세군의 주일 오전예배는 성결에 초점을 맞춘 ‘성결회’(Holiness Meeting)이고, 저녁예배는 구원에 초점을 맞춘 ‘구령회’(Salvation Meeting)이다. 그래서 성결회는 구원 받은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구령회는 ‘어떻게 구원을 받나’에 말씀의 중심을 두고 있다. 구령회는 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문화적 코드를 활용하여 예배를 드린다. '교회의 문턱’은 교회 안에서 보는 것보다 아주 높다. '구령회’는 그 문턱을 낮춘 예배이다.
예배란 ‘여호와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다. 민수기 6장24-26절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느니라” 예배를 통하여 은혜의 ‘하나님을 만나’(to Meet God)고 ‘그와 교제’(to Meet with God) 하는 것이다. 예배의 본질은 같지만 교단마다 예배의 강조점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구세군 예배는 4가지 특징
첫째 자유함(Freedom)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요8:32),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 진리이신 하나님께 예배 드릴 때, 우리 안에서 진정한 자유함이 있어야 한다. 구원이란 우리를 억누르는 그 무엇으로부터 자유함를 얻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참 자유함이 있어야 한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후3:17)
둘째 기쁨(Joy)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설래임이 있지 않은가! 우리는 은혜의 하나님을 만남으로 구원의 기쁨을 회복해야 한다. ‘카리스’란 은혜의 어원은 ‘기쁘다, 즐겁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되었다. 은혜가 은혜인 줄 알 때 우리에게 ‘기쁨’이 넘친다. 윌리암 부스는 “좋은 예배는 병사들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 (A good meeting should cheer the soldiers up), 구세군 안에는 기쁨이 있어야 한다. (There is joy in the Salvation Army)” 고 했다.
셋째 참여 (Participation)
애지가 독일 구세군 교회에 참석하고, 나에게 이 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 ‘구세군다운 예배’였다고 했다. 형식에 억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참여가 있었던 예배였다. 구세군 예배에서 간증은 중요하다. 간증은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통해 역사하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라는 말이 있다. 받은 은혜를 나눌 때 그 은혜는 두 배가 될 것이다. 좋은 일이 있을 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불행하겠는가! 반대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기도 부탁할 사람이 없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넷째 자비석(Mercy Seat)
자비석(Mercy Seat)은 ‘법궤의 뚜껑’이다. 우리말 성경은 ‘속죄소’라고 번역을 했다. 하나님은 모세를 거기에서 만났다.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출29:42)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출30:6)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민17:4) 구세군 교회는 건축할 때에 자비석을 만든다. 구세군 예배에서는 설교 후에는 자비석으로 초청을 한다. 자비석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가는 ‘은혜의 보좌’(히4;16)이다. 자비석은 구세군 집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다. 외형적 자리보다는 회개와 헌신과 기도하는 자리로서 하나님과 일대일의 만남을 갖는데 더 큰 의의를 갖는다. 자비석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회개석(Repentance Seat)’이고 믿는 자들에게는 ‘성결의 단(Holiness Alter)’이다.
하나님께서는 ‘윌리암 부스’를 통하여 구세군을 세우셨다. 많은 교단 중에 또 하나의 교단이 아닌, 구세군만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기에 구세군을 창립하신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주신 사명을 깨닫고 구세군의 장점을 살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하는 구세군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첫댓글 꼭 필요하고 유익한 자료를 적절한 시기에 올려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사관님~ 오랫만에 오셨네요.
사관님의 군더더기없는 명쾌한 글~!
스크랩 해두었다가 유용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한동안 뜸했었지... 웬일일까 궁금했었지....
제 글보다 댓글을 더 잘 쓰시는 사관님 감사합니다.
한동안 뜸했다고...웬일일까 궁금했었지롱... 노래를 부르셨으면
이야기를 풀어 보시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