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으로의 2박 3일 명상여행.. 둘째날 저녁부터는 숲과 커피 사랑에 빠지신 남효창 박사님댁에 머물렀다. 사모님이 주로 운영하시는 커피숍 '커피콩'과 박사님 댁은..커피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세계 각국의 수많은 핸드밀이 전시되어있고.. 박사님이 커피들을 직접 로스팅하셔서 그 핸드밀들로 커피를 갈아 내려주신다. 얼마전에..박사님이 로스팅해주신 커피로..원두커피의 참맛에 눈을 뜨게 된 우리 부부는..한껏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아...남박사님의 커피가 그토록 맛있을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아주 많았다@@ 심혈을 기울여 커피를 볶는 로스팅에서부터 잘 볶였는지 확인하는 모습...우리네 엄마들이 한알한알 콩을 골라내듯 면밀히 살펴보는 모습.. 애정이 가득담긴 핸드밀로 흐트러짐없이 커피를 가는 모습..온마음을 담아 커피를 내리는 모습들.. 그 모든 과정이 명상스럽고..경이롭기까지 하다. 많은 핸드밀에 이름을 붙여주고 대화하며 하나하나 정성스레 손질하고 볕을 쬐어주는 작업들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화하는.. 진정 수행자의 모습이다. 무척 따뜻하고 맑은 웃음을 지닌 사모님은.. 헤어질때 수호를 울컥..아쉬움의 눈물을 보이게 하셨다. 이런저런 감동적인 많은 이야기들.. 근사한 핸드밀과 주전자와 맛있는 커피까지 귀한 선물들도 한아름 ㅠ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역시 사진이 남는 거라던가...
사진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
저도 그 커피 마셔보고 싶어요~~^^
내일 오세요~~
지금 서울명상반 마치고..양평갈라구 정리하는 중이구요~~
목요일부터 일욜까지 저희가 집에 거의 없어요^^*
명제선생님표 핸드드립 커피 맛이 궁금해집니다. ^^ ㅎㅎ