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고백을 하자면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근본취지는 알겠는데,
세종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무지 알 도리가 없다. 같은 의미인가?
요즈음 상념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갈 바를 잃지나 않을지.. 제대로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자고나면 꿈과 현실이 뒤바뀐듯한 묘한 기시감에
사로잡혀서 우스꽝스러운 몰골을 들여다보는 일이 잦아지고 씨익 웃으며
보내는 시간들이 나 자신으로 하여금 무언가 다그치는것 같아서 허허롭다.
문제가 되고있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이전에 대하여 다른 각도에서 조망을
해 보고자 언론에서는 다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여지껏 나름대로 생각해
왔었던 견해를 짧게나마 피력을 해봅니다.
사람살이가 "경제"만으로 뭉뚱거려져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쉽고도 간단하게 인류 문명의 고민이 해결되었겠습니까? 문제는
인류 문명발달사를 보더라도 밥만 먹고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명제 앞에서 어느 누가 반론을 제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신인류(?)가 탄생을 했나봅니다. 희한한 경우들을 겪게 되었지요.
밥 먹을 형편이 안되면 뻥튀기라도 사서 먹으라고 원맨쇼를 기가막히게
하시는 분이 등장을 해서는 지나간 과거는 모두 덮어버리고 새로 판떼기를
짜야 살아남는다며 "가이아"가 인류에게, 자연에게 더불어 살아가라는 조화와
균형을 묵묵히 지켜보는것을 뒤엎으려 입술에 침을 수도 없이 발라가면서 강변을
합니다. 눈 앞의 먹이를 앞에 놓고는 통째로 삼킬려고 혓바닥을 날름거리는 뱀의
주억거림을 보게됩니다. 과거는 덮자고 강변하면서도 지난 정부의 보고서를 마치
자기의 성과물인양 뒤흔들면서 창피한줄도 모르는 꼬락서니가 넋나간 꼭두각시에
다름이 아니라서 더더욱 분통이 터지고 기가차서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아직도 봉건적인 지방의 토호 세력들의 영향력이
막강한지 특정 정당이 90% 이상을 장악하는 현실에서 구호만 요란하게 공허한
외침만 반복하는 부화뇌동하는 세력들은 지방분권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말로는 통합과 화합을 떠들어 대면서 뒷주머니에 손 쑤셔넣고 무얼 하자는건지...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행정중심 복합도시는 원안대로 추진이 되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또한 후손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원안의 내용은 잘 아시리라 보고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가 총선이나 대선보다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후손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균형과 견제는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견제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균형만 찾아도 이 정권의 횡포는 막을 힘이 생깁니다.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습니다. 정의로운 분들이 나서서 주위에 한 분씩 만이라도
깨우치게하고 힘을 모아 나간다면 조화롭고 평화롭게 통일을 이루어 나가서 부강한
한반도,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타고르가 칭송해 마지 않았던 우리 조국의 찬란한
모습을 만방에 떨치고, 그 날들이 앞당겨 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읍시다.
첫댓글 1) 지나형님의 의견 글 잘 읽었습니다...2)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2mb는 행정도시(원안) 추진 및 시행을 계속 반대할 것입니다...3) 참여정부의 산물이었다 생각하는 편견에 사로 잡혀-여러 회피성 의미(부산의 박형쥐 같은)로 국가적 이익과 안 맞느니 ㅎ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4) 못된 자기 꾀에 자기가 당한다는 속담과 같이 결국, 플러스 알파 여러가지에다가...지방선거 참패 이후, 원안까지 더해 지는 불상사(?)를 통해, 하야의 길로 접어들 것이란 상상을 하게 하곤 합니다.
챙김이천사님, 오랜만에 댓글로 인사드리네요..ㅎ 길게보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요. 영원한 권세도 영원한 뻔뻔함도 없슴입니다. 오로지 선순환의 자유의지가 "가이아"로 가는 길이 아닌가 싶어서 상념이 많아집니다. 님, 늘 고맙습니다.^^
공감합니다^^; 민주야권의 대연합(후보단일화)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치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토호세력들의 영향력.. 이것 큰 문제 같습니다 대부분 당나라 사람들이 권력이라는 이름하에<시장,군수,의원....>이권이 걸린 사업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민생은 외면 ..그 폐혜가 엄청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져 내년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행세행각님이 잘 지적해 주셨네요 말 처럼... 야권의 대연합 만이 쑤레기들을 수거하는 지름길~~
이런말을 하기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끼는 후배가 지난 총선에서 영도구에 출마해서 김형오 현 국회의장과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차치하고 야당으로 출마한 새파란 초선도전에 여당 중진인 김형오가 가까스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언론에는 일언반구 보도가 되지를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